“ 그(베른스탐)는 러시아 개혁가들이 개혁과 평화 모두를 원한다면, 세 가지 선택지 중에서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첫째, 즉각적 자유화를 포기하고, 대신에 장래에 명확한 한계를 두고 점진적으로 도입한다. 둘째, 다른 공화국들이 이런 조치에 동의하고 포스트소비에트 전 공간에 걸쳐 다 같이 조율한 자유화 프로그램을 들고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셋째, 러시아를 연방과 여타 공화국들에서 완전히 분리해 독립국가로 만든다. 베른스탐은 개인적으로는 앞에 두 가지가 이전 소비에트연방의 주민들에게 트라우마가 덜할 것이기에 그 선택지들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
『소련 붕괴의 순간 - 오늘의 러시아를 탄생시킨 '정치적 사고'의 파노라마』 14장 독립, 517쪽, 블라디슬라프 M. 주보크 지음, 최파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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