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여자 신도가 많은 것은 잘생기고 33에 죽은 미남 예수에게 피학대적으로 절대 복종하려는 여자의 심리도 작용한 것이다.
아라베스크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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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여자를 절대 복종자로 만들고 싶어 글을 쓴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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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꿈이 이제 어느 정도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실에서 하나같이 예쁜 여자들은
건방지기 때문에 마광수는 글에서나마
예쁘고 섹시한 여자를 만들어 맘대로 다루고
복종시키는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의 AI 여자들은 그렇게 예쁘고
일상생활을 하는 모습에서 섹시하고 복종적일 수가 없다.
AI 여자들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자세를 잘도 취한다.
현실에서 바라지만 안 되는 꿈을 가상에서나마
남자들이 좀 충족하게끔 세상이 굴러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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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섹시한 여자와는 육체적 대화만 하지 정신적인 골치아픈 대화를 원하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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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아는 글로 못마땅한 것을 풀면 사회와 현실에서 사람을 해하는 일이 없어 철창 신세는 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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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학문(勸學文)
난 커피를 맛으로 마시는 게 아니고 어떻게 하면
책에 깊이 빠질까로 마신다.
사실 커피 맛도 제대로 안다고 할 수 없다.
솔직히는 숭늉이나 수정과, 감주(식혜)를 더 좋아한다.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으니까 그냥 습관처럼
마시는 것도 있고, 오직 카페인(Caffeine)의 힘을 빌려 책에
몰입(沒入), 탐닉(耽溺)하려는 것뿐이다.
밥도 조금씩 먹는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를 위해 에너지가 배로만 가
머리가 잘 안 돌아가
독서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대신 허기만 면하려고 조금씩 자주 먹는다.
많이 먹을 땐 잘 자기 위한 것이다.
나는 원체 촌놈이라 구들 아랫목에서 배부르고
등 따습기만 하면 잠이 잘 오는 체질이다.
이것도 숙면(熟眠)이 독서에 필수라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술도 뭔가 일탈(逸脫)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과 인간을 보기 위해 한꺼번에
코가 삐뚤어지게 마신다.
그러면 미처 몰랐거나 안 보이던 게 보일 때도 있다.
그리고는 한동안 일절(一切) 술은 입에도 안 댄다.
먹을 땐 많이, 안 먹을 땐 제대로 금주하는 것이다.
많이 마시고 한 달 쉬는 것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흐리멍덩한 상태에서
읽는 건 책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술을 마신 그 에피소드를 글에 인용하기도 한다.
누가 그랬는데 술에 빠져야 진정한, 성숙한
철학(哲學)을 얻는다는 말을 굳게 믿는 것도 있고.
다 책을 위한 행위다.
책을 거의 신적(神的)으로 모시고 있다.
글에 빠져 그래서 난 한글을 너무 많이 사랑한다.
그래 세종대왕에게도 글을 접할 때마다 고맙다고
속으로 되뇐다.
그의 뜻을 기려 맞춤법 같은 것도 안 틀리려고 노력한다.
학문을 권장한 임금이 하나같이
조선이란 나라를 잘 다스렸고 그 시기는 융성했다.
이들은 배움도 배움이지만,
남의 지혜와 재능을 통치에 이용할 줄 알았다.
혼자 뭐든 할 수 있다는 오만을 버린 것이다.
잘 다스리려는 태도와 자세를 갖추었다.
학문(學問)이란 글자 자체를 봐도, 배우면서
남에게 끝없이 물어 대답을 구하는 게 핵심이다.
이들 임금의 주변엔 늘 인재들이 들끓었고,
그런 건 당연히 그들을 임금이 아꼈기 때문일 것이다.
조선 초기엔 집현전 학자를 우대한 세종(世宗)이,
중기 땐 성종(成宗)이,
후기엔 규장각(奎章閣)을 세운 정조(正祖)가 그랬다고 본다.
다른 임금들은 그런 걸 모르겠는데, 이들의 이름 뒤엔
대왕(大王) 자(字)가 아주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왕(王)자를 손바닥에 새겨 스스로 그렇게
참칭(僭稱)하는 자가 아닌, 이들만을 사람들은
조선의 성군(聖君)들이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세종대왕, 성종대왕, 정조대왕.
