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D-29
저는 어렸을 때 지구온난화는 누구나 당연히 받아들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 걸 알고 좀 놀란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들이 대부분 정치적 성향과 맞다아 있다는 걸 알고 그 때도 좀 충격이었고요. 저는 과학의 영역이 온전히 존준받고 정치적 성향이나 이런 외부적 요건에 의해서 판단되거나 오독되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세이빙 어스일반인도 기후위기에 맞서 의미있는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우리(Us)와 지구(Earth)를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가 ‘기후변화에 관한 한 가장 훌륭한 커뮤니케이터의 한 사람’이라고 한 캐서린 헤이호 미국 텍사스테크대 석좌교수는 단연코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바로 그 가능한 방법을 흥미롭게 들려주고 있다.
페이크와 팩트 - 왜 합리적 인류는 때때로 멍청해지는가우리가 비합리적으로 사고하는 패턴들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방안을 제시한다. 역사 속 실패들을 보여주고 통찰력을 길러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페이크들에 속지 않고 나를 지키고 미래를 구할 해답이 이 안에 있다.
저는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면 지구 환경오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요. 이미 당시 수준으로서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와버렸다고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좌절했었어요. 인류가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회복시키거나 지구를 다시 깨끗하게 만들기 힘들거라고 낙담한 거죠. 오히려 최근에는 작은 노력이라도 모아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힘을 보태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환경 문제와 정책을 관련지어 정치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는 태도가 어느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 날카롭게 보고 냉정한 판단해야 할 것 같아요. 말씀하신 부분은 과학뿐만 아니라 예술이나 문학 등 모든 분야에서 각 분야를 오롯이 존중하는 가운데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구 환경 오염에 대해서 걱정하셨다니! 생각이 남다른 어린이가 자라서 지금의 ifrain님이 되신 거니 뵌 적은 없지만모임하면서 보여 주신 열정적인 모습만으로도 어떤 분이실지 가늠이 되네요 :) 저도 개인사에만 너무 골몰하지 말고 앞으로 좀 더 사회로 세계로 지구로 우주로 관심사를 넓혀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지난 주 부모님 텃밭에 갔어요. 밭에서 딴 수박이나 참외를 물에 동동 띄워놓은 모습을 보고 ‘대륙이동설’을 떠올렸어요. 수박의 무늬도 볼 때마다 신기해서 지구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
수박 참외.. 대륙이동설.. 앞으로 물에 동동 뜨는 것만 보면.. 생각날 것 같습니다~ㅎ
그 중 참외 한두 개는 남극대륙일지도요 ^^
늦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서 즐겁네요. 극지에 대한 내용이 이렇게 재미있을줄을 몰랐어요.
즐거우시다니 저도 기쁩니다 ^^ '극지를 모르고서 지구를 논하지 말라 ~' 라고 해야할 지도요. ㅎㅎ
그런데 종자 보존이라는 전통적 과제는 20세기 들어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했습니다. 식량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품종 개량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다 보니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한 것입니다.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장에는 유리한 형질이 미래 기후에서는 불리한 형질이 될 수 있고, 당장에는 불리한 형질이 미래에는 유용한 형질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이 보존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145, 박숭현 지음
https://youtu.be/XezkFT-G3Uk?feature=shared [후지산이 백두산과 근본적으로 다른 활화산인 이유 |🥤콜라보다 (김기범x박숭현 1부)] 반가운 마음에 공유해 봅니다 ^^
박숭현 과학자님이 출연하신 가장 최근 영상이네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돔후지기지는 어떤 목적으로 지어진 기지이며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 돔후지는 빙하 시추라는 특정한 목표를 가진 사람들만 이용하는 한시적 기지라는 말입니다.... 시기는 1994년이니 90년대 중반입니다. 일본은 이미 그 당시에 독자적인 빙하 시추 기술을 갖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일본 극지연구소는 오랫동안 빙하 시추의 리딩 그룹입니다. 빙하 시추가 가능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일본 정도입니다.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128, 박숭현 지음
