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히리라

D-29
여자 스캔들 같은 것도 저명 인사는 자신이 맘대로 하는 것도 못하게 막는다. 사람은 다 같기 때문이다. 이건 스캔들을 저지른 것보다 그는 일단은 자기보다 출세를 한 것에 대한 너는 그걸 감수하며 살라는 복수심과 질투 같은 것이 작용해 그럴 것이다. 인간은 이 질투심이 거의 본능이라 사라지지 않는다.
성적인 것을 자기 맘대로 표현해 놓고 사회의 지탄 대상이 될까 봐 거기에 좀 거창한 것을 들먹이면 좀 혼이 덜나 그런 것을 용기도 없이 쓰는 작가가 대개는 너무나 많다. 이걸 안 하는 마광수가 솔직하고 용기 있어 좋다.
그냥 에로티시즘을 말해야지 그건 이걸 위해 그런 거다라는 말은 양다리걸치라는 것이다.
적당한 체념과 달관적 관조가 삶의 자세에서 중요한 것 같다.
그와 친하게 지내려면 그가 가장 아끼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칭찬해 주고, 아예 더이상 엮이기 싫으면 그가 좋아하는 것을 그냥 헐뜯으면 끝이다.
마광수는 구수한 인정미 같은 걸 좋아한다.
인정미가 사라져 그런 것 같다 옛 시골 마을에서, 없는 살림이지만 서로 돕는 풍속(風俗)이 언젠가부터 사라져 사람들이 이제 속에 화(火)만 남은 것 같다. 옛 고을에선, 가을에 시루떡을 하면 반드시 이웃에 돌렸다. 부락(部落)에서 상(喪)을 당하면 아무리 바쁜 농번기라도 누구나 팔을 걷어붙이고 그 집으로 몰려가 도왔다. 그리고 논에서 써레, 모내기와 가래질을 하고 피를 뽑고 밭에서 쇠비름을 맬 때처럼 지루하고 고된 일은 동네 풍물을 두드리며 막걸리 한 사발을 쭉 들이켜며 그 흥겨움으로 농사일을 너끈히 끝냈다. 이웃 간에 이런 게 사라져서 사람들의 속에 악(惡)만 남고 ‘묻지마 범죄’를 마구 저지르는 것 같다. 이런 우리 민족 특유의 인정미, 인간미 넘치는 공동체를 부활시킬 방법은 없을까? 우린 마음만은 모두가 넉넉하고 여유로운 가운데 풍류(風流)를 즐겼다. 역시 행복은 마음으로부터 오는 것 같다.
윤석열 같은 것들 인터뷰하려고 할 때 예쁜 여기자들만 쫓아가며 묻는다. 아마도 미인계를 쓰는 것 같다. 그게 엄연한 사실인데 말은 안 한다. 그래야만 조금이라도 부드럽게 대응하고 대답할 확률이 높아 그럴 것이다. 이렇게 여성을 언론에서 상품화해도 되나? 알고 보면 다 상품화인 것이다. 자체 비판은 그러나 안 한다.
여자에 대하 자기만의 취향을 이상하게 보면 안 된다.
학교는 사실 사람을들 잘 통제하기 위해 만든 것 같다. 그냥 보통의 사람을 사회에 나가서도 계속 통제하고 잘 써먹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예술가들처럼 특이한 사람들과는 안 맞는다. 그러니 그들은 적극 거부해야 한다. 특이한 사람이 아닌 보통의 사람에게 맞게 짜여졌기 때문에 오히려 특이한 사람들에겐 방해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내가 종이에 쓴 글씨도 잘 안 보인다. 시력이 너무 약해졌다.
실은 고등학교는 기본만 배우고 대학교 가서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 그때가 더 진짜 공부를 하기에 적합하다. 우리나라는 거꾸로 되어 고등학교땐 뭔지도 모르고 공부만 하고 대학땐 놀기에 바쁘다.
마광수 자신이 좋아하는 걸 줄 나열했는데 이상한 것도 있지만 본질적으론 다 맞는 말이다.
실은 개인에게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그 개성을 발휘하고 창의력을 기르는 게 가장 좋은 교육 같다.
어릴 적 박정희가 북한 괴뢰도당이라며 겁을 줘 제발 북녘 하늘을 바라보면 제발 전쟁만은 안 터지기를 매일 빌었다. 주입과 세뇌가 이렇게 무섭다. 모든 인간은 그가 사는 문화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누구나 편견이 있는 것이다. 일단은 인간은 이런 편견이 모두 다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상대가 이상해 편견 이 많군, 하지만 바로 나 자신도 지금의 환경에서 세뇌되고 주입되어 편견 속에서 사는 것이다.
일본인은 친절하고 겸손하다.
잘 몰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같은 근무하는 사람에게도 자신이 하는 일이 아니면 소홀히 한다. 남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 누구든 다 그렇다. 이걸 보면 인간은 팔이 안으로 굽는 거고 이런 건 따지고 보면 바로 책임감의 부족이다. 자기 일에 철저한 것은 책임감의 여부다.
마광수가 이렇게 많은 책을 쓸 수 었었던 것은 이전 책에서 쓴 것을 뒤의 책에 다시 삽입한 게 많아서 그렇다. 그것도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은 게 많다. 나는 이걸 비판한다. 나는 적어도 그러진 않는다. 생각이 잘 안 바뀌니까 비슷한 내용은 있어도 그대로 복사한 내용은 절대 없다.
직장 생활을 오레하려면 또라지 짓을 하며ㅑㄴ 안 된다. 그냥 편하게 남과 같이 하는 게 최고다. 또라지 밋을 하면 그걸 이행 못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가 너무나 믾이 소묘되어 징장 자신이 추구하는 또라이 짓을 못 한다. 실은 그렇게 되면 실ㅇ른 그는 진짜배기 또라이는 아니다. 진짜 또라이는 직장에서 안 그런척해 에너지를 비축할고 외부에서 자신의 또라지 짓을 맘껏 저지른다. 이 잔ㄴ 진짜 또라이다.
나는 연여자 못 만나 환장한 게 아니라 책에 환장한다.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김영사/책증정] ★편집자와 함께 읽기★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개정증보판》[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1인출판사 대표이자 편집자와 책읽기[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