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

D-29
<김용구 연구 회고록>-김용구(연암서가, 2021) 회고록에서만 얻을 수 있는 소소한 정보들과 또 저자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자의식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어서일 것이다. 그래서 이 장르를 말 그대로 '격하게' 애정한다. ...... 요즘 연구자들은 시대를 꿰뚫는 거대한 질문에 대한 탐구 보다는 각자의 관심사에 더 집중한다. 조금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세계 학계의 중심부인 미국에서 최근 유행하는 주제에 자신의 '연구 핏'을 조정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스펙을 이르면 학부 때부터 준비하고는 한다. 이렇게 하면 더 좋은 대학원에 들어 가고, 더 유명한 저널에 논문을 싣고, 인용 횟수가 많은 눈문을 쓸 수 있을는지 몰라도, 나라면 이런 부류의 연구자가 쓴 회곡록을 굳이 따로 찾아 읽고 싶지는 않을 듯하다. 연구자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의식의 탄생을 시대라는 맥락과 개인의 삶과 연결 지어 핵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리뷰오브북스 18호 58, 최현진 외 지음,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엮음
연일 보도되는 수재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폭염과 폭우. 여름이 점점 무섭게 느껴지네요. 아무쪼록 모두들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어느덧 벌써 <서리북 클럽> 3주차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읽을 글은 이마고 문디, 디자인 리뷰, 북앤메이커인데요. 서리북의 구성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글입니다. 우선, '이마고 문디' 코너에서는 시각예술 기획자인 한윤아의 「시간 축적의 악몽, 유예된 정치적 상상: 〈미키 17〉」이 실렸습니다. 한윤아는 소모품이 된 미키를 보면서 느낀 불편함을 따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을 살피는데요.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 『여름으로 가는 문』, 데이비드 크로넌버그의 영화 〈코스모폴리스〉 등 다양한 매체를 필터처럼 활용해 영화에 깔린 자본주의와 파시즘의 세계를 들춥니다. '디자인 리뷰'에는 디자인 저술가인 전가경의 「가부장제에 대한 도전으로서 책의 해체」가 실렸어요. 전가경은 책이 오랫동안 남성의 전유물이었음을 말하며, 미국 사진가 저스틴 컬랜드의 『SCUMB Manifesto』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조각난 신체들이 복잡하게 뒤섞인 콜라주로 가득한데, 이는 권위 있는 백인 남성 사진가의 이미지를 오려내 재조합한 컬랜드의 독창적인 작업이라고 하네요. 전가경은 이러한 콜라주가 단순한 디자인 실험을 넘어, 밸러리 솔라나스의 급진적 선언문 『SCUM Manifesto』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하나의 정치적 실천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북&메이커' 코너에는 출판 커뮤니티 ‘올차캠프’와 출판 편집자 워크숍 ‘지피지기 스타터 캠프’를 운영하는 이옥란의 「환대, 그리고 출판으로 가는 문 앞에서의 상상력」이 실렸습니다. 오랜 시간 출판 교육 현장에서 힘써온 이옥란은 출판계의 문 앞에 선 이들의 망설임과 가능성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봐 왔는데요. 이옥란은 편집자 지망생들이 업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며 출판 커뮤니티 ‘올차 캠프’와 출판 편집자 취업 준비 워크숍인 ‘지피지기 스타터 캠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출판을 꿈꾸는 이들이 조금 덜 외롭게 그 문 앞에 설 수 있도록 도우려는 교육자의 따뜻한 마음을 만나보세요. 세 편의 글 중, 어떤 이야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시나요? 편한 마음으로 함께 읽어주세요. 