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D-29
@감성의Entj진영 지구의 보호막 쇼, 오로라....^^ 멋진 표현이네요~ 제가 다른 곳에서 이 표현 써도 될까요?^^
@polus 댓글 쓰는 법을 몰라서 한참을 헤맸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책 저 귀퉁이에 저의 아이디하나 남겨주시면 황송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케케케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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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의Entj진영님의 대화: @polus 댓글 쓰는 법을 몰라서 한참을 헤맸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책 저 귀퉁이에 저의 아이디하나 남겨주시면 황송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케케케케케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오늘하루도님의 대화: 작가님! 혹시 연구하시면서 “이런 엉뚱한 질문이 정말 도움이 됐구나!” 하고 생각했던 순간이 있었나요? 예상치 못한 질문이 연구 방향을 바꾸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 경험이 궁금합니다.
엉뚱한 질문들은 늘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것 같아요. 저도 책 쓰려고 질문지 받고 황당하다가도 아,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진달팽이님의 대화: 참, 과학자님 쓰신 책이 하나 더 있다고 했죠. '해저 2만리'가 아니라 '남극이 부른다'를 먼저 읽었어야 했는데, 미처 생각지 못했네요. 찾아보니 밀리의서재에 있길래 얼른 머리말부터 읽고 왔어요. 과학자님도 이야기책을 좋아하시나 봐요. 만약 제가 '보물섬', '유령선', '해저 2만 리'를 읽고 나서 정말로 온누리호나 아라온호를 타게 된다면, 너무 신기해서 배에 타고 나서도 믿기지 않을 것 같아요! 과학자님께서 맨틀 연구에 업적을 세우셨다는 소개를 읽었는데, 그럼 연구하기 위해서 노틸러스 호 같은 잠수함을 타고 '해저 2만리'까지도 자주 내려가시는지 궁금해요.
해저 2만리가 어느 정도의 깊이인지 궁금해서 영어 제목을 보니 '20,000 Leagues Under the Sea' 라고 나오네요. 1league ->1 리그는 거리의 단위로 영·미에서는 약 3마일에 해당하고요. 2만리는 "20,000x3마일 = 60,000 마일" 에 해당하고요. 60,000 mile = 96,560.64km 이고요. ㅎㅎ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의 176페이지에 보면 각 수심에 해당하는 내용을 표현한 일러스트가 있어요. 6,500m까지 잠수정 신카이호가 잠수했구요. 10,908m 까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딥씨 챌린저가 잠수했어요.. 저는 잠수정을 탔다고 해도 10m만 아래로 내려가도 너무 무서울 것 같아요 -_-;; 또.. 226페이지를 보면 지구 내부 구조 일러스트가 있지요. 지구 중심까지 6,378km(적도 반지름) 입니다. ^^ 해저2만리는 현실적이지 않은 숫자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과학자님이 지구 중심을 넘어 깊은 어딘가로 갈 수는 없어 보이네요. ㅎㅎ
진달팽이님의 대화: 남극 기지에 셰프들도 많이 다녀가셨다는 사실도 신기하게 다가오네요. 극지에 계신 과학자님들의 '평범한 일상 이야기'도 궁금해요. 혹시 우리나라에도 세종, 장보고, 다산 과학기지의 잔잔한 일상 이야기를 담은 책이나 영화 같은 것이 있나요? 이번 기회에 '남극의 쉐프'도 찾아 봤는데, 그런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해서요. 실제로는 소중한 기회로 극지까지 와서 쉽지 않은 연구를 하느라 전혀 잔잔하지 못하게 지내시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
박숭현 과학자님은 중앙해령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셨어요. 남극 근처 바다 위로 배를 타고 나아가 바다 아래로 탐사 기구를 내려보내 시료를 채취하는 등의 작업을 하셨어요. 그러니 바다의 여러 가지 상황이 변수로 작용하였을 테고.. 당연히 탐사 과정은 전혀 잔잔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어요. ^^ 제가 말씀드린 내용들은 '남극이 부른다'에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GoHo님의 대화: 극지에서 유난히 적응력이 남다른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이런 분들은 생체자기장이 지구자기장과 좀 더 끌림 관계일까.. 뭐.. 이런 생각을 잠시..ㅎ
생체자기장에 대해서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GoHo님의 댓글 덕분 검색을 해봤어요. 생명체가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전자기장을 생체전자기장이라 하구요.. 몸의 세포들이 전기적 신호를 통해 서로 통신하고 이런 전기적 활동이 모여서 전자기장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세포들에 경이를 느끼게 됩니다. ^^ Na+, K+, Ca2+, Cl- 등 전기를 띤 이온들이 세포막을 통해서 이동하고 전류를 만든다고 해요. 그러면 그 주위에 자기장이 형성되고요. 자기장은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과도한 자기장 노출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요.
사막은 모래의 유무가 아니라 강우량에 따라 정의됩니다.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 50, 박숭현 지음
남극에 139개 화산이 확인됬나는게 놀라워요. 특히 다른 대륙보다 화산이 많이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지리적? 특징이나?? 뭐 그런 거요...(66쪽) 딸이 이 책 재미있다고 해서 같이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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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님의 대화: '극점에서는 어떤 시간이든 선택할 수 있습니다.' p28 사진 출처 : 나무위키
다른 것보다 표지판 디자인이 넘 마음에 드네요 ^^ 하얀색 바탕에 파란색 글씨 :) ‘어떤 시간이든 선택할 수 있다니..’ 다른 세계로 가는 관문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사람을 유혹하는 문구 같아요.
