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D-29
ifrain님의 대화: 저는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면 지구 환경오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요. 이미 당시 수준으로서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와버렸다고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좌절했었어요. 인류가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회복시키거나 지구를 다시 깨끗하게 만들기 힘들거라고 낙담한 거죠. 오히려 최근에는 작은 노력이라도 모아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힘을 보태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환경 문제와 정책을 관련지어 정치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는 태도가 어느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날카롭게 보고 냉정한 판단해야 할 것 같아요. 말씀하신 부분은 과학뿐만 아니라 예술이나 문학 등 모든 분야에서 각 분야를 오롯이 존중하는 가운데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구 환경 오염에 대해서 걱정하셨다니! 생각이 남다른 어린이가 자라서 지금의 ifrain님이 되신 거니 뵌 적은 없지만모임하면서 보여 주신 열정적인 모습만으로도 어떤 분이실지 가늠이 되네요 :) 저도 개인사에만 너무 골몰하지 말고 앞으로 좀 더 사회로 세계로 지구로 우주로 관심사를 넓혀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센스민트님의 대화: 남극에서의 삶.. 더위 추위에 너무 취약한 자라 일단 존경심부터이네요. 그런데 심리케어란 게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궁금해요~
@센스민트 ​기지는 난방이 잘 되어 있고 밖에서 일할 때도 방한/방풍을 위한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추위가 문제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고립이죠.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가를 잘 보내는 것도 중요하기에 기지에는 운동 기구도 잘 갖추어져 있고 영화제작이나 밴드 활동도 할수 있게 지원합니다.^^ 주변에 기지가 많은 세종기지에서는 주변 기지들과 함께 남극 영화제를 하기도 합니다. 의사 선생님이 상주하고 있어서 심리 상태를 체크하기도 하고 월동 후 전문가에게 심리 상담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푸른빛을 녹색과 혼동해 나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구의 푸른빛은 바다 때문입니다.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216, 박숭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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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전체 열대우림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마존 지역을 지구의 허파라고 합니다. 제 생각에 지구의 진짜 허파는 바로 바다입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만들어지는 산소량은 전체의 20% 정도이고, 바다를 떠다니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생산하는 산소량은 70%에 달하거든요. 바다는 대기와 가장 넓게 접하고 다양한 기체를 녹이거나 다시 방출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바다는 대기 중 기체 농도 조절에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217, 박숭현 지음
센스민트님의 대화: 요즘 급하게 진도 따라잡기하고 있는 일인입니다; 다들 과학에 조예가 깊으신 것 같아서 눈팅만 하고 있었어요ㅜ 평소에 과학 서적을 읽을 기회가 진짜 없어서 신청했는데 너무나 생소한 분야라 책을 읽으면서 제 무식함에 더 놀라고 있어요ㅎ 다들 보셨다는 <남극의 셰프>도 봐야 할 것 같고 <해저 2만리>와 <남극이 부른다>도 읽어야 할 것 같고.. 과학 문외한이라 갈길이 멀지만 댓글만 읽어도 공부가 되네요!
몰랐던 것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만큼 즐거운 것도 없죠. ^^ 이번 독서 모임을 통해서 형성된(찾아낸?) 과학지식 구슬과 연결짓는 독서를 앞으로도 이어나가다 보면 머지않아 과학과 친숙해져 있을지도 몰라요. 독서모임 신청 감사합니다. :)
센스민트님의 대화: 제 기초 지식은 비껴나 있지 않고 아무래도 어느 시점에 분실된 것 같아요; 모든 게 새롭네요ㅎㅎ
분실물 보관소에 갑시다 ^^ 잃어버린 과학 지식을 찾을 수 있는지 문의를 해보아요. ㅎㅎ
polus님의 대화: @진달팽이 진달팽이님 안녕하세요~^^ 2025년 무인잠수정 탐사는 금년 말에 진행 예정입니다~ 6월달에 무인잠수정 시험항해를 마쳤고 이제 출항전 최종 장착과 점검이 끝나면 금년 12월 결전의 시간이 남았네요~ 남극권 중앙해령에서 최초로 수행되는 무인잠수정 탐사, 힘든 항해지만 우리나라 해양 탐사에서 한획을 긋는 일이라 기대가 매우 큽니다.^^
무인잠수정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
ifrain님의 대화: 무인잠수정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
@ifrain 금년 말 무진열수분출구 탐사에 사용 예정인 무인잠수정입니다~ 지난 6월 시험항해 때 찍은 사진이죠. 국내에서 막 개발된 장비입니다. 남극 중앙해령 무인잠수정 열수 탐사는 세계 최초입니다. 역사적인 일이지만 그만큼 부담도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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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리는 기능 오늘에야 알았네요 ㅎㅎ 시원(?)한 남극 사진 하나 올려봅니다^^
