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네요 ^^ 네모난 상자 같아 보이는데.. 수많은 기술이 집적되어 있겠죠? 무인잠수정에 주로 어떤 기능이 있는지 또 궁금하네요. ㅎㅎ 처음 중앙해령을 탐사하셨을 때와 비교하면 충분한 데이터를 건져올릴 수 있겠어요.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D-29

ifrain

polus
@ifrain 정확히 말하면 원격 유선 조종 무인잠수정(ROV, Remotely Operated underwater Vehicle) 이라 해야 할텐데, 이 장비는 바닷속에서 영상 촬영도 가능하고, 로봇 팔을 이용한 암석 등 시료 채취, 흡입기를 이용한 생물 시료 채취, 해수 시료 채취 등을 할 수 있죠.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polus
@진달팽이 유인잠수정이어도 어차피 깊은 심해에 사람이 직접 열수와 접촉하는 건 아닙니다^^; 마그마는 지하 심부에 있어서 지금까지 마그마를 직접 본 경우는 없습니다^^; 마그마의 작용과 그 산물을 볼 뿐이죠^^
GoHo
[극지연구소, 남극 열수분출구·신종 생명체 발견-2015.08.24]
https://naver.me/ID3bLOUk
https://youtu.be/8bPZ--AzwOw?feature=shared
GoHo
[생명 탄생 : 8분~13분 feat.열수분출공]
https://youtu.be/tpPdTVQfVaI?si=tlrdHVeKKsbijfXQ
진달팽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개 낀 나루터 무진(霧津)이라면, 역시 '무진기행'의 무진에서 이름 을 따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더 짙어지네요. ㅎㅎ 영상으로 보니 정말 굴뚝에서 뿜어 나오는 연기 같아요.
그렇게 뜨거운 물이 뿜어 나오는 곳에서 엄청난 압력을 견디며 자신들의 세상을 만들고 사는 생명들이 참 대단해요.

ifrain
말씀하신 내용이 ‘남극이 부른다’에 나옵니다. 아직 거기까지 못 읽으셨나봐요. ^^ 과학자님이 언론이나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직접 말씀하셨고요.
p.275
세 번째 탐사 이후 열수 분출구의 존재와 위치는 논란의 여지 없이 확실해졌다. 나는 이 열수 분출구를 ‘무진 열수구 지대’로 명명했다. 김승옥의 단편 소설 <무진기행>에서 딴 이름이다. 무진의 안개를 연상시키는 열수의 이미지와 무진의 안개 마냥 불확실한 탐사를 떠나던 당시의 심정을 생각하면 이보다 알맞은 이름이 또 있을까!
———————-
무인잠수정을 만드는 연구소에서는 물체가 압력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실험을 먼저 하더라고요. 실험 장치 안에 풍선을 넣고 압력을 가하면 조그맣게 작아지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ㅎㅎ 심해는 압력이 높고 빛도 들어오지 않는 곳이라 우리가 사는 곳과는 많이 다른 세상이네요.

남극이 부른다 - 해양과학자의 남극 해저 탐사기첫 탐사의 회상에서부터 바다와 지구에 얽힌 풍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인 박숭현 박사가 반평생의 탐사와 연구를 돌아보며 펴낸 책이다.
책장 바로가기
만렙토끼
문장도 같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쯤이였지?했는데 이미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ㅎㅎ

ifrain
표층과 심층의 거대한 해수 순환이 지구 기후를 결정하는 기본 조건임을 강조하고 싶네요.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187, 박숭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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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 해저 온천의 대표적인 사례가 중앙해령 주변의 갈라진 틈을 통해 침투한 해수가 마그마에서 열을 공급받고 끓어올라 해저에서 분출하는 것입니다. 지구과학계에선 온천보다는 열수라는 용어를 더 널리 사용하고 있죠. ”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192, 박숭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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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지난 번 무지개 사진을 보여드린 <An Anthology of Out Extraordinary Earth>에 '열수 분출공' 사진도 있어요.
책에서 볼 때는 연기가 좀 더 짙은 회색인데 사진으로 찍으니 좀 더 밝아보이네요. ^^ 이 책에서는 '연기 굴뚝'이라는 제목을 붙였는데요. 연기 굴뚝은 사실 열수 분출공이라 부르는 온천이에요.
굴뚝에서 나오는 것처럼, 석탄 가루처럼 진한 색이네요. 뜨거워진 바닷물이 광물질을 가득 머금고 배출구를 통해 밖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열수분출공에서 나오는 바닷물은 섭씨 400도까지 오를 수 있지만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분출하면서 식어요. 광물질이 켜켜이 쌓여서 탑처럼 올라가서 저런 모양이 된 것이죠.
보면 볼수록 신기한 현상이네요. 갈라진 틈으로 바닷물이 들어가서 맨틀에 있는 광물질을 데리고 나온다는 사실.


