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오늘 드디어 <깊은숨>에 실린 마지막 단편소설 <코너스툴>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려 합니다. <코너스툴>은 서간체 소설이라서 그런지 쓰는 내내 더욱 깊게 동화되어 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소설가가 되어 제가 바라본 세계와 경험을 녹여내기도 해서 그런지 아무래도 마음에 더 오래 남는 소설이기도 하네요. 우선 이 소설의 제목인 '코너스툴'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볼까요? 이 소설에 등장인물 박호산 씨는 '권투 선수가 링 위에서 싸우다가 3분이 지나면 세컨드가 기다리는 구석의 코너스툴로 돌아간다'라고 말하며, 누구에게나 잠깐씩 앉아 쉬어 갈 구석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책방 이름을 '코너스툴'이라고 지었습니다. 이윤기 소설가의 중편소설 <직선과 곡선 - 숨은 그림 찾기 1> 에서 주인공 또한 지치고 힘들 때 자신의 코너스툴을 찾아 떠나곤 하죠. 그 '코너스툴'은 장소일 수도 있고, 사람일 수도 있는데요. Q. 여러분에게도 '코너스툴'과 같은 장소 또는 지인이 있을까요? - 있다면 어떤 장소이고,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해주시겠어요? 소설에 대한 질문 또는 감상을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평안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 편에서 코너스툴이 등장해서 정말 반가웠어요! 읽으면서 '동두천에 있는 코너스툴이라니? 내가 아는 그곳인가? 이 이름을 가진 서점이 동두천에 있는 게 흔한 일인가?' 싶었는데! '작가의 말'에서 그 실마리가 풀렸어요. 그곳에서 강연하신 적이 있으시군요.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곳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어요(제가 책을 읽었을 당시에는 이미 사라진 후였지만요). 사라진 걸 알고,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 후회했던 기억이 납니다. 코너스쿨을 가꾸시는 사장님의 마음이 정말 좋았거든요. 문득 이 문장도 떠오릅니다. "퇴사 후의 쉬는 시간은 아무거나 손에 잡히는 무엇을 읽어도 그것이 돈을 만드는 일이 아니었기에 즐거웠다. 낭비가 허락된 시간이었다. 위태롭지 않았기 때문에 기적 같은 책을 만나지 못했고, 다만 '코너스툴'같이 드문드문 단어나 문장 조각만이 남았을 뿐이다. 책방을 열어야 하니 책방 이름을 지어야 한다. 마음속에서 이 문장을 마무리 짓기도 전에 가장 먼저 떠오른 글자는 '코너스툴'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 - 문장으로 쌓아 올린 작은 책방 코너스툴의 드넓은 세계동두천의 작은 책방 코너스툴 이야기. 책방 코너스툴은 단순히 책만 진열된 공간이 아니다. 그곳에는 책방지기가 있고, 단골이 있으며, 기대와 실망, 한숨과 열정이 있다. 이 책은 오늘도 동두천 한 자락에 불을 밝힌 작은 책방 코너스툴에 머문 수천 권의 책과 수천 갈래의 마음에 관한 기록이다.
우와 !!이 책 읽어볼께요~~
저에게 코너스툴은 곧 ‘집’이에요. 그리고 제게 집이란, 단순한 안식처를 넘어 마치 주유소 같은 곳이죠. 밖에서 온갖 일에 부딪히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잔뜩 안고 돌아와도, 집이라는 코너스툴에 앉으면 문득 깨닫게 돼요. ‘아, 내가 이 생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구나!’ 하고요.
