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히리라

D-29
여자는 졸지에 강간당하기를 바라는 잠재의식이 있다고 한다.
잠이 또 오나 약 먹지 말고 가서 자보자.
약 기운으로 글을 쓰고 있다.
마광수는 합리보단 감성을 중히 여기면서도 현실에서 심통이 아닌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걸 중히 여긴다.
성에 대한 담론을 서구에서 사대주의 때문에 권위적으로 다루지 말고 마광수 자신의 글을 따르라는 것이다.
성 개방에 페미니즘 때문에 방해가 많다는 것이다. 뭐든 하도 달려드니까 이제 용기를 잃었다는 것이다.
성에 대해 매우 난해하게 안 쓰고 쉽게 써도 지탄받는다. 뭔가 치열한 고뇌가 없다는 것이다.
마광수는 상수도가 아닌 하수도 문화를 주창한다.
우리나라 여자 정치인의 인격이 부족한 것은 여자 세계에서그렇게 부추기고 만들기 때문이다.
내가 80평생을 살면서 이렇게 많이 내리는 비는 처음이라고 하는 뉴스방송은 이제 너무 식상하고 꼭 거짓말 같이 들린다.
세상 더러운 것 다 잊기 위해선 책 속으로 들어가 빠지는 게 최고다.
남자 케이팝은 좀 징그럽고 여자 걸그룹은 약간 귀여운 맛도 좀 있다.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얼굴 하나로 백마 탄 왕자를 만나 팔자를 코치려는 인간의 병적인 욕망이다.
마광수는 실용주의자다. 현실을 무시하지 않는다. 그러다가는 지쳐 무너지기 때문이다. 현실을 인정하고 체념하는 것이다.
젊을수록 현실을 인정 안하고 자기 고집을 부린다. 그래 실패도 잘 한다.
자기가 주장할 땐 강하고 과격하게 주장하고 자기보다 아랫사람에게 뭔가 충고할 땐 부드럽게 객관적으로 주장한다. 이게 인간의 이중성이다.
약 기운이 떨어지면 의욕도 급격히 떨어진다.
보수가 추구하는 것은 합리와 이성 같다.
내가 현실에서 추구하는 것은 기본(평균)과 상식과 합리와 화이부동이다.
사회에서 사는 자세 나는 다음과 같은 자세로 인간 세상을 누리고자 한다. 남 의식 안 하고 그저 솔직하게 적는다면 다음과 같다. 기본이다. 기본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디서나 욕은 안 먹는다. 욕을 먹어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낭비하기 싫은 것이다. 평균만 하는 것이다. 그냥 묻혀가는 것이다. 나는 체질도 아니지만 리드한다고 남이 나를 따르는 것도 아니고 내가 바라는 게 아니어서 기분 좋지도 않을 것이다. 인간 세상에서 평균만 하는 척하는 게 최고라고 본다. 안 그러면 지치고 상처투성이로 남을 것이다. 상식이다. 이해관계에 얽히고 별로 그렇게까지 깊이 감정이 개입하지 않은 사람에겐 그저 상식선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면 된다. 그러면 무탈하다. 내가 뭔가 정의와 진리라고 생각해 그것 밀어붙인다고, 인간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하지도 않고 오히려 부작용만 나을 수 있다. 뭔가 하려고 해도 인간 세상을 그렇게 쉽게 안 바뀌고 결국 아무 이득도 없이 나만 힘이 축나게 되어 있다. 세상은 내 맘대로 절대 안 된다. 그저 상식선에서 하는 게 제일이다. 현실은 상식으로 대하고 이상은 나만의 공간에서 만끽하면 되는 것이다. 합리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상하게 내 주장대로 해도 안 된다. 그냥 합리적으로 물 흐르듯 하면 된다. 억지를 부려선 안 된다. 자연스럽게 인간 세상에서 통하는 합리로 일을 하면 아무 이상 없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이다. 산이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산을 물이라고 우겨도 절대 산은 물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화이부동이다. 나는 체질적으로 친화적이지 않다. 그렇다고 너무 까칠하게 굴 필요는 없다. 그저 어울리는 척하는 것이다. 남에게 크게 손해를 안 끼치고 상처를 안 주는 식으로 생활하면 된다. 같을 수는 없다. 나는 저절로 부동(不同)이 된다. 나는 아주 심하게 남과 다르기 때문이다. 어울림보단 혼자 있길 좋아해 그런 것이다. 그러니까 남과 그저 어울리는 척에 조금만 더 힘을 보태면 된다. 다른 건 저절로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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