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증정]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편집자와 함께 읽기

D-29
대체 이 슬라브 민족에게는 단체로 어떤 고생이 있었는지, 지금까지 러시아가 한 오라기라도 걸쳐진 이야기 중에 안 웃긴 게 없었다.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 세계문학 전집을 읽으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 p.122, 최에스더 지음
러시아 작품을 제대로 읽은 것도 없고,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게닌>은 처음 들어봤는데 작가님의 강력 추천으로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반달 저도 작가님 추천을 통해 <예브게니 오네긴>을 처음 접했습니다. 푸시킨의 작품도 처음이었어요. 근데 이 분이 그 수많은 '러시아 산 벽돌책'을 쓴 거장들도 존경해마지 않는 러시아 문학의 아버지라는 거예요. 운문소설이라는 낯설음도 있었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쭉 달리게 되더라고요. 작가님이 말씀하시는 유머 부분은 개인별 차이는 있겠지만요. ^^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으며 제가 책 내용을 완전히 잘못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을 꺠달았어요. 읽다 보니 시대를 엄청 앞서갔던 소설이 아니었나 싶었어요. 1950년대 미국이 배경이었는데 좋은 교육을 받은 상류층 기성세대 남자들의 이기적이고 가식적이고 과시적이며 음란한 모습을 빗댄다고 하니 그 시기에도 이런 소설은 있었구나 싶고 다음에 읽을 위대한 개츠비와도 연결 될 것 같네요. 호밀밭의 파수꾼 꼭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
@Alice2023 오~ 이 책을 읽고 읽었던 고전소설을 다시 새롭게 읽게 되는 것! 그것이 기획의도였거든요. (물론 저는 이 책을 만들면서 처음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긴 했습니다만^^) 꾸준히 책 나눔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속한 제한적이고 경직된 사회 속에서 기존의 관습과 통념, 사고를 비판할 수 있는 시각과 이를 뛰어넘을 힘이 독서를 통해 길러지기 떄문이다.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 세계문학 전집을 읽으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 최에스더 지음
이 책에 소개된 열두 권의 세계문학 소설. 최에스더 작가님 소장하고 계신 역본을 찍은 사진이에요. 물론 이 역본을 추천한다는 건 아니고요. 저는 아무래도 번역본은 가장 최근에 번역한 것이 통상적으로 괜찮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언어라는 게 시대를 따라서 변화하고, 또 새 번역본은 기존 번역본을 참고해서 더 발전하려고 하는 경향이 뚜렷해서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맞춤법도 바뀌고 말의 사용자적 의미도 변화하니까 최신이 좋긴하지만 번역가에 따라 이전 판이 나을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가끔 과거 판본을 추천받을 때도 있어요.
오, 책 사진이 있는 걸 이제 봤네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번역한 것과 기존 번역한 것에 대한 차이를 고민해 본 적이 없었는데, 비교 해 보고 싶어졌어요. 독서를 시작한지 오래 되지 않아서 최근 번역본 뿐이니 기존 번역을 찾아봐야겠네요!
@지혜 감사합니다! ^^
책을 읽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 책을 읽게 되는 때도 따로 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따로 있고, 그들이 맞닥뜨리는 절망도 따로 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이 받아야 할 위로도 따로 있다.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 세계문학 전집을 읽으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 11쪽, 최에스더 지음
그저 한 인간으로서 연약하고, 외롭고 그러나 자기 자신이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 세계문학 전집을 읽으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 12쪽, 최에스더 지음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려 하고,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법을 알고 있으며, 남이 함부로 자신을 마음대로 대하지 못하게 만드는 내면의 힘.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 세계문학 전집을 읽으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 52쪽, 최에스더 지음
'외로운 이들이여. 당신의 외로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모두가 당연히 따르는 흐름을 도저히 타지 못하는 데서 온다면 실망하지 마시길. 당신은 지금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중이다. 비록 비극일 수 있다 해도, 자기 인생의 조연으로 살다가 막이 내리는 것보다 낫지 않겠는가. 비극도 남이 보기에 비극일 뿐, 자기가 주인공인 한, 누가 함부로 남의 인생을 놓고 비극이라고 평할 수 있단 말인가.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 세계문학 전집을 읽으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 92-93쪽, 최에스더 지음
사람들은 경계 없이 닉을 대한다. 모두가 그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왜? 판단을 유보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직감으로 아니까. 그래서 닉은 모든 것을 보고 들을 수 있었다.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 세계문학 전집을 읽으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 113쪽, 최에스더 지음
이 작품은 다른 소설들과 차별되는 일종의 세련됨을 갖고 있다. 200년 전에 쓰인 이 작품이 가진 특별함의 정체는 '모던함'이었다. 작가의 생각이든, 표현이든, 글의 형식이든, 그 어떤 것도 200년 묵은 올드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지금보다 앞선 뭔가를 느꼈으니, 그것이 바로 모던함이라고 생각한다. 모던함이란 언제라도 그 시대를 한발 앞서가는 무언가로, 지금으로부터 200년 뒤에 누가 읽어도 이 작품의 새로움에 매료될 것을 나는 믿는다.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 세계문학 전집을 읽으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 123쪽, 최에스더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오늘부터 3주차 7월 22일(화)~7월 28일(월)_ 이방인 ~ 달과 6펜스 (~199p) 시작입니다. 스케줄대로 읽으시는 분들고 계시고, 물론 앞서 나가는 분들고 계시겠고요. 혹은 조금 느린 분들도 괜찮습니다. 언제라도 읽으신 부분에 대한 문장이나 감상 나눔 기다립니다!
모국어를 쓰는 나라에 살면서도 당신의 이야기를 아무에게도 꺼내놓지 못한고 산다면 어쩌면 당신도 이방인이 아니겠는가.
그 남자는 책을 읽었다 - 세계문학 전집을 읽으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 최에스더 지음
오히려 요즘 사람들이 더 "이방인"같은 느낌을 많이 느끼지 않나 싶네요. 소셜네트워크로 더 많은 사람들과 자주 교류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이너써클을 기준으로 배타적인 분위기만 강해지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며 읽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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