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는 실용적으로 사는 건 좋아하지만 너무 속물적인 것 아무래도 싫어하는 것 같다.
아라베스크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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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자기 나름대로 생활을 글에서 잘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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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내재의식
그래도 여자들 속엔 자기를 미치도록 사랑한다며
상사병(相思病)에라도 걸려 목매다는 남자를
은근히 바라고, 언젠가는 백마 탄 왕자님과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이 세상에서 한 번이라도 뜨겁고 슬픈 사랑을
하고픈 그런 게 잠재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설이나 영화 속 여주인공처럼 이런 무미건조한
일상이 아니라 일탈의 드라마틱한 연애를 꿈꿔보는 것이다.
좀 예쁘다는 말을 곧잘 들으며 사는 여자는 더 그렇다.
현실에선 그게 안 되니 아쉬움을 달래며 한숨 쉬며
설움을 달래는 것이다.
그렇지만 대개는 그걸 누르며 현실에 그냥
맞춰서 사는 것이다.
이런 이상(理想)이 현실이 될 수는 없고
현실은 엄연히 현실이니까.
그러다 보면 세월은 흘러 이제 점점 늙어가고
죽음에 가까워지는 자신의 모습을 오늘도
가슴 아프게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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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땐 몸이 좋아 운신의 폭이 넓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눈도 안 보이고 몸도 맘대로 안 움직여 점점 불안해지는 것이다. 육체가 정신까지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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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AI
몸매와 얼굴과 복장이 완벽하고 섹시한 이상적인 여자를
AI가 만들어 남자들이 현실 여자가 이제 불필요하듯이
소설도 이상적인, 인간들이 좋아하는 내용으로만
구성된 것을 내놓으면 현실 작가는 그 필요성이
곧 사라질 것이다.
그리고 AI를 잘 다루는 작가가 자신이 쓴 것처럼 하고
AI를 이용하는 얌체 작가들도 들끓을 것이다.
그는 소설가가 아니라 AI 조작자에 더 가까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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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과 이대남들이 독재를 감히 꿈꾼 윤석열을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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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 뻣뻣하고 기가 세 여자를 아주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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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는 여자가 화장을 아주 진하고 야하게 한 걸 아주 좋아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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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일에도 좋은 게 숨어있다
뭐든 장단점이 있다.
사건이건 사람이건 정점만 있거나 단점만 있지 않다.
또 그것 모두 다 필요하다.
바람직하지 않고 안 좋은, 단점이 있는 곳엔 반드시
장점이 있게 마련이다.
요즘 무더위가 기승이긴 하지만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라는 말도 있듯이,
사실 감기에 잘 안 걸리는 건 좋은 점이다.
대신 봄가을은 날씨는 좋지만, 환절기라 감기를 달고 산다.
그래 기침도 하고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리고 산불이 날 염려도 거의 없다.
이 외에도 사람에 따라 찾으면 많다.
그리고 무더위엔 삼복더위에 뜨거운 삼계탕으로
이열치열(以熱治熱) 하듯이
뜨거운 열기로 자신이 하는 일에
열정을 담아 매달릴 수도 있는 것이다.
자신을 경계하는 것 외에 장점에서 굳이
단점을 찾을 필요는 없다.
왜냐면 인간은 생존을 위해 좋고 긍정적인 것은
곧바로 잊어버리지만, 안 좋고 부정적인 것은
잘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같은 사람이 자기에게 칭찬이나 좋은 점을
70% 얘기했어도 그건 기억 못 하고, 30%만 얘기한
부정적인 말이나 충고는 잊지 못하고 너무 오래 기억한다.
이런 인간의 본능 때문에라도 뭔가 일이 일어나면
거기서 안 좋은 점만 부각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찾아보면 반드시 그 속엔 좋은 점도 있게 마련이다.
안 좋은 일에도 반드시 그 속에 좋은 점을 하나라도
간직하고 있다.
안 보이면 시각이나 관점, 시점(時點)을 달리해
찾아보면 반드시 좋은 게 보이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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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서로 간섭 안 하고 남에게 폐를 안 끼친다는 게 만연해 죽은 지 몇 주나 몇 달 후에 발견되는 시 체들이 많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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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에 따라 행하는 게 최고
만신들이 하는 얘기 들을 필요가 없다.
