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과학기지는 대륙에 세워진 기지입니다.
...
남극 내륙 심부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본토에 기지를 건설했다는 건 큰 의의가 있습니다.' p121
남극 내륙 진출이 궁극적으로 어떤 중요성을 갖나요?
해당 나라의 성과에 따라 내륙에 기지 건설이 의결 등을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국가가 자체적으로 자원을 투입해 기지를 건설하면 되는 것인지..?
우리나라 현재 상황은 내륙 진출의 어느 만큼 위치에 있는 것인지요..^^???
단 4년..의 과정을 보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단단한 에너지를 크게 발산할 수 있는 나라인데..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v
[하늘에서 본 세종과학기지]
https://youtu.be/WDppdXEIpoU?feature=shared
[장보고과학기지]
https://youtu.be/72F1LxZaG1g?feature=shared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D-29
GoHo

polus
@GoHo 오늘은 어제 보다 덜 더운 것 같은 느낌인데 좀 적응이 되서 일까요? 그래도 습하지는 않아서 조금은 견딜만한 것 같습니다. 암튼 더운날 빙원위에 세워진 대륙기지를 상상하는게 더위를 이기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과학자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내륙기지 진출은 천문과 대기 관측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남극의 대기가 천문 관측에 매우 유리하거든요. 연안 기지는 빙하가 없는 곳에 건설하게 되니 빙하 위에 건설할 수 밖에 없는 내륙기지는 빙하연구에도 좋습니다. 남극의 셰프의 배경이 된 돔 후지가 빙하 연구를 위한 대표적인 내륙기지지요. 남극점에는 미국에서 운영하는 아문센-스콧 기지가 있습니다. 빙하가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여러번 새로 지었다고 해요.^^

polus
@GoHo 내륙에 기지를 지으려면 당연히 남극조약 당사국들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남극에서 오랜 기간 활발히 활동해 왔기에 동의를 얻지 못할 것 같진 않네요. 최적의 위치를 찾기 위해서 협력국가들의 정보가 중요하긴 할 것입니다. 내륙기지 건설 비용은 당연히 짓는 나라에서 부담해야죠.^^ 장보고기지도 벌써 10주년인데 극지연구소는 그 이전 부터 내륙기지도 구상해 왔고 장보고 기지가 완성된 후 다음 단계 목표를 내륙기지로 설정하고 꾸준히 준비해 왔습니다. 링크해주신 기사 대로 두번째 쇄빙연구선 계약도 됐으니 내륙기지 추진도 좀더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GoHo
[차세대 '아라온호' 건조]
https://naver.me/xR2Q9sPU
어제네요~ ^^bb


ifrain
우리나 기업이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한다니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뿌듯하고 기쁜 소식이네요. ^^

ifrain
올려주신 기사에서도 북극 항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래 영상에서도 북극 항로에 대해 생각해볼 여러가지 사안들을 언급해주고 있네요. 최재천 교수님이 말씀하신 ‘기회이자 위기’ - 양면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https://youtu.be/O_xaatUGqzw?si=OUFmIdQTAF85e9Me
GoHo
'야생식물 종자를 보관하는 보관소는 백두대간수목원 국제종자보관소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p149
몰랐습니다..
씨드볼트와 씨드뱅크의 역할 차이도 새롭게 알았네요..
[백두대간 씨드볼트센터]
https://naver.me/ximvej8b

ifrain
기사 내용 잘 보았어요. ^^
-> 이곳에서 만난 연구진은 “생소한 야생 식물이 벼, 밀 같은 작물만큼 중요한 이유는 야생 식물 종자가 모든 종자의 조상이기 때문”이라며 “두메부추라는 야생 식물에서 우리가 자주 먹는 마늘, 양파, 부추라는 작물이 왔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글로벌 시드볼트는 한국 백두대간 시드볼트와 노르웨이 스발바르 시드볼트 등 단 두 곳이라는 점. 특히 백두대간 시드볼트는 야생 식물 종자를 저장하는 유일한 시설이라는 부분에서 의문점이 들었는데.. '야생 식물 종자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해주는 내용이 있네요.

ifrain
북상하는 주요작물 재배지
기후변화로 주요작물재배지가 점점 북상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배와 사과는 재배가능지가 줄어들어 2090년 대 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재배되거나 없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따뜻한 기온에서 자라는 감귤과 단감은 재배지가 점점 늘어 강원도 해안지역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작물 지도가 바뀌면 생산량 뿐만 아니라 새로운 병해충과도 발생한다. 기후변화에 의한 작물재배지 북상은 우리의 식량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 전시 내용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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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문제라고 하니.. 영화 '설국열차'에서 마지막 칸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은, 바퀴벌레로 만든 양갱처럼 생긴 음식이 생각납니다. ;; 전시 내용 중.. 감귤의 재배지가 강원도 지역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도 충격적이고요. 우리가 지금 즐기고 있는 과일이나 야채가 미래에는 역사책에서만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섬찟한 느낌이 드네요.


