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마광수를 만난다. 나와 아주 잘 맞는 사람이다. 나와 같은 소음인이다. 낭만을 좋아하고 옛것에 대한 추억을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 너무 일찍 죽은 게 아까운 사람이다. 이렇게 아까워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나 외에 별로 없을 것이다. 죽어도 싼 인간은 안 죽고 아까운 사람만 일찍 죽는다. 세상이 불공평하다. 그러나 그의 책을 읽음으로써 이 아쉬움을 달랠 뿐이다.
자유가 너희를 진리케 히리라
D-29
Bookmania모임지기의 말
Bookmania
여자가 잘 웃고 울어 오래 사는 것인지도 모른다. 남자는 상대적으로 잘 안 운다. 대신 몸에 안 좋은 술이나 담배를 피운다. 그래 더 일찍 죽는 것이다.
Bookmania
대학 때 마광수가 설악산으로 잘 놀러 간 것은 어릴 적 거기서 산 기억 때문이리라.
Bookmania
빌런이 하는 말이 맞는 경우가 많다. 그는 남을 의식 안 하고 있는 그대로 거름 없이 하기 때문이다.
Bookmania
나이 드니 이빨에 음식물이 끼여 골치 아프다.
Bookmania
어릴 때 수수깡을 먹다가 혀나 입술을 벨 때가 있다. 그럼 수수깡의 달착지근함과 함께 피의 찝찝한 맛이 섞인 이상한 맛이 났다. 이건 해본 사람이나 이해한다.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