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는 단순히 알고 싶은 것만 가르쳐 주지 않아요. 뭘 생각해야 할지까지 가르쳐 준단 말이에요.
사이는 곰곰이 생각했다.
당신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지금도 알아요?
『종이 동물원』 천생연분,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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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 우리는 모두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에메랄드 성에 사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센틸리언이 우리 눈에 씌운 두꺼운 초록색 고글 때문에 온 세상이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보인다고 믿는 거죠. ”
『종이 동물원』 천생연분,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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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그를 이루는 여러 부분들 중에 틸리의 분류를 통해 클라우드에 복제되지 않은 것이 단 하나라도 있을까? 그곳에 바이러스를 푸는 것은 자살이나 다름없는 짓이 아닐까? 살인이 아닐까?
『종이 동물원』 천생연분,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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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우리는 생각하기를 돕는 기계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그 기계가 우리를 대신해서 생각을 한다. 이겁니다."
『종이 동물원』 천생연분,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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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우리는 남에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려 애쓰며 평생을 보낸다. 그것은 기억의 본질이다.
『종이 동물원』 머리말 중에서,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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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 난 가족도, 고향인 쓰구루도, 내가 알던 모든 것과 사랑하던 모든 것을 잃어버렸어. 그런데 네가 생긴 거야. 네 얼굴은 그 모든 게 진짜였다는 증거란다. 내가 꾸며낸 기억이 아니라는 증거.
나한테 마침내 이야기할 사람이 생긴 거야. 나는 말이지, 너한테 내 언어를 가르치면, 내가 한때 사랑했지만 잃어버렸던 것들을 작게나마 다시 만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 ”
『종이 동물원』 「종이 동물원」중에서,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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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꼬리별
A-3. 『종이 동물원』이 금서로 지정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지니
지금까지 읽은 네 편에선 이유를 찾을 수 없어 슬쩍 검색해보았더니, 중국에서 금서로 지정되었군요. 어느 소설이 문제가 됐을지도 추리(?)해가며 읽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