뭘 조심하라, 뭐가 좋다 고 하는데 그런 식으로 하다 보면
자기의 기질과 본능에 충실한 삶이 찌그러져 자기의
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을 맘껏 발휘하지 못해
오히려 답답함을 느껴 삶을 행복하지 못하게
운영할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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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에 과자 부스러기나 짠지 국물 묻은 건 신경이 곤두서 닦지만 물이 떨어진 건 그냥 놔둔다. 이게 남과 다른 점이다. 깨끗한 물을 왜 열심히 쫓아다니며 닦는지 도통 나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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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현관 비번 순서가 잠깐 갑자기 헷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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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기 판단이 최고
만신이 하는 얘긴 들을 필요가 없다.
“앞으로 1년은 이걸 조심해야 해!”
“그 고비만 잘 넘기면 만사형통이야.”라며 부적을 판다.
그런 식으로 하다 보면,
자기의 기질과 본능에 충실한 삶이 찌그러져 자기의 본래
가지고 있던 재능을 맘껏 발휘하지 못해 썩히는 꼴이 되어
오히려 답답함을 느껴 삶을 행복하지 못하게
영위할 우려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오히려 물 흐르듯 자기 삶이 자연스럽게 펼쳐지지 않는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지금의 느낌이나
감각, 자기 생각(가치관)대로 자기 내부에서 우러나온 것으로
행동하는 게 가장 좋다고 본다.
과거나 미래는 현재보다 중요하지 않다.
자기 의지에 따라 자기 판단으로 지금의 방향을 선택하는 게
가장 좋다고 보고 그래야만 자기 과거와 미래도
새롭게 해석된다고 본다.
자기 운명(Destiny)은 스스로 결정하고
개척하는 게 최고다.
이왕 주어진 자기 삶을 받아들여 잘 활용하는 삶이다.
신을 믿지도 않지만, 용왕이나 신령님의 지시에 의지해,
그리고 운명이 그렇고 과거와 앞으로의 전개가 그러니
남의 입을 통해 내 행동과 삶을 지시받는 것은
주체적인 한 인간으로 바람직하지도 않을뿐더러 나중에
자기 의지가 아닌, 그래야 한다고 해서 따른다면 후회가
막급(莫及)할 것으로 사료(思料)된다.
남(자기 외엔 모두가 타인)의 조종에 의해 수동적인 삶을
산다면 본래의 자기를 거스르는 것이어서
비록 어쩌다 좋게 흐른다고 해도 그건 결국 자기 것이
아니어서 자기 삶인데도 애정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자기 삶은 오직 자기 것으로 수놓아져야만
아름다운 것이 된다.
스스로 최고의 자기 삶을 수놓는 게
만고(萬古)의 진리이며, 지고(至高)의 가치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기가 선택하고
그것에 대해 자기가 책임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그 자체대로 무한한 가치를 지닌다.
남이 이래라저래라한 삶이 과연 온전한 자기 삶일까.
후회도 자기가, 만족도 자기가 하는 삶이 가장
바람직한 삶이라고 본다.
어떤 인생이든 자기 삶은 스스로의 힘으로 끌어 앉고
가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또 고유한(Unique) 자기 삶이
창조(Creation)된다고 본다.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다.
사람 목숨은 윤회니, 지옥이니 그런 거 없이 죽으면
거기서 바로 끝나는 것이다.
영화가 끝나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만 올라갈 뿐이다.
그다음(Next)은 없다.
그 자리엔 이제 새로운 사람이 앉을 차례니 비워줘야 한다.
안 나가고 버티고 있으면 누군가 찾아와,
“여기, 제 자리인데요?” 한다.
사실 모든 종교(Religion)는 기득권 종교로부터
사이비(似而非)란 소릴 들으며 시작됐다.
내세에 극락이 있다며 현세를 사는 사람들에게
겁을 줘 돈을 받아 천국행 티켓을 파는 행위에
지나지 않다고 본다.
단 한 번뿐인 소중한 자기 삶을 왜 신이든
뭐든 남에게 맡기나?
그들이 내 삶을 책임져줄 것 같은가?
내 삶은 오로지 나만 책임지는 것이다.
내 삶은, 남에게 맡길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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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광수의 페이시는 여자의 긴 손톱과 높은 하이힐, 그리고 긴 머리카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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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본 AV를 아주 좋아한다. 공부 안 되고 심심할 때 보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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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상하다. 여자는 남자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자신은 남자처럼 꾸미고 행동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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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기가 너무나 세지니까 남자들이 극우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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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순진해야 곱게 자란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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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뭔가 빠르고 부산하게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 남에 의해 서비스 받는 걸 최고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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