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이야기를 읽으면서 갑자기 궁금해진 것이 있습니다. 극지에서도 무지개가 보일까요? 무지개는 물방을이 프리즘 효과를 내면서 빛을 반사시키는 거잖아요. 극지에서도 볼 수 있을 지 궁금해졌습니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D-29

필로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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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진달팽이님의 대화: 저는 43쪽 펭귄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더라고요. 펭귄 종류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고, 그 펭귄들 무늬랑 머리털(?)이랑 발가락 색깔까지 그렇게 다양한 줄도 몰랐어요. (일단 펭귄이 철새였다는 사실에서부터 신선한 충격, 그 다음 꼭지에서 크릴이 새우가 아니었다는 사실에서 또 충격...)
이과 공대생이신데 삼체를 읽으면서 문과생 출신인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다니 위안이 되네요. 되도록이면 '문과'라는 핑계로 어떤 부분에서 숨어버리거나 하지 않으려고, 또 문/이과를 나누는 프레임 자체에도 갇히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하는데... 이게 막상 어떤 순간(?)에 맞딱뜨리면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난 문과라서 이런 것까진 모르겠어, 더 이해하 지 않을래'라고 핑계를 댈 때가 있더라고요. (사실 그래서 삼체 앞부분 읽다가 덮었다는... 김초엽 작가님 작품처럼 뭘 몰라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SF에만 끌린다는...)
네 저도 펭귄 그림 한참을 봤어요.
예전에 펭귄 다큐 ㅡ한 시간 정도 였고..남자 연예인이 나레이션 했던..제목은 기억이 안나요ㅡ 도 딸이랑 정말 재미 있게 봤거든요..
저도 크릴이 새우인줄 알았어요..
극지방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일반인인 저에게는 신비의 세계 라는 느낌이 있어요..
그 북극이나 남극이나 딱 그 위치에 서있으면 낮일지 밤일지 날씨는 어떨지. 어떤 느낌일지..궁금해요..
GoHo
아린님의 대화: 네 저도 펭귄 그림 한참을 봤어요.
예전에 펭귄 다큐 ㅡ한 시간 정도 였 고..남자 연예인이 나레이션 했던..제목은 기억이 안나요ㅡ 도 딸이랑 정말 재미 있게 봤거든요..
저도 크릴이 새우인줄 알았어요..
극지방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일반인인 저에게는 신비의 세계 라는 느낌이 있어요..
그 북극이나 남극이나 딱 그 위치에 서있으면 낮일지 밤일지 날씨는 어떨지. 어떤 느낌일지..궁금해요..
남자 연예인이 나레이션이라.. 이거 아니었을까요..
오래전 저도 열심히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극의 눈물 : 펭귄의 삶],
https://youtu.be/WS-7eFpzNhQ?feature=shared
[남극의 눈물]
https://naver.me/GC2rKkGT

ifrain
아린님의 대화: 오호
삼체 동지 발견!!전 2 권 시작했어요.
유튜브 보면서 공부해 가면서 읽어야 하나!싶고요.
뭔가 심오한 규칙이나 법칙들이 나열되는 거 같은데.. 뭔진 모르겠다..........물리학자나 천문학자라면 오호 놀라워 라면서 읽겠군...이러면서 읽고 있어요 ㅎ......
저도 작년에 읽기 시작했는데 2권 어딘가에서 멈췄답니다. ^^ '언제 저걸 다 읽어야 하는데 하면서...' 아직 다 못 읽었네요. 하나씩 뜯어가며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유튜브에서 '궤도'님이 삼체에 나오는 태양 3개에 대해 언급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삼체문제에 관해 언급한 기사가 있어서 링크를 공유합니다.
https://www.seoul.co.kr/news/society/science-news/2024/04/04/20240404019001?wlog_tag3=naver

ifrain
센스민트님의 대화: 감사합니다~ 지난주에 회사일로 바빠서 이제서야 감사 인사드리게 됐는데 책 표지 펭귄 사진 너무 깜찍하네요! ^^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참여해 볼게요~
센스민트님 반갑습니다. ^^ 회사일이 바쁜 가운데 참여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번주는 더웠는데 다음주는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네요. 독서모임에서 극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감성의Entj진영님 말씀처럼 '홀로 서 있는 나'를 만나러 가보아요. :)

ifrain
감성의Entj진영님의 대화: @오늘하루도 진짜 공감해요~오늘하루도님의 글을
읽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극 점에 서 있다면
지구에 온전히 홀로 서 있는 제 자신을 마주 볼 수 있는 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디로 발을 내 딛어도 어느 방향이든 나아갈 수 있는 나 자신.
쓸쓸하기도 할 것 같고, 단단해지기도 할 것 같고, 용기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극지에 서 있는 제 자신을 상상해 볼 수 있게해 주셔서 감사해요! 극지는 참 마보로시이~ 경이로운 상상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홀로 서 있는 '나'와 홀로 서 있는 '너'가 만나면 더 이상 혼자가 아니네요.
거기 서 계세요. ^^ 저는 여기 서 있을께요.
제가 손 흔드는 거 보이시나요?