많이 공감합니다. 집콕, 집순이 랑 단어를 애정하게 되었어요 집바깥은 안온함이 없어지더라구요 어느순간부터 제가 다니는걸 좋아해서 늘 돌아다녀서인지... 몸이 저를 집으로 안착 시켰는지도 모르죠 마음이 따라오고 건강이 돌봐주라고 아우성치면서 많은것이 달라졌네요
와... 집이 주유소와 같다는 말씀이 정말 인상 깊어요. 외부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이라는 공간에서 편안하게 풀어내야 비로소 충전되는 그 느낌! 정말 그렇네요. 저도 집에 돌아와서 한숨 푹 쉬고 '으쌰!'하면서 기운을 차릴 때가 있는데요. 쉼표를 찍는 기분으로 집에서 편안히 쉬고 나면 다시 바깥세상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코너스툴을 생각하니 god 의 '촛불하나'(2000)라는 곡이 떠오르네요.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저는 작가님이 올려주신 '코너스툴'의 뜻을 읽다가 올해 여름에 다녀왔던 서울국제도서전의 '믿을 구석'이라는 주제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힘들 때, 외로울 때, 당신이 기대는 ‘믿을 구석’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도 함께 주어졌었죠. 저에게 '코너스툴'은 이번 단편의 탄생(?) 배경과도 닮아있는 서점입니다. 좋아하는 서점이 여럿 있지만 꼭 그곳이 아너더라도요. 마음이 혼란스럽고 어딘가 기대고 싶을 때 발걸음이 향하는 곳이 늘 서점이더라고요. 도서관도 좋고. 정확히는 책이 있는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언가를 읽지 않아도 생각하지 않아도 종이책 특유의 향과 질감을 감각할 수 있는 공간에 저를 넣어주면 마음이 정돈되고 복잡했던 생각이 한결 차분하게 가라 앉더라고요.
저의 코너스툴은 장소나 지인이 아니라, 책이에요. 책을 읽는 행위라고 말하는 것이 적확하겠네요. 일이 몰아쳐 책 한 줄 읽지 못하는 하루를 보내고 나면, 스트레스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여 우울해지는 것 같아요. 잠깐 숨을 쉴 수 있는 순간이 바로 책 읽는 순간이에요. 그러다 마음에 들어오는 책을 만나면, 폐 속 깊게 깊은숨을 쉬며 모든 독소를 뱉어 내는 것 같아요. 이 책 <깊은숨> 덕에 올해의 무더위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이성애자로서 선을 넘는다고 여겼던 언행이 누군가에게는 아닐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본인이 동생애자라고 이성애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그 배우자를 너무 나쁘게 그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에게 코너스툴은 책방이에요. 뭔가 기분을 전환하고 싶거나 위로 받고 싶을때 책방에 가서 이런 저런 책들을 보다 보면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 사는 방법도 있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며 저의 고민이 공감받고 나눠지는 것 같더라구요. 가끔은 혼자 영화관에 가서 2시간 동안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는게 비슷한 위로를 주기도 하구요.
저는 횡단보도 옆 장수의자가 생각납니다. 오늘 업무로 공공데이터분석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사례집을 봤는데, 장수의자를 놓을 횡단보도 입지도 분석하더라구요. 저희 동네는 등하교 횡단보도 지도를 어르신들이 하는데, 빨간등이면 깃발을 내리고 장수의자에서 쉬시는 모습을 보고는 합니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시간조차도 잠깐의 쉼이 필요하게 노쇠한다는 느낌은 무엇일지 그 쉼에서 어르신은 무슨 생각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나는 평생 단 한 사람에게만은 이 이야기를 꼭 고백하고 싶었어.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나의 이야기, 네 엄마는 물론 아빠까지도 읽어내지 못한 나 자신을 너만은 읽어줄 수 있을 것 같아. 그래, 나는 그 믿음 하나로 이 글을 쓰기 시작했어.
깊은숨 <코너스툴>, 김혜나 지음
이 문장이 먹먹하면서도 여운이 남았습니다.
저역시 이 문장을 제 독서기록장에 적어두었어요 고백할 수 있는 단 한사람 그런 존재가 있음이 어쩌면 살아가는 힘이 아닐지요...
