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23. 종이 동물원

D-29
오~ 추천 감사합니다! 장바구니에 담아둬야겠네요
중국에 살면서 이렇게 중국을 비판하는 책을 쓸 수 있나...? 안전하신가...? 했더니 중국계 미국인이시네요. 11살 때 미국으로 이민가셨다고 합니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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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 7.19 / 파트 B / 파자점술사 ~ 시뮬라크럼] B-1. 상태 변화 - 여러분이라면 어떤 물건에 자신의 ‘영혼’을 담고 싶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치 있으면서 손상되기 어렵고 수명이 짧은 걸 찾으려 욕심내다보니 마음에 드는 것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고민 끝에 연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쓰면 점점 짧아지는 거지만 어느 정도 유한한 삶인 것도 좋을 것 같고, 뭔가 나와 다른 사람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글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멋져요! 저도 따라서 연필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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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든 생물종은 대를 이어 지혜의 전수하는 자기 나름의 독특한 방법이 있다. 사유를 눈에 보이는 것, 만질 수 있는 것, 거스르지 못할 시간의 파도에 맞서는 방파제처럼 잠시나마 동결된 것으로 만드는 방법 말이다.
종이 동물원 <고급 지적 생물종의 책 만들기 습성> 중에서,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사람들은 카메라를 위해 자기 삶의 경험을 형상화하고 단계화해요. 기껏 휴가를 가서도 한쪽 눈은 접착제로 붙인 것처럼 비디오카메라에서 뗄 줄을 모르죠. 현실을 그대로 정지시켜 보관하고 싶은 욕망은 곧 현실을 회피하려는 욕망이에요.
종이 동물원 <시뮬라크럼> 중에서,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나라 이름 같은 건 다 공허한 낱말일세. 신화일 뿐이야. 그런데 그 신화에는 강력한 마법이 깃들어 있어서 희생을 강요하지. 사람을 양처럼 살육하라고 강요하는 거야.
종이 동물원 파자점술사,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자기 자식이 철저한 의존과 독립한 자아 사이의 극히 짧은 시기의 모습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건 아마 모든 부모의 꿈일 거에요. 그 시기의 아이한테는 부모가 완전무결한 존재처럼 보이니까요. 그건 사랑의 탈을 쓴 통제와 지배의 꿈이죠. 리어 왕이 코딜리어에게 품었던 꿈.
종이 동물원 시뮬라크럼,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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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 ~ 7.23 / 파트 C / 레귤러 ~ 파(波)] C-1. 시뮬라크럼 - 기억은 개인의 고유한 경험일까요, 혹은 보편적 기록으로 공유될 수 있는 것일까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공유해도 되느냐 아니냐, 하는 문제로는 답을 찾기 어려워서.. 기억이 고유하느냐 보편적으로 공유될 수 있는 것이냐로만 생각해볼게요. 이것도 딱 잘라 정하긴 어렵지만 개인의 고유한 경험에 가까울 거 같아요. 같이 경험한 일도 개개인별로 다 다르게 기억하고 느끼지 동일한 기억과 감정을 가지진 않는 거 같거든요. 기록으로 공유되더라도 각자에게 다른 기억(?)으로 생성, 기억되기때문에 보편적일 순 없을 거 같습니다.
단편적인 기억으로만 이루어진 시뮬라크럼은, 애나의 말처럼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나이브한 수단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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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말로 정상적인(regular) 세상의 모습이다. 명쾌함도, 구원도 없다. 모든 합리성의 끝에는 그저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과 품고 살아가야 할, 그러면서 견뎌야 할 믿음뿐이다.
종이 동물원 <레귤러> 중에서,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루스는 일을 할 때 좀처럼 총을 소지하지 않는다. 캐주얼 재킷 안에 총을 숨긴 남자는 어떤 상황에도 쉽게 섞여 들지만, 총을 숨길 만할 옷을 입은 여자는 눈에 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종이 동물원 레귤러,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머릿속 한복판부터 손가락 끝까지 안도감이 퍼져 나간다. 통제되고 훈련된 정신이 선사하는 아늑하고 무덤덤한 평정심이. 통제당하는 삶은 곧 정상인(regular)의 삶이다.
종이 동물원 레귤러,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루스는 발가벗겨진 채 혼자이다. 루스 자신은 항상 알고 있었듯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듯이.
종이 동물원 레귤러,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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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7.26 / 파트 D / 모노노아와레 ~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사람들 ] D-1. 파 - 영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기회를 선택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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