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사다드 님 안녕하세요. 저의 최애 만화가 《레드문》이라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
기일게 내려앉은 깊은숨 타이포그래피를 보고 심호흡을 한 번 했어요. 습하고 무거운 여름 공기 속에서 새로운 기분 전환이 되어줄 모임 같아 신청합니다! 곧 만나요!
안녕하세요 김혜나 입니다^^ 우선 수북플러스 독서모임 참가신청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사실 사흘 전 이사하고 아직 짐 정리가 안 된 데다가 인터넷 설치도 안 되어 있어 모임 홍보도 못하고 인사도 늦었습니다. 모쪼록 양해 부탁드리며, 앞으로 열릴 모임에서 보다 다양하고 속 깊은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조금 늦게 알게되어 바로 신청하고 기다리고있습니다 수북문학상 수상작 읽기 몇번 참여했는데... 작품마다 신선함과 개성이 넘치는 느낌이었어요 이번작품도 제목이 완전 취향저격! 의견나눔 수준이 높아 읽는것도 헉헉 거렸어요 마니 모자라도 열심히 느낌대로 기록해볼게염
책 잘 받았습니다! 재미있게 읽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D
밍묭 님 안녕하세요~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아요^^
나의 골드스타 전화기 수북탐독 이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기대됩니다!
프렐류드 님 고맙습니다! 이번 모임에서도 다양한 이야기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어제 책을 받았습니다. 기대됩니다!
증정 도서 선정 축하드려요~ 많은 이야기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깊은숨, 무척 궁금해지는 제목이었어요. 함께 읽게되어 좋습니다.
제목부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이야기 나눠주세요~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함께 읽기 고고~!!!
책이 잘 도착했어요 서체가 이쁘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이 책 표지와 책등에 서체가 아주 마음에 들었답니다. 모임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끊임없이 숨을 쉬는 존재, 불길을 토해내는 존재, 그와 동시에 내면으로 침잠하는 존재. 그렇게, 분명히 살아 있는 존재가 곁에 있다는 상상만으로 여경은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깊은숨 36쪽, 김혜나 지음
오지 않은 미래가 두려운 까닭은 결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설사 비극으로 끝난다 해도 결과를 알 수만 있다면 의연하게 그 한가운데로 걸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끝내 결과를 모른다면, 장밋빛 미래라 해도 더 이상 그쪽으로 다가가고 싶지 않았다. 여경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드라마 속으로 나아가고 싶지는 않았다. 스스로 시작하고 끝낼 수 없다면 싹을 잘라 버리는 게 나았다. 가만히 놔두었다가 발효의 과정을 지나 산패해버리는 탁주처럼 모든 것이 망가지는 결말은 보고 싶지 않았다. 탁주에 더 이상 효모균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열처리를 하듯이 여경은 그들과의 관계를 그만 끊어내고 싶었다.
깊은숨 42-43쪽, 김혜나 지음
부다 성에서 내려오면서부터 두 사람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말없이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설레고 평화롭게 다가오는지 여경은 처음으로 느껴보았다.
깊은숨 51쪽, 김혜나 지음
다들 어딘가 모르게 삼엄한 눈빛으로 텅 빈 곳을 바라보기만 할 뿐 결코 타인을 바라보지 않았다. 그 눈빛 속에는 상대방을 향한 경계와 혐오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권태와 냉소가 담겨 있는 듯했다.
깊은숨 67쪽, 김혜나 지음
나는 나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았는데, 어쩌면 나에게로 더 가까워지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깊은숨 71쪽, 김혜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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