이들처럼,
평가는 스스로 하는 게 아니라 세인(世人)이 하는 것이다.
일단 책(배움)을 멀리하는 국가 지도자는 뭔가
믿음이 안 가고 불안하다.
남이 쓴 책에서 배우듯이 남의 말을 안 듣고
편협한 자기 세계에서 나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세상사(世上事) 뭐든 상대적이고 유연함(Flexibility)이 힘인데
내게 옳은 것만이 진리가 아님을 깨닫지 못하고
그 안에 빠져 그걸 기준으로 뭐든 재단하려 드니까
해결되는 거 하나 없이, 여기저기서 트러블만 생기는 것이다.
세상 원리가 그게 아닌데 자기 딴에 오직 그거라며
마구 휘두르니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 없는 것이다.
배움과 자기주장(이루고자 하는 정책이나 신념,
이것도 배움으로 제대로 형성됨)이 없으니
주변의 근거도 없는 주술이나 미혹(迷惑)된 가스라이팅하는
자에게 휘둘려 나라를 즉흥적이고 단세포적으로만
다루게 된 것이다.
박물관에서 코끼리가 그 덩치로 마구 유물들을 파괴하는
격이고, 5살짜리 꼬마에게 권총을 쥐어준 형국(形局)이다.
중요한 건 적어도 배움을 숭상(崇尙)하는,
학문하는 지도자는 그러진 않는다.
그게 너무나 어리석음 짓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또 팔이 안으로 굽듯이 자신이 책을 안 좋아하면
책을 좋아하고 그것에 기반해 뭔가 대드는 사람을 멀리한다.
그렇게 되면 알량한 그 힘만을 이용해 떨어지는 떡고물만
받아먹으려고, 직언은 안 하고 그 앞에서
교언영색(巧言令色), 미사여구(美辭麗句)만 늘어놓는
간신배들만 주위에 우글거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나라 꼴은 엉망이 되고 대외적으론 국격(國格)도
추락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잘되던 것도 잘될 리가 없다.
진시황이 분서갱유(焚書坑儒)한 건 우연이 아니다.
인재(人才)들과 같이하려는 게 아니라 자기 맘대로
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자기 독재(Dictatorship)에 그들이 방해만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읽고 있는 책에 매일 감사의 절을 세 번 올린다.
나는 신을 믿지 않지만, 몸에 밴 그것으로라도 감사함을
책에 표하려는 내 마음의 발로(發露)에서다.
이 세상에 책이 없으면 어떻게 견딜까?
생각하면 눈앞이 아찔해 현기증이 나고
캄캄한 암흑만이 앞을 가린다.
나는 항상 메모하기 위해 왼쪽 위 주머니에 볼펜과
종이쪽지를 접어서 갖고 다닌다.
군인이 자기 분신처럼 생각하는 소총(小銃)을
항상 휴대하는 것처럼.
이런 건, 글 쓰는 자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주절거린 게 모두 결국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에 지나지 않고
나를 변명, 합리화한 것에 불과할지라도
나는 책(배움)을 버리지는 못할 것 같다.
책이 나를 버리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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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런 말인데 말로 어렵고 애매모호하게 그리고 좀 아름답다고 하는 표현을 곧잘 본다. 그냥 한글 발달에만 유용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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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대통령 내려놓고 그 다음에 수사를 계속 하니까 그것에 대해 막으려는 검찰 개혁을 시 도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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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에게 여자 좀 그만 다루고 장애인 같은 것도 좀 다루라고 하면 안 될 말이다. 그건 잘하 는 사람이 하고 마광수는 잘하는 여자라는 자기 분야만 파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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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신문을 신뢰하고 그 내용에 깊 이 빠지는 이유는 그 내용에 뭔가 신용이 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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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상호 신뢰다. 믿을 수 있 어야 안심이 된다. 그 관계가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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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부동 같이 좋은 말은 이미 사회에 다 있다. 그러나 진정한 뜻을 아는 인간이 별로 없다. 그것에서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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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회에서 내가 사는 자세
나는 이상을 추구하지만, 그것은 사실 인간사회에선
이루기 불가능하다.