돔 후지 기지는 고도가 굉장히 높군요. 해발 3,810m에 위치한, 남극에서 두번째로 높은 지점이라고 합니다. 높이가 일본 후지산과 가깝다고 명칭을 그렇게 지었네요. 돔 후지 기지 https://ko.wikipedia.org/wiki/%EB%8F%94_%ED%9B%84%EC%A7%80_%EA%B8%B0%EC%A7%80 일본 최초의 남극 기지 - 쇼와 기지 https://namu.wiki/w/%EC%87%BC%EC%99%80%20%EA%B8%B0%EC%A7%80 일본 극지연구소 https://www.nipr.ac.jp/
빙하를 연구하는 신진화 극지연구소 연구원과 관련된 기사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현장에서 육체적인 노동도 필요하고 연구를 지속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녹록지 않네요. 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6874.html https://www.mk.co.kr/news/economy/11104703
국내 유일 여성 빙하학자.. 그런데 여성 연구자로서 받는 기회의 차별.. 게다가 비정규직으로 계약 갱신의 불안정함 속에서 연구를 해야 하는 신분.. 안타까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연구자로서 남고 싶어 하시는 열정을 응원하며.. 안정적인 신분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지리의 힘' 10장 '북극,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되다' 부분에 참고할 부분이 있어서 옮깁니다. 2016년에 출간된 책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보시면 될 듯 해요. 우리나라도 최근 국가 미래 전략으로 북극항로 구축에 힘을 쏟으며 관련 기관과 협력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지리의 힘/ 팀 마샬 지음/김미선 옮김/사이 p.349 빙원의 녹다 보니 캐나다 다도해의 북서항로를 통한 운항이 여름 몇 주간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유럽에서 중국으로 갈 때 걸리는 시간도 적어도 일주일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2014년에는 쇄빙선의 호위를 받지 않은 화물선이 처음으로 단독 운항에 성공했다. 누나빅 호는 2만 3천 톤의 니켈을 싣고 캐나다에서 중국으로 갔다. 북극 루트는 40퍼센트나 단축되었으며 파나마 운하보다 더 깊은 수심을 이용할 수 있었다. 덕분에 화물선은 더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으며 수만 달러의 연료비를 절약하고 1천3백 미터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2040년경에 이르면 이 뱃길이 연간 2개월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북극을 통한 무역 연결고리 자체가 바뀌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수에즈 운하와 파나마 운하를 통해 적잖은 수입을 올리는 이집트나 파나마 같은 머나먼 나라들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줄 것이다.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science/2025/07/31/KX6D64AB2FFKRKVNLHFHMWHXQQ/?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북극항로가 우리나라에 어떤 경제적 기회가 될까만 생각해봤는데, 기후변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군요. 감사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북극항로 개척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고민해봐야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북극의 빙하와 해빙 감소, 해류 변화 현상 등이 전 지구적 기상이변과 해수면 상승을 불러일으켰고 .. 북극은 기후변화를 가장 먼저 극적으로 보여주는 지역이 되고 -> 북극 항로 개척에 속도를 더하게 되었으니까요.
남극은 지구를 좀 더 알수 있을 때까지 개발을 하지 말자고 합의를 하고 이 기간이 끝난 후에도 개발을 할 확률은 낮다고 하지만 그 누가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이 책을 읽으면서 들기도 했어요. 그런 일은 정말 없어야 겠죠
남극조약은 1959년 12월 1일 체결한 국제 협약으로, 남극 대륙과 주변 해역의 평화적 이용과 과학 연구를 보장하며 군사 활동과 영유권 주장을 동결하면서 만들어지는데, 1945년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유엔이 만들어질 때 감동과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여전히 전쟁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남극조약 정신은 부디 잘 지켜지길 바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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