아린님의 대화: 저도 얼마전에 취미는 과학을 보고 오잉?했었거든요.. 딸 과학숙제 도와주다가 지구도 하나의 큰 자석이라고 해서..!!음..내가 이런걸 배웠었구나?싶어서 속으로 놀란 적 있어요. 과학의 세계는 신비하고 즐거운 거 같아요. 전기와 자기도 서로 전환?변환? 된다는 거 보고 신기했거든요. 학교에서 배웠던 과학은 단편 단편이어서 통합적으로 생각 못했던거 같은데 과학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거 같아요.
단편으로 배웠던 조각들을 맞추어 가면서 통합적으로 볼 수 있는 관점을 갖게 된다면 함께 책을 읽는 기쁨도 증폭되겠어요 :) 어릴 때 과학을 접하고서 어떤 이유에서든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과학적 사고를 한 켠으로 비껴둔 후.. 다시 꺼내어 먼지를 잘 닦아내고 빛에 비추어 자세히 살펴보는 느낌이에요. 재미있는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극지가 지구를 위해 하는 일들을 읽다 보니, 새삼 극지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 중에 하나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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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님의 대화: 남극에 139개 화산이 확인됬나는게 놀라워요. 특히 다른 대륙보다 화산이 많이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지리적? 특징이나?? 뭐 그런 거요...(66쪽) 딸이 이 책 재미있다고 해서 같이 읽고 있어요~
2017년에 91개의 화산이 있다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으니 다른 대륙에 비해 화산이 많은 이유까지 밝히기에는 시간이 좀 부족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가장 추운 지역 아래에 가장 뜨거운 것들이 들끓고 있었다니 ^^ 놀랍고도 한편으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면 취향과 관심 분야가 확고해져서 책을 같이 읽기가 힘들더라구요. 훌륭하신 어머니입니다. :)
GooZee님의 대화: 극지가 지구를 위해 하는 일들을 읽다 보니, 새삼 극지에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 중에 하나였군요.
차가운 뚜껑인 빙하와 빙붕이 녹지 않고 남극을 잘 덮어주고 있으면 좋겠어요. ^^ 남극순환류도 계속 흘러주고요. 지구가 어떻게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니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감사하게 되네요.
오늘하루도님의 대화: ‘극지’라고 했을 때 처음엔 ‘극지방’을 줄여서 부르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남극과 북극이 어디에 있는지만 알고 있었지, 그곳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알고 있던 게 참 막연했구나 싶었고, 추운 곳에도 화산이 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웠어요. 책 속에 나오는 질문들은 처음엔 좀 엉뚱하게 느껴졌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궁금하고 재미있었어요. 북콘서트에서 저자의 남극 방문 이야기를 들었을 땐,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내용들이라 더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듣다 보니 ‘남극의 셰프’라는 영화도 꼭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차가운 얼음 땅으로만 알고 있던 남극과 북극이 사실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아직도 모르는 게 정말 많다는 사실이 신기했어요. 그래서 책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남극에 화산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때 굉장히 놀랐어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영역에서 굉장히 큰 힘이 작용하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죠. 일반인들이 가기 어려운 곳에 가서 계속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이야기가 아직 그곳에 가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 새로운 사람들을 초대하고요. 그동안 잘 몰랐지만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할 지구의 한 부분인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오늘하루도님의 대화: 자기장이 움직이는 것 표현했는데, 왜 저는 춤추는 것처럼 보일까요? 너무 귀엽습니다ㅎㅎ
자기장이 움직이는 것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전자가 회전하면 자기장이 생긴다고 해서 그려본 거에요. ㅎㅎ '회전'이라고 하면 발레가 떠올라서 그런 느낌으로 그렸어요. ㅎㅎ 전자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전자와 친해지고 싶어서 귀여운 표정을 만들어봤어요. :)
감성의Entj진영님의 대화: 세상의 끝에서만 볼 수 있는 지구의 보호막 쇼, 오로라 사실 저는 오늘에서야 비로소 오로라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한 것 같아요. 그냥 예쁜 빛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오로라는 지구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하늘에 그려낸 빛이었어요. 태양에서 쏟아지는 위험한 입자들로부터, 보이지 않는 자기장으로 우리를 지켜주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오로라는 ‘세상의 끝에서만 볼 수 있는 지구의 보호막 쇼’ 같아요. 그 끝에서야 우리는 비로소 지구가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를 보게 되는 거죠. 오늘 저는 지구에게 미안하면서도,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성의Entj진영님 마음이 넘 이쁩니다. ^^ 닉네임처럼 감성이 풍부하세요. 지구가 우리를 지켜주려는 몸짓이 아름다운 형태로 보인다는 것에 감사하네요.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을 읽으며 '보이는 것들'을 쫓아가다 보니 "보이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사물에서 나오는 일부 빛이 지표 가까이 밀도가 희박해진 뜨거운 공기층을 지나면서 위쪽으로 구부러져 눈에 전달됩니다. 보통은 땅에 흡수되어 눈에 도달할 일이 없는 빛인데 굴절되어 마치 땅에서 반사된 것처럼 사람 눈에 전달되는 거죠. 이렇게 되면 사물이 거꾸로 서 있는 듯하고, 직접 온 빛도 거의 동시에 들어오기에 사물이 대칭적으로 보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빛이 이렇게 굴절을 겪으며 눈에 들어와 파랗게 보여 호수 즉 땅에 오아시스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네요.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52, 박숭현 지음
@오늘하루도 오로라 같이 보러 갈래요?
GoHo님의 대화: 제임스 맥스웰이라고 하시네요.. 맥스웰..하면 빨간색 커피인데..ㅎ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지막 한 글자까지. 좋았다.. 음미하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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