그럼, 3주차 모임을 시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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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북editor님의 대화: 연일 보도되는 수재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폭염과 폭우. 여름이 점점 무섭게 느껴지네요. 아무쪼록 모두들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어느덧 벌써 <서리북 클럽> 3주차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읽을 글은 이마고 문디, 디자인 리뷰, 북앤메이커인데요. 서리북의 구성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글입니다. 우선, '이마고 문디' 코너에서는 시각예술 기획자인 한윤아의 「시간 축적의 악몽, 유예된 정치적 상상: 〈미키 17〉」이 실렸습니다. 한윤아는 소모품이 된 미키를 보면서 느낀 불편함을 따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을 살피는데요. 로버트 하인라인의 소설 『여름으로 가는 문』, 데이비드 크로넌버그의 영화 〈코스모폴리스〉 등 다양한 매체를 필터처럼 활용해 영화에 깔린 자본주의와 파시즘의 세계를 들춥니다. '디자인 리뷰'에는 디자인 저술가인 전가경의 「가부장제에 대한 도전으로서 책의 해체」가 실렸어요. 전가경은 책이 오랫동안 남성의 전유물이었음을 말하며, 미국 사진가 저스틴 컬랜드의 『SCUMB Manifesto』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조각난 신체들이 복잡하게 뒤섞인 콜라주로 가득한데, 이는 권위 있는 백인 남성 사진가의 이미지를 오려내 재조합한 컬랜드의 독창적인 작업이라고 하네요. 전가경은 이러한 콜라주가 단순한 디자인 실험을 넘어, 밸러리 솔라나스의 급진적 선언문 『SCUM Manifesto』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하나의 정치적 실천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북&메이커' 코너에는 출판 커뮤니티 ‘올차캠프’와 출판 편집자 워크숍 ‘지피지기 스타터 캠프’를 운영하는 이옥란의 「환대, 그리고 출판으로 가는 문 앞에서의 상상력」이 실렸습니다. 오랜 시간 출판 교육 현장에서 힘써온 이옥란은 출판계의 문 앞에 선 이들의 망설임과 가능성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봐 왔는데요. 이옥란은 편집자 지망생들이 업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며 출판 커뮤니티 ‘올차 캠프’와 출판 편집자 취업 준비 워크숍인 ‘지피지기 스타터 캠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출판을 꿈꾸는 이들이 조금 덜 외롭게 그 문 앞에 설 수 있도록 도우려는 교육자의 따뜻한 마음을 만나보세요. 세 편의 글 중, 어떤 이야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시나요? 편한 마음으로 함께 읽어주세요. 그럼, 3주차 모임을 시작합니다! :- )
<가부장제에 대한 도전으로서 책의 해체>를 다룬 전가경님의 글은 며칠 전 저도 얼마 전에 읽었는데 좀 충격적이면서도 인상 깊은 글이었습니다. 저도 비교적 책을 읽는 행위는 민주적으로 남녀에게 동등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도발적으로 깨뜨려줘서 오히려 고맙다고나 할까요? 가끔 영화나 소설에서 유독 가부장적인 걸 느끼게 하는 작품이 있던데 그에 또 무슨 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 또는 소설 목록안에 들어 있는 걸 보고 좀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잠시 잊고 있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은 가부장이라는 걸.
또 한국은 스스로 자신의 외교 문서를 정리하는 작업조차 하지 못한 기이한 나라였다. ...... 김용구는 주변의 외교사를 볼 때는 이처럼 외교 문서만이 아니라, 외교라는 개념 자체가 어떻게 변화하고 충돌하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한국을 둘러싼 외교 문서를 정리하면서 '양요'나 '거문도 사건' 같은 역사적 사건들이 한국인 스스로 붙인 것이 아니라 외부 세력의 시각에서 명명된 이름이며, 한국인들이 그 이름에 담긴 외부적 시각을 비판 없이 수용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했다. ...... 이는 그가 오랫동안 원작으로 재직했던 한림과학원의 '한국 개념사 총서 시리즈'라는 성과로 빛을 본다.
