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의 인생책> 성현아 평론가와 [이방인] 함께 읽기

D-29
처음에 책 제목을 보았을때는 사전적 의미의 '이방인'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책을 읽고나니 아 그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까뮈라는 작가가 궁금해졌습니다. 알제리의 알제에 갔을때 까뮈의 소설속에 나온 장소들을 찾아가보자 라는 마음도 먹었었구요. 다시 한번 책을 펼쳐봐야겠습니다. 모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현아 평론가님 : )
사전적 의미의 '이방인'이라고 하셔서 검색해 보고 왔네요^^! 외국에서 온 사람을 지칭한다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재미있어요! 어찌 됐든 외부에서 온 낯선 사람이라는 의미로 저도 처음에는 느꼈던 것 같아요. 오! 알제에 직접 다녀오셨군요! 멋지십니다!! 책에 나온 장소에 방문해보면 더욱 새로울 것 같아요.
이방인을 읽는게 이번이 세번째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문득 재작년 어느날 점심후 카페에서 이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하려는데 어머님이 위급하다는 소식을 듣고 지방에 가는 차에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책의 첫문장과 어머님의 죽음에서 뭔가 불경했던 느낌-어머님이 항암치료 중이신데 이런 책을 읽으려고 했다니… 하면서 한동안 이 책을 덮어두었습니다. 이제 홀가분하게(?) 다시 이방인을 사유해볼 수 있겠네요.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기대하는 바가 많습니다. 뭔가 강렬하지만 제대로된 의미에 접근하였던가 하는 감상만 남아있는 상태여서요.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ㅠㅠ. 이 책에 얽힌 기억을 들려주셔서 함께 읽는다는 느낌이 더 드네요.
어머니와의 성숙한 관계 정립이라는 부분이 크게 와닿습니다. 스무 살 이후 어머니의 삶을 한 여자이자 인간으로서 이해한 후 그간 어머니를 원망했던 마음이 사라졌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 양육 과정에서 또다시 어린 나와 젊은 엄마와의 부정적인 경험이 떠올라 당혹스러웠던 적이 있었고요. 그동안 기억나지 않던 그 기억들이 왜 지금에서야 떠오르게 된걸까? 하고 고민했었지요. 그 기억을 쫒아가다 어머니와 나의 관계가 나와 아들의 관계로 전환되는 한 통로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방인에도 그런 코드가 있었다니,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소설을 읽어봐야겠어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 엄마와의 관계에 대한 고민이 아들과의 관계로 옮겨가는 과정이 새로워요! 아직 그런 경험이 없어서 이야기 많이 들려주시면 다른 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첫 구절은, 어머니와의 성숙한 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어머니라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에 대해서도 무심한 주인공을 그리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반갑습니다 :) 아주 아주 공감이 가요! 저도 청광님의 의견에 조금 더 가까운 입장이 아닌가 싶어요. 가장 의미있는 타인에게도 무심한 주인공이라는 설명도 와닿습니다!
일정안내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이야기 많이 나눠요~^^!
이방인을 읽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기대가 됩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을 계속 떠올리면서 읽어봐야겠어요.
반갑습니다 :) 처음 읽는 독자님께는 어떻게 읽힐지 정말 궁금해요! 감상 많이 나눠주세요^^!
이방인 너무나 유명한 책이지만 읽으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어요. 이번 모임 안내를 보고 왠지 이제는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대됩니다.
생각보다 유명한 책에는 손이 잘 가지 않더라고요! 저도 그랬고요ㅎㅎ! 저도 이방인을 꽤 늦게 읽은 편입니다! 함께 읽는 시간 갖게 되어서 기뻐요. 반갑습니다^^!
언제인가 중고책으로 사두고 책장에만 두었던 책입니다. 이번 기회에 완독해보려구요 ㅎㅎ 일정안내 감사합니다 !
책장에만 두었던 책 꺼내 읽게 되셨다니 잘 됐어요! 재밌게 읽어보아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 !!
안녕하세요! 작년에 이방인을 처음 읽었고,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첫 문장이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관련 내용 남겨주셔서 다시 곱씹어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첫 문장이 인상적이었어요! 다시 읽어보니 새로운 부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정말 정말 반갑습니다! ^^ 감상 많이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유명한 작품 '이방인'을 함께 읽게 되어 기대됩니다. 성현아님의 엄마에 대한 단어 설명 감사합니다. 저는 읽으며 엄마와의 소통 단절, 관계 단절이 느껴졌습니다. 단 하나뿐인 엄마와의 거리감. 부고와 장례식 과정에서 느껴지는 거리감에서부터 이방인의 느낌이 드네요. 꾸준히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포근한 명절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단절'이라는 말이 참 슬프게 들리네요. 그 심리적 거리감을 잘 얘기해주신 것 같고요! 함께 더 많은 의미들을 발견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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