ifrain
“ 남극 빙하는 단순한 얼음이 아닙니다. 장기간에 걸친 지구 환경 변화를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빙하를 연구하면 과거 대기 조성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남극 얼음은 눈이 다져진 것입니다. 자꾸 눈이 쌓이면 밑에서는 눈송이 사이에 있던 공기가 얼음 속에 갇히게 됩니다. 때문에 그 공기는 요즘 공기가 아니고 그 눈이 쌓일 때 공기인 것이죠. 다시 말해 10만 년 전 얼음이라고 하면 10만 년 전 공기를 품고 있습니다. ”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126, 박숭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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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p.136/ 100가지 사진으로 보는 지구의 신비/ 캘리 올더쇼/ 책과함께어린이
파란 얼음
파란 얼음 속 작은 방울은 그 속에 갇힌 공기 때문에 하얗게 보여요.
무엇이든 꽁꽁 얼려 버리는 남극에 푸른 빛깔을 띤 빙하가 바다 위에 모습을 드러내요. 얼음이 파란색으로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답니다. 눈이 층층이 쌓일 때 아래에 꽉 눌린 얼음으로 변하며 공기 방울을 밖으로 쥐어짜 내요. 하얀 얼음이 꽉 눌릴수록 더 파랗게 보인답니다.
얼음이 빨간색이나 초록색이 아닌 파란색인 이유는 빛이 이동하는 방식 때문에 그래요. 우리 주변의 공기처럼 무지개 일곱 빛깔이 모두 섞이면, 모든 색깔을 반사하기 때문에 하얗게 보여요. 그러니 빛이 공기 방울을 머금고 있는 얼음을 통과하면 모든 색깔을 반사하니까 하얗게 보이겠지요. 하지만 두껍게 꽉 찬 얼음에는 공기가 없어요. 그래서 파란색만 뺀 나머지 무지개 색을 흡수하게 됩니다. 빙산이나 빙하의 크기가 클수록 더 파랗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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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속의 공기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얼음 속에 있는 공기의 양에 따라 색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는 사실이 신기하네요. 남극 관련 사진을 보다가 유난히 푸른 얼음들이 있으면 왜 그런지 궁금했었거든요.


아린
저는 어렸을 때 지구온난화는 누구나 당연히 받아들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 걸 알고 좀 놀란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들이 대부분 정치적 성향과 맞다아 있다는 걸 알고 그 때도 좀 충격이었고요.
저는 과학의 영역이 온전히 존준받고 정치적 성향이나 이런 외부적 요건에 의해서 판단되거나 오독되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세이빙 어스일반인도 기후위기에 맞서 의미있는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우리(Us)와 지구(Earth)를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가 ‘기후변화에 관한 한 가장 훌륭한 커뮤니케이터의 한 사람’이라고 한 캐서린 헤이호 미국 텍사스테크대 석좌교수는 단연코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바로 그 가능한 방법을 흥미롭게 들려주고 있다.

페이크와 팩트 - 왜 합리적 인류는 때때로 멍청해지는가우리가 비합리적으로 사고하는 패턴들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방안을 제시한다. 역사 속 실패들을 보여주고 통찰력을 길러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페이크들에 속지 않고 나를 지키고 미래를 구할 해답이 이 안에 있다.
책장 바로가기

ifrain
저는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면 지구 환경오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요. 이미 당시 수준으로서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와버렸다고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좌절했었어요. 인류가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회복시키거나 지구를 다시 깨끗하게 만들기 힘들거라고 낙담한 거죠.
오히려 최근에는 작은 노력이라도 모아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힘을 보태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환경 문제와 정책을 관련지어 정치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는 태도가 어느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날카롭게 보고 냉정한 판단해야 할 것 같아요. 말씀하신 부분은 과학뿐만 아니라 예술이나 문학 등 모든 분야에서 각 분야를 오롯이 존중하는 가운데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센스민트
어렸을 때부터 지구 환경 오염에 대해서 걱정하셨다니! 생각이 남다른 어린이가 자라서 지금의 ifrain님이 되신 거니 뵌 적은 없지만모임하면서 보여 주신 열정적인 모습만으로도 어떤 분이실지 가늠이 되네요 :) 저도 개인사에만 너무 골몰하지 말고 앞으로 좀 더 사회로 세계로 지구로 우주로 관심사를 넓혀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ifrain
지난 주 부모님 텃밭에 갔어요. 밭에서 딴 수박이나 참외를 물에 동동 띄워놓은 모습을 보고 ‘대륙이동설’을 떠올렸어요. 수박의 무늬도 볼 때마다 신기해서 지구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

GoHo
수박 참외.. 대륙이동설..
앞으로 물에 동동 뜨는 것만 보면..
생각날 것 같습니다~ㅎ

ifrain
그 중 참외 한두 개는 남극대륙일지도요 ^^

아이스라테
늦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서 즐겁네요. 극지에 대한 내용이 이렇게 재미있을줄을 몰랐어요.

ifrain
즐거우시다니 저도 기쁩니다 ^^ '극지를 모르고서 지구를 논하지 말라 ~' 라고 해야할 지도요. ㅎㅎ

ifrain
“ 그런데 종자 보존이라는 전통적 과제는 20세기 들어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했습니다. 식량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품종 개량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다 보니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한 것입니다.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장에는 유리한 형질이 미래 기후에서는 불리한 형질이 될 수 있고, 당장에는 불리한 형질이 미래에는 유용한 형질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보존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145, 박숭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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