ifrain
아린님의 대화: 오호 두 대륙이 합쳐진 거군요.!!이것도 신기한 일인거 같아요.
정치사회를 모르면 부끄러워 하잖아요.하지만 난 문과니까 과학 잘 몰라..라는 건 거리낌이 없는데.. 사실 과학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는 거 같아요..(참고로 전 이과 공대생이긴 하지만요..) 이것 저것 보고 읽는 데 이해하는 건 반에 반도 없지만..그냥 와..신기하다~이런 맘으로 읽어도 재미있더라고요.
지금 삼체를 읽고 있는데.. 제가 좀더 물리학을 잘 알았더라면. 오 !놀라워..이러면서 읽을 수 있을 텐데..
아는게 없어서 제대로 그 사이사이를 이해 못하면서 읽는 거 같아서 아쉽기는 해요 ..
이과 공대생 멋있어요 +_+
'와.. 신기하다~'라며 감탄하는 마음과 과학을 사랑하는 마음도 멋져요.
더 알고 싶어.. 아쉬워하는 마음까지 ^^

ifrain
진달팽이님의 대화: 저는 43쪽 펭귄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더라고요. 펭귄 종류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고, 그 펭귄들 무늬랑 머리털(?)이랑 발가락 색깔까지 그렇게 다양한 줄도 몰랐어요. (일단 펭귄이 철새였다는 사실에서부터 신선한 충격, 그 다음 꼭지에서 크릴이 새우가 아니었다는 사실에서 또 충격...)
이과 공대생이신데 삼체를 읽으면서 문과생 출신인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셨다니 위안이 되네요. 되도록이면 '문과'라는 핑계로 어떤 부분에서 숨어버리거나 하지 않으려고, 또 문/이과를 나누는 프레임 자체에도 갇히지 않으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하는데... 이게 막상 어떤 순간(?)에 맞딱뜨리면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난 문과라서 이런 것까진 모르겠어, 더 이해하지 않을래'라고 핑계를 댈 때가 있더라고요. (사실 그래서 삼체 앞부분 읽다가 덮었다는... 김초엽 작가님 작품처럼 뭘 몰라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SF에만 끌린다는...)
펭귄 그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 지구상에 있는 펭귄이 18종이라는 건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저도 펭귄을 그리면서 털의 색상과 위치, 발가락의 모양과 색 등을 최대한 실제 펭귄과 비슷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무엇보다 펭귄의 눈빛, 털이 뻗어나간 모양새, 땅을 딛고 선 두 발의 힘 등을 보면서 '펭귄의 생명력'에 감탄했답니다.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을 다 읽고 나면 그래도 극지에 대해서만큼은 좀 더 이해하게 되시겠죠?
오늘하루도
ifrain님의 대화: 홀로 서 있는 '나'와 홀로 서 있는 '너'가 만나면 더 이상 혼자가 아니네요.
거기 서 계세요. ^^ 저는 여기 서 있을께요.
제가 손 흔드는 거 보이시나요?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결국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자주 깨닫게 돼요. “혼자가 아니라는 말”에 괜히 울컥해졌어요. 누군가 내 곁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느낍니다. ifrain님의 글,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polus
필로칼리아님의 대화: 오로라 이야기를 읽으면서 갑자기 궁금해진 것이 있습니다. 극지에서도 무지개가 보일까요? 무지개는 물방을이 프리즘 효과를 내면서 빛을 반사시키는 거잖아요. 극지에서도 볼 수 있을 지 궁금해졌습니다.
예상하신 대로 극지에서도 무지개가 보일 수 있겠죠? 직접 본적은 없지만요^^ 빙원 위에 물방울은 없겠지만 드물게 작은 얼음 결정이나 눈에 의해서도 햇빛이 굴절되어 무지개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

polus
아린님의 대화: 네 저도 펭귄 그림 한참을 봤어요.
예전에 펭귄 다큐 ㅡ한 시간 정도 였고..남자 연예인이 나레이션 했던..제목은 기억이 안나요ㅡ 도 딸이랑 정말 재미 있게 봤거든요..
저도 크릴이 새우인줄 알았어요..
극지방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일반인인 저에게는 신비의 세계 라는 느낌이 있어요..
그 북극이나 남극이나 딱 그 위치에 서있으면 낮일지 밤일지 날씨는 어떨지. 어떤 느낌일지..궁금해요..
@아린 저에겐 극지방이 신비의 세계라기 보다는 급변하는 불안정한 자연환경으로 느껴집니다 ㅎㅎ 너무 T적인가요?