코너스톨 같은 사람, 장소가 되고어주고픈 맘을 품고 삽니다. 부끄럽지만... 무심히 곁을 주는 한사람이 있음에 티나지는 않아도 든든한 빽? 하나 숨겨두고 사는 그래서 혼자만일지라도 힘나는 그런 존재이고픕니다. 저 역시 그런 존재가 있습니다 기억으로 품고 있는 존재, 아빠이지요 일찍 이별을 경험해서 철 들면서 새록새록 존재를 느끼면서 살아요 영원한 저만의 코너스툴이지요 오랜 인연이 한사람 있어요 진정한 코너스툴 근데 그것도 휴식이 필요한건지... 연락없이 지내는 시간이 벌써 두 해가 되어가네요 제가 건강의 문제로 힘든 시간을 지나오면서 서운함이 커져서 관계에 대해 배신감마저 느껴지기까지 했어요 그냥 이대로 시간이 흐르도록 두는게 맞는지 마음이가는대로 이야기를서로 하는 기회를 만드는게 맞는지... 매일 생각만하네요 암튼 저만의 휴식같은 인간관계였는지도...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안녕하세요. 벌써 모임 마지막 날이네요. 제가 조금 헷갈리는데, D-1이라고 뜨면 오늘이 마지막이 맞겠죠? 혹시 내일이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깊은숨>에 실린 마지막 단편소설 <코너스툴>로 마지막 질문을 하나 남겨볼까 합니다. 소설 속 화자 '이오진'은 '코너스툴' 책방지기인 박호산과 친구가 되고 싶죠. 단순한 친구사이를 너머 서로의 취향과 기호, 세계관을 공유할 수 있는, 마음으로 소통하는 깊은 친구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원합니다. 하지만 호산의 아내로 인해 이 관계는 제지 당하고, 오진은 호산에 대한 감정을 가슴 속에 묻은 채 평생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호산의 딸 예지를 보고 편지를 쓰며 자기 안에 묻어둔 이야기를 고백한 내용이 바로 이 소설 <코너스툴>이죠. 제가 40대가 되고 보니 이에 대한 고민이 보다 다양하게 따라옵니다. 주변에 결혼하지 않은 이를 찾아보기 어려운 세대잖아요. 새롭게 알게 된 사람과 좀 더 친해지려 하면 이미 가정이 있기에 친구사이조차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 릴스나 쇼츠를 보면 기혼이 아닌 미혼 남녀 사이에서도 남사친여사친 논란이 끊이지 않고요. Q. 여러분은 기혼 남녀의 친구사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부남, 유부녀와 순수하게 취미와 취향을 공유하고 속 이야기도 나누는 깊은 친구사이로 발전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그러한 욕망이 있어도 주변의 시선이나 눈치 때문에 차단하게 되는 경우가 있나요?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세요. 마지막일지 모르니 인사 남기고 갑니다(혹시 내일도 들어와진다면 다시 남길게요 ㅎㅎ) 29일동안 소설 <깊은숨>을 함께 읽어주시고, 함께 읽어주시고, 함께 호흡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글을 쓰며,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마음을 나누고, 숨을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제가 친오빠랑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친했어요, 대학도 공대에 건축 전공이어서 남자들이 많았는데요, 저는 오빠와 친하니까 남자 동기들이나 선배들과 어색함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가까이 지내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고, 상대도 조금 지나면 이성으로 다가오기도 해서 당황했던 경험도 여럿 있었습니다. 남자 사람 친구들은 결혼을 하면서 꾸준히 연락하거나 만나는 경우가 이제는 없어졌어요. 모임에서 얼굴 보는 정도.. 그게 정말 안되는 건가. 이상한 건가.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데요, 가정이 더 중요하겠죠.. 와이프가 싫어한다면.. ㅠㅠ 제가 미혼이라서 그런 건가.. 기혼이라면 더 그럴까..;;; 관계 너무 복잡해요 ㅠㅠ 왜 친구 안되는 거죠......!!! 근데, 학교 분위기 탓도 있는지 친한 언니(미혼)는 아직도 고등학교 때 남성+기혼 선배들이나 동기들과 잘 지내기도 해요~~
순수한 우정? 그런걸 어떻게 정의할수 있을까요? 부지불식간에 나타나는게 사랑인데, 그걸 알기에 불안해 하는건데, 굳이 배우자에게 그런 불안감을 일으킬만큼 우정이 소중하다면 굳이 결혼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D-1 이 마지막 날이더라구요. 0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하하. 책을 조금 늦게 구해서 아직 완독을 못했는데, 읽은데 까진 아슬아슬하게 기록이라도 남길 수 있어 다행이네요ㅎㅎ, 남은 부분도 열심히 읽고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모임글이 남아있어 언제든 읽을 수 있어 책을 읽으면서 느리게 따라가볼게요. 책 잘 읽었습니다! 그믐에서 또 뵙길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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