polus
@ifrain 연기 굴뚝 처음 들어보는 표현인데 괜찮은 것 같아 보이네요~ 연기 굴뚝은 hydrothermal chimney를 번역한 것 같은데 엄밀히 말하면 hydrothermal vent를 번역한 것으로 보이는 '열수 분출공'과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열수 분출공은 열수가 분출하는 구멍 일반을 지칭하지만 연기 굴뚝은 열수 분출공을 통해 분출한 열수에 녹아 있던 광물들이 침전해서 형성된 굴뚝 모양의 구조물을 지칭하거든요~ 연기 굴뚝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열수 분출공도 있을 수 있답니다~ 사실 한국어 번역어가 딱 마음에 드는게 없는데 과학자들 끼리 대화할 때 '침니' 하면 보통 열수광물이 침전한 굴뚝 모양의 광물 집합체를 지칭하죠~ 열수 분출이 끝나 그 잔해만 남은 것도 열수 침니라고 하니 열수 분출공과는 개념의 영역이 좀 다른 것이죠~ 열수를 계속 분출하고 있는 침니, 즉 굴뚝도 있으니 이런 것만 연기 굴뚝이라고 해야할까요?^^ 누군가는 연기와 열수는 다르다고 딴지 걸수도 있을 텐데, 암튼 과학 용어도 애매한 점이 많습니다~^^

ifrain
용어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주셔서 완벽하게 이해가 되었어요.
제가 위에 쓴 ‘연기굴뚝은 사실 연수 분출공이라 부르는 온천이에요.’ 이 부분은 책의 내용을 참고로 가감없이 옮긴 것인데요. ‘온천’이라는 부분도 조금 헷갈렸어요. ‘분출공’이라는 단어는 확실히 구멍이라는 개념이 있고 ‘굴뚝’은 길쭉한 구조에 좀 더 집중하게 됩니다.
열수 분출공과 열수(연기) 굴뚝은 엄연히 다른 것이네요. ^^
영어 단어를 그대로 번역한 것이지만 굴뚝이라는 표현이 재미있었습니다.

ifrain
“ 황화합물을 분해해서 살아가는 고세균을 먹는 생물이 있고, 이 생물을 먹는 생물이 있고, 이런 식으로 열수 생태계가 형성됩니다. 열수 생태계는 태양에너지에 기반한 지표 생태계와 대비되는 새로운 생태계입니다. 20세기 새로운 발견 중 하나죠. 열수 생태계를 연구하면 원시 지구에서 초기 생명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지구 외 행성에서 어떻게 생명체가 생존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201, 박숭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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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팽이
놓친 진도를 헐레벌떡 따라잡느라 뒷북 댓글을 막 달고 있네요. ㅠㅠ ‘해저 2만리‘랑 ‘남극이 부른다‘를 한꺼번에 읽겠답시고 욕심를 부리다가 업무에 차질을 빚을 뻔했다는...ㅋㅋㅋ ‘남극이 부른다‘가 ‘해저 2만리‘보다 더 흥미진진해서 술술 읽혀요!

ifrain
대단하세요. 책 3권을 동시에 ^^
'해저 2만리'를 뛰어넘은 '남극이 부른다' 군요. ㅎ

ifrain
https://www.youtube.com/watch?v=ct7BzmWOWW4
대한민국 남극 진출의 역사를 요약해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세종과학기지건설 -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건조 - 장보고과학기지건설 -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계획 - K-루트 확보 - 세계 6번째 내륙기지 건설 계획' 등 일련의 사건들이 숨가쁘게 진행되었네요.
우리나라는 2032년까지 내륙기지를 지으려 하고 있어요. 내륙기지를 세우면 빙하시추, 빙저호 연구 등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겠죠.

ifrain
https://youtu.be/y-Grx4Syvrk?si=e6CSi8Y-OrVjxeFm
‘뜨거워진 바다가 우리 삶을 위협한다!’
뜨겁게 데워진 바다가 세계 여러 곳에서 재난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바다가 보내는 메세지에 인류가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더 이상 지금처럼 지구 상에 생존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최악의 홍수로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물에 잠기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작은 마을 팀불슬로코, 5미터 높이의 방파제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뉴욕 등 해외 사례 뿐만 아니라..
도서지방을 중심으로 식수, 생활용수가 부족해 심각한 문제 의식을 가지게 된 전남 지방도 영상에서 볼 수 있네요.
서서히 다가오는 위협을 알고 있어도 뚜렷한 대책이 없는 곳도 있는 반면, 언제 어떤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는 사실도 사람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ifrain
“ 사장될 뻔했던 알프레드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은 해저 산맥 관찰 후 수립된 해저확장설로 과학적 근거를 얻었고, 지구를 전체적으로 설명하는 종합 이론인 판구조론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p.210, 박숭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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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ain
와이즈만 과학사전/ 김형진·윤용석·최희정 글/ 김석·송우석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와이즈만BOOKS
아이들 어렸을 때 구입한 과학 책. 그림도 귀엽고 과학 개념 정리가 잘되어 있어요. 오랜만에 펼쳐보았습니다. ^^
p.86
대륙이동설
大陸移動說 Continental drift theory
과거 대륙이 하나로 붙어 있다가 갈라져 지금의 대륙 분포를 이루게 되었다는 이론
과거에 하나로 붙어 있던 거대한 대륙을 판게아라고 한다. 대륙이 이동한 증거는 해안선의 일치, 고생물 화석의 분포, 빙하의 흔적과 이동 방향, 지질 구조의 연속성이 있다. 독일의 과학자 베게너는 1915년 이와 같은 증거를 이용해 대륙 이동설을 주장했다. 하지만 대륙이 이동하는 힘을 설명할 수 없어 인정을 받지 못했다. 이후 맨틀 대류에 의해 대륙이 이동한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대륙 이동설은 판 구조론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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