서울리뷰오브북스 18호 66~67, 최현진 외 지음,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엮음
<회고록>이 주는 교훈을 간략히 전리하면, 첫 번째는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다. 김용구는 스승 이용희를 포함하여 자신의 문제의식을 키워 줄 수 있는 좋은 스승을 여러 차례 만났다. 두 번째는 중심도 주변도 아닌 '반(半)주변'의 관점에서 세상을 넓게 바라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현실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다. 오늘 날 이른비 '심리적 G8' 국가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국은 '오지'라 감각되기 쉽지 않다. 역설적이게도 한국이 경제적. 문화적으로 성장하여 중심과 가까워지면서, 반주변인이나 주변과의 공감대는 철저히 망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리뷰오브북스 18호 67~69, 최현진 외 지음,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엮음
저는 디자인 리뷰에서 소개하는 'SCUMB Manifesto' 자체보다 이 책의 모티브가 된 'SCUM Manifesto'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밸러리 솔라나스의 기구한 사연이 나오는 부분에서 몇 번이나 숨을 고르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글을 읽고 밸러리 솔라나스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찾아보니 재작년에 문학동네에서 스웨덴 소설가 사라 스트리츠베리가 밸러리 솔라나스의 이야기를 토대로 소설을 썼다고 하더군요. 이 글에 담긴 짧은 이야기도 고통스러웠는데, 400쪽이 넘어가는 소설이라니요. 쉽사리 용기가 나지 않지만, 한 번 읽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시길...!
밸러리북유럽 현대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 사라 스트리츠베리의 장편소설. 미국의 급진적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밸러리 솔래너스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2007년 북유럽이사회문학상을 수상하고 2019년 맨부커 인터내셔널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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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북editor님의 대화: 저는 디자인 리뷰에서 소개하는 'SCUMB Manifesto' 자체보다 이 책의 모티브가 된 'SCUM Manifesto'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밸러리 솔라나스의 기구한 사연이 나오는 부분에서 몇 번이나 숨을 고르며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글을 읽고 밸러리 솔라나스가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찾아보니 재작년에 문학동네에서 스웨덴 소설가 사라 스트리츠베리가 밸러리 솔라나스의 이야기를 토대로 소설을 썼다고 하더군요. 이 글에 담긴 짧은 이야기도 고통스러웠는데, 400쪽이 넘어가는 소설이라니요. 쉽사리 용기가 나지 않지만, 한 번 읽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시길...!
저도 왜 앤디 워홀을 저격했을까 궁금했는데 마침 그녀를 다룬 책이 있었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미키17>에 대한 비평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봉준호 영화에서 “파시스트들은 사라지지 않는 삶의(영화의) 조건이며, 영화의 서사는 궁극적으로 그들을 제거하는 데 계속해서 (어쩌면 일부러)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이 흥미로웠습니다. ‘벌거벗은’ 이미지를 무력하게 소비한다는 지적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었고요. 실제로 이번 영화는 인간 복제라는 SF적 테마를 별로 진지하게 다루고 있진 않죠. 자본주의적 비극도 평자의 지적마따나 “리무진 밖의 소음”처럼 창밖으로 흘러갈 따름이고요. 그러한 주제들을 희생함으로써 과연 어떤 성취를 이뤄냈는지 의아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평자의 지적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는데요. 영화의 엔딩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평자는 마지막 나샤의 연설 및 인간 프린터 폭파 장면을 “남아 있는 갈등 요소를 억지로 봉합하고 슬로건을 외치는 아침 조회”와 다름없다고 비판합니다. 이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저로서는 그러한 억지스러움과 태만함이 오히려 가장된 평화를 보여 줌으로써 균열의 조짐을 의식하는 제스처처럼 보였거든요. 그런 면에서 악몽 시퀀스와 엔딩 시퀀스의 연결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요컨대 봉준호는 영화의 말미에서 차별과 착취가 사라진 다양성 유토피아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유토피아에 대한 한 줌의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나샤는 언제든지 파시스트의 거울상이 될 수 있다는 거죠. 