ifrain
“ 화산이 대륙에만 분포할까요? 남극대륙 주변 해저에는 거대한 활화산 산맥이 분포합니다. 중앙해령인데, 남극대륙을 둘러싸고 있죠. 차가울 거라고만 생각하는 남극에서 뜨거운 화산활동은 상상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66, 박숭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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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세 번째 보물은 남극에서 이루어지는 국가 간 협력을 들고 싶습니다. 남극은 유일하게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은 지역입니다. 인류 공동관리 구역이고 미래를 위해 남겨둔 장소죠. 남극은 영토와 영해를 초월한 국제 협력의 장입니다. 인류에게는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극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국제 협력이 미래에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90, 박숭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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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팽이
오늘하루도님의 대화: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결국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걸 자주 깨닫게 돼요. “혼자가 아니라는 말”에 괜히 울컥해졌어요. 누군가 내 곁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 느낍니다. ifrain님의 글, 정말 큰 위로가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너무나 따뜻한 말씀들이에요. 함께 위로 받네요, 저도 고맙습니다!
진달팽이
ifrain님의 문장 수집: "세 번째 보물은 남극에서 이루어지는 국가 간 협력을 들고 싶습니다. 남극은 유일하게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은 지역입니다. 인류 공동관리 구역이고 미래를 위해 남겨둔 장소죠. 남극은 영토와 영해를 초월한 국제 협력의 장입니다. 인류에게는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극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국제 협력이 미래에 갖는 의미는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삼체 이야기가 나와서 떠올랐는데, 지구상의 극지나 바다뿐 아니라 달, 화성 같은 우주 공간에서도 국제적으로 민감한 소유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들었어요. 남극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평화로운 협력이 이루어져서 좋은 선례가 만들어진다면, 미래 우주에서도 인류를 비롯한 모든 존재가 평화롭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문득 해 봤어요. 쓰고 보니 어째 너무 거창한 상상 같지만...ㅎㅎ;; 삼체 같은 무시무시한 문명을 맞딱뜨리지 않고 무사히 우주 평화를 이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뉴스를 보다가, SF 소설을 보다가 가끔 하고는 해요. ^^;;
진달팽이
ifrain님의 대화: 펭귄 그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 지구상에 있는 펭귄이 18종이라는 건 절대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저도 펭귄을 그리면서 털의 색상과 위치, 발가락의 모양과 색 등을 최대한 실제 펭귄과 비슷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무엇보다 펭귄의 눈빛, 털이 뻗어나간 모양새, 땅을 딛고 선 두 발의 힘 등을 보면서 '펭귄의 생명력'에 감탄했답니다.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을 다 읽고 나면 그래도 극지에 대해서만큼은 좀 더 이해하게 되시겠죠?
알고 보니 일러스트에도 정성이 무척 많이 들어갔군요! 섬세하게, 생동감 넘치게 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곳곳에 들어간 그림과 지도도 더 꼼꼼하게 들여다봐야겠어요. 오늘 1장 마지막 꼭지까지 다 읽었는데, 흑동고래의 이동 경로도 지도 덕분에 한눈에 이해가 되었어요.
고래나 펭귄이나 북극제비갈매기 들은 어쩜 그렇게 먼 길을 헤매지 않고 잘 찾아다니는지 참 신기해요. 저처럼 심각한 길치에 느림보는 고래나 펭귄이나 북극제비갈매기로 태어났다면 금세 동떨어져서 미아가 되었을 거예요. 다행히 사람으로 태어나서 지도도 보고 책도 읽고 극지 공부도 하네요~
독서중
남극에 사는 물고기의 구조가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르다는 부분이 신기했습니다. 대체로 움직임을 적게 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 같은데, 그러면 남극에서의 낚시는 좀 쉬운 편일까요?? 낚시에 취미가 있는 건 아니지만,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적다고 하니 그럼 잡기가 쉽지 않을까하는 엉뚱한 생각이 드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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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모임 2주차] 7/28(월)~8/3(일)
“2장 세상 끝을 향한 도전”을 읽어요. 지난 1주일간 1장을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주차를 통과하며 극지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느껴보셨나요? ^^
2장은 극지를 향한 인류의 도전과 여러 가지 구체적인 상황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요. 하루 3가지 질문과 답을 들여다보면 일주일이 지나 2장을 모두 읽을 수 있습니다. ‘남극대륙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왜 빙하를 시추하나요?’, ‘극지 탐험에 꼭 필요한 세 가지를 꼽는다면?’ 등의 다양한 질문이 기다리고 있어요.
나누고 싶은 감상을 자유롭게 댓글에 남겨 주세요. ^^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인상 깊었던 문장을 올리셔도 좋아요. 책 내용을 필사하면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GoHo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모든 노고에..
[대한민국 남극 셰프]
https://naver.me/5MCY3HVZ
[남극기지에서 물이 끊긴 날]
https://naver.me/517Y1Y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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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려요
엉뚱한 질문들이라고 해서 어떤 질문이 있을까 궁금해하며 읽었는데, '낚시 할 수 있냐'는 질문에서 터졌어요. 저는 정말 생각도 못해본 질문이라. 극지에 생각 보다 많은 물고기들이 있어서 한번 놀랐고, 부레없이 살아가는 물고기라니- 적응력에 두번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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