'중앙해령은 해저에 있는 거대한 산맥으로 오대양 모두에 분포하고 길이가 65,000km 정도됩니다. 감이 잘 안 올 것 같은데 지구 둘레가 40,000km 라고 하면 좀 감이 오나요? p171' '중앙 해령(길이 15,000km)의 정상부에는 깊이가 약 1000m에 이르는 V 자의 열곡이 있다. 여기서는 지하의 마그마가 올라와 새로운 암석층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심해저 평야의 나이는 해령에서 멀수록 많고, 가까울수록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는다. / 위키백과' 세계 10대 산맥을 합해봤는데.. 짧습니다..ㅎ https://naver.me/57QXog7q
지구 나이는 46억 년입니다. 지구가 현재 모습으로 계속 있어 왔다면 바다는 몇 번이고 메워졌겠죠. 하지만 바다는 아직도 평균 3,000m 수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p172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박숭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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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님의 문장 수집: "지구 나이는 46억 년입니다. 지구가 현재 모습으로 계속 있어 왔다면 바다는 몇 번이고 메워졌겠죠. 하지만 바다는 아직도 평균 3,000m 수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p172"
어쩌면 지구는 평균화시킬 임계점까지 참을인(忍)자를 파도에 새기며 인내하고 있는 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2억 년 주기로 해양지각이 리노베이션되는 것이죠.' 해양지각이 해령에서 생성되어 해구에서 소멸이라는데.. 해령과 해구의 거리가 대체로 비슷한가요? 2억 년의 주기는 무엇의 영향을 받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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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님의 대화: '적어도 2억 년 주기로 해양지각이 리노베이션되는 것이죠.' 해양지각이 해령에서 생성되어 해구에서 소멸이라는데.. 해령과 해구의 거리가 대체로 비슷한가요? 2억 년의 주기는 무엇의 영향을 받는 것인지...^^;;?
@GoHo 해령과 해구의 거리는 비슷하지 않습니다. 북서쪽으로 섭입하는 태평양판의 중앙해령은 매우 멀지만 동쪽으로 섭입하는 후안데 푸카, 코코스, 나즈카판의 중앙해령은 해구와 매우 가깝죠. 2억년이라는 시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해양지각의 나이에서 추론한 것입니다. 쥬라기 해양지각이 서태평양에 일부 남아 있는 것이죠. 더 오래된 해양지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암튼 그래서 2억년이란 말을 쓴건데.... 2억년 주기는 무엇의 영향을 받는가.... 좋은 질문이지만 매우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ㅎㅎ 지구에 대해선 모르는 것이 태반이죠. 잘 모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문제에 대해 과학적으로 수긍할 만한 답을 한다면 노벨상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제가 보기엔 아직 멀었습니다. ^^ 지구 내부를 움직이는 메커니즘과 관련있을 텐데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진달팽이님의 문장 수집: "저도 남극 중앙해령에서 열수 탐사를 수행해 무진 열수 분출구를 발견했습니다. MAPR과 CTD를 순차적으로 사용했죠. 이제 무인 잠수정 단계가 남아 있군요. 2025년에는 무인 잠수정 탐사를 실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극지연구소, 남극 열수분출구·신종 생명체 발견-2015.08.24] https://naver.me/ID3bLOUk https://youtu.be/8bPZ--AzwOw?feature=shared
polus님의 대화: @ifrain 금년 말 무진열수분출구 탐사에 사용 예정인 무인잠수정입니다~ 지난 6월 시험항해 때 찍은 사진이죠. 국내에서 막 개발된 장비입니다. 남극 중앙해령 무인잠수정 열수 탐사는 세계 최초입니다. 역사적인 일이지만 그만큼 부담도 크죠.^^
와~ 찾아보니 발견 10년 만이네요.. 세계 최초의 역사적인 탐사가 훌륭히 마무리 되도록.. 책모임이 끝난 후에도 마음 모아 응원하겠습니다~~^^bb
GoHo님의 대화: [극지연구소, 남극 열수분출구·신종 생명체 발견-2015.08.24] https://naver.me/ID3bLOUk https://youtu.be/8bPZ--AzwOw?feature=shared
[생명 탄생 : 8분~13분 feat.열수분출공] https://youtu.be/tpPdTVQfVaI?si=tlrdHVeKKsbijfXQ
음악가 해저산 계열에는 수십 개 해저산이 속하는데 그 해저산 하나하나에 유명 작곡가 이름이 붙어 있죠. 멘델스존, 거슈읜, 베토벤, 모차르트, 말러, 슈베르트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p. 179-180, 박숭현 지음
센스민트님의 대화: 삼체 손절인 여기 또 있어요ㅎ 참고로 전 문과라 이로써 문과에 대한 선입견을 굳히는 데 일조하네요; 김초엽 작가님 작품 추천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전 이거요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첫 장편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통해 이미 폭넓은 독자층을 형성하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김초엽 작가는 더스트로 멸망한 이후의 세계를 첫 장편소설의 무대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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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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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공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8월 7일(목) 오후 7시 30분 / 저자 배예람X클레이븐 동시 참여 라이브 채팅⭐
[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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