나샤가 복제된 미키를 대하는 기괴한 태도와 결말부에서 인간프린트를 폭파시킬 때의 이율배반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봉감독은 유토피아주의적 이상에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이제껏 그러한 세계관에 기대어 영화를 찍어 왔으므로 이 지점에서 약간 혼란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판과 의심의 톤이 들쭉날쭉한 이도 저도 아닌 결과물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미키17>은 명백하게 잘 만들지 못한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지점에서 볼 때 “현실의 가능성마저 봉쇄하는 서사”라는 영화에 대한 비판은 보다 근본적인 수준에서, 현재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답습하고 있는 문화적 서사 전체에 제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요컨대 기존의 좌파 담론이 더 이상 비전을 제시하기는커녕 현실을 따라 가지도 못하고 있고, 이번 영화는 그러한 불안을 부지불식간에 드러내는 영화라고 봐요. 엔딩 시퀀스야말로 필요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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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nui님의 대화: 저는 <미키17>에 대한 비평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봉준호 영화에서 “파시스트들은 사라지지 않는 삶의(영화의) 조건이며, 영화의 서사는 궁극적으로 그들을 제거하는 데 계속해서 (어쩌면 일부러)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이 흥미로웠습니다. ‘벌거벗은’ 이미지를 무력하게 소비한다는 지적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었고요. 실제로 이번 영화는 인간 복제라는 SF적 테마를 별로 진지하게 다루고 있진 않죠. 자본주의적 비극도 평자의 지적마따나 “리무진 밖의 소음”처럼 창밖으로 흘러갈 따름이고요. 그러한 주제들을 희생함으로써 과연 어떤 성취를 이뤄냈는지 의아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평자의 지적에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는데요. 영화의 엔딩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평자는 마지막 나샤의 연설 및 인간 프린터 폭파 장면을 “남아 있는 갈등 요소를 억지로 봉합하고 슬로건을 외치는 아침 조회”와 다름없다고 비판합니다. 이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저로서는 그러한 억지스러움과 태만함이 오히려 가장된 평화를 보여 줌으로써 균열의 조짐을 의식하는 제스처처럼 보였거든요. 그런 면에서 악몽 시퀀스와 엔딩 시퀀스의 연결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요컨대 봉준호는 영화의 말미에서 차별과 착취가 사라진 다양성 유토피아의 탄생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유토피아에 대한 한 줌의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나샤는 언제든지 파시스트의 거울상이 될 수 있다는 거죠. 나샤가 복제된 미키를 대하는 기괴한 태도와 결말부에서 인간프린트를 폭파시킬 때의 이율배반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물론 봉감독은 유토피아주의적 이상에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이제껏 그러한 세계관에 기대어 영화를 찍어 왔으므로 이 지점에서 약간 혼란스러워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판과 의심의 톤이 들쭉날쭉한 이도 저도 아닌 결과물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미키17>은 명백하게 잘 만들지 못한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지점에서 볼 때 “현실의 가능성마저 봉쇄하는 서사”라는 영화에 대한 비판은 보다 근본적인 수준에서, 현재 우리가 무비판적으로 답습하고 있는 문화적 서사 전체에 제기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요컨대 기존의 좌파 담론이 더 이상 비전을 제시하기는커녕 현실을 따라 가지도 못하고 있고, 이번 영화는 그러한 불안을 부지불식간에 드러내는 영화라고 봐요. 엔딩 시퀀스야말로 필요한 장면이었습니다.
원작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 원작에 충실한 작품인가요? 전 감독의 실험 정신은 높이 살만하지만 어떤 작품은 좀 대중을 배려하지 않는 것 같아 이젠 좀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이명세 감독이 영화 잘 만들다 자기 세계에 빠진 것처럼 웬지 그런 기시감이 있고, 서리북에 실린 리뷰도 거의 이해 못 했습니다. 근데 @Ennui 님 글 읽으니 감이 잡히는듯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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