그냥 내가 만든 가상(假想)에서만 이루면 된다.
인간은 믿을 것도 안 믿을 것도 사실 없다.
그냥 이 자세로 살아가며 내 위대한 이상(理想)을
이루는 데만 쓰면, 현실에서 에너지를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고 그냥저냥 살아가 수 있다.
기본(평균),
기본(基本)만 가지고 사는 것이다. 기본만 하면 된다.
그냥 평균적(平均的)으로 사는 것이다. 실제는 모났더라도
안 그런 척 사는 것이다.
그러면 내 이상을 이루는 데 쓸데없이 힘을 뺄 수
있기 때문이다.
별로 안 좋아하고 그럴 필요가 없는 데에 뭐하러
아까운 힘을 빼나.
그냥 기본, 평균만 하며
인간사회를 영위해 나가면 그뿐이다.
상식,
나와 다른 인간들에게 크게 기대할 것도 없다.
그냥 상식(常識)만 말하면 된다.
그들이 꼬여 이상한 말을 해도 그냥 상식선에서 말하고
그렇게 상식적으로만 행동하면 큰 탈이 없다.
그래야만 별로 도움도 안 되는 그들과 엮이지 않는다.
나는 인간사회에서 그게 큰 과제다.
남과 쓸데없는 데에 엮이거나 연루되지 않는 것.
애쓰지 않는 곳엔 거기에 맞는 힘만 쓰면 되는 것이다.
그 힘을 비축해 놓았다가 사랑하고 아끼는
곳에 아낌없이 쓰는 것이다.
합리(순리),
합리와 순리적으로 하면 일이 순순히 잘 풀린다.
억지로 고집을 안 부리고 쓸데없이
고집을 부릴 필요가 없다.
애정이 안 가는 곳에 뭐하러 용을 쓰고 힘을 써서 공격하나.
그냥 합리적(合理的)으로 순리적(順理的)으로 대응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그쪽에서도 합리와 거리가 먼
억지를 부리지 않는다.
승객들도 일단은 그들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쫓아다니면서 과잉 친절을 베풀 필요가 없다.
실은 그건 친절이 아니라 간섭이다.
화이부동(和而不同),
남과 형식적으로 어울리는 척하지만,
그것에 온갖 정성을 쏟을 필요가 없다.
이상을 바라보면서 현실에서 내 세계를 유지하면 된다.
그들과 잘 지내는 척하지만, 그들에게 절대 물들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내가 아니기 때문에 같아지기도 불가능하고
그렇게 되더라도 나는 불행할 수밖에 없다.
나는 그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적당히 어울리는 척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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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 여자들이 남자들의 환상을 만족시키며 여럿이 등장하기도 한다. 여자에게 소외당하는 남자없이 다 같이 즐기는 세상이 도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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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은 여자들이 잘 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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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글을 읽으면 여자들 속에서 한껏 즐기면서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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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미모를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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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가 우측 눈은 실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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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녀
중년 남자들은 삶이 재미없다는 말을 곧잘 하는데
이상하게 같은 나이대의 여자들은
그런 말은 잘 안 하는 것 같다.
자기의 불행을 겉으로 표시하는 것에
더 겁을 먹는 게 여자라서 그런가.
하긴, 여자들은 겉으로 자신이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에 엄청 예민하게 반응한다.
여자들은 또 그런 말을 잘 안 하는 게
자기가 자기 일을 찾아서 해서 그런가?
그리고 어린 나이의 여자는 자살을 잘하는데, 나이 들면
그게 뜸해지고, 대신 중년 남자들이 자살을 잘 감행한다.
아마도 아니마가 작동해 그럴 것이다.
그리고 여자들은 삶이 재미없다는 말을 잘 안 하는 대신에
혼자서 속앓이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해하기도 한다.
자존심 상해 겉으로 그걸 드러내는 대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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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듣기 싫어도 지당하신 말씀이면 찍소리 못하는 것이다. 원래 인간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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