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해저 열수가 처음 발견된 것은 1977년인데, 미국 과학자들이 유인 잠수정 앨빈에 승선해 동태평양 갈라파고스 중앙해령을 탐사하다가 찾아냈습니다. 인류가 잠수정을 이용해 중앙해령을 직접 탐사한 것은 1974년이었습니다. 당시 미국과 프랑스는 공동으로 대서양 중앙해령 탐사와 연구를 진행했고 앨빈 등 잠수정을 이용해 해저 산맥에 대한 직접적 관찰을 수행했습니다. 그로부터 3년 후 갈 라파고스 해령에서 열수 분출구가 처음 발견됐으니 열수 발견의 역사는 아직 채 50년이 되지 않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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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열수 분출구는 심해저 열수 생태계의 에너지 공급원입니다. 그리고 유용광물이 침전하기에 잠재적으로 중요한 자원이기도 합니다. 육상의 광상도 과거 열수 작용에 의해 형성된 것이 많죠. ”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193, 박숭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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