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굴은 지영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단어다. 지영은 자신의 책방을 동굴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책방은 환하기보다는 아늑했고, 동사라기보다는 명사였다. <노란별빛책방>이라는 이름과도 잘 어울렸다. ”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p19, 은정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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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일터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삶의 토대를 이루는 중요한 조건이다. 그곳에서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 나를 표현하고, 성장한다. 그러나 누구나 언제든지 오랫동안 자신을 지탱해 왔던 지지대가 무너질 수 있다. 중요한 중은 바로 감각이다. 나를 살리는 감각. 끝내 침몰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 ”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p22, 은정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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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일상의 루틴을 벗어나 전혀 다른 관점에서 자신을 바라보거나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사람은 달라진다. 다른 능력이 생긴다. 새섬이 가만히 누워 하염없이 창밖을 바라본 것도 다른 세계로 점프하기 위한 일종의 워밍업은 아니었을까. ”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p33, 은정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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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새섬이 그날 카페 구석에서 발견한 것도 '한 줌의 시간'이었다. 파도 소리, 고양이의 작은 발소리, 아무도 오지 않던 공간의 느슨한 여유. 그런 것들로 채워진 사소한 시간이 그에게 스몄다. 충만함이 말없이 다가와, 새섬 옆에 친구처럼 앉았다. ”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p39, 은정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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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 한 줌의 시간을 통해, 다른 우주와 연결되었다. 덕분에 베이글 구멍처럼 생긴 블랙홀에 가루처럼 부서져 빨려 들어가는 대신, 다채로운 우주에서 유영할 수 있었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작은 조각이 다른 가능성이 되어 나를 채우고, 또 다른 나를 만들어주었다. ”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p43, 은정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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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몸은 우리에게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한다. 늘어난 일의 무게만큼 미경의 몸도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p53, 은정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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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길동
몸이 하는 이야기를 절대로 무시하면 안 되는 거 같아요. 주말에 조카랑 놀아 줬는데 ㅋㅋ 바로 실핏줄이 터져 버렸습니다. ㅋㅋ
느티나무
생협에서 환경 운동모임을 만들고, 도시 농업도 배우기 시작했 다. 담담하고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것들이 미경의 일상으로 흘러들어왔다. 삶의 색채가 달라졌다.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p55, 은정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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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부인
p.95-96
길은 어디서든 시작될 수 있다. 일도 그렇다. 답답한 상자에 갇힌 것처럼 슬픔 안에 있을 때, 소담의 손을 잡고 그 상황을 벗어나게 해 준 것은 다름 아닌 새로운 일이었다.
소담은 지금도 작은 방에 불을 켜고, 자신과 타인을 위한 일을 한다. 그는 예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고, 그의 그림이나 글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그는 일을 통해 자신도, 남도 함께 날 수 있는 법을 본능적으로 안다.
깊은 밤, 방에서 불을 밝히고 있을 누군가를 생각하면 나는 학창 시절 시험 준비하느라 혼자 방에서 공부하며 느꼈던 외로움이 올라온다. 열심히 해야 해서 하는...그 일을 즐기지 못했던 나.
소담처럼 어린 시절 어려움을 겪었어도 마음에 따뜻함을 잃지 않고,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갈 세상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참 위대해 보인다.
은홍시
소담과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듣다가, 어린 소담과 지금 소담이 손잡은 아이의 시간이 확와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었어요.
정말로, 좋은 어른들은 어떤 환경에서든 아이들을 사랑으로 기르고, 객관적 환경이 결핍으로 느껴지지 않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 한사람의 힘이 아이를 키우고, 그 아이가 커서 또 그런 좋은 어른이 되고. 소담처럼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말 이게 기적이다!! 싶네요.
저도 부족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며 정말 많이 배워요. 조금 더 나은 어른이 되어야지 하면서요.
반디
승희는 자연히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의문이 거듭되자, 조금씩 상처가 생겼다.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p72, 은정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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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스스로에게 '이게 맞나?' '내가 이상한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되면, 자존감은 낮아질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낮아진 자존감은 결국 상처를 입게 되고요.
김새섬
2부 '선 넘기'를 읽으니 예전에 그믐에서 함께 했던 <선 넘은 여자 들> 모임도 생각나네요. 말 그대로 국경선을 넘어 해외에서 살고 있는 한국 여성들이 한 에세이씩 쓴 것을 모아 낸 책입니다. 요즘도 활발하게 트레바리 북클럽 등 같이 하고 계시던데 좋아 보여요.
아래는 당시의 북클럽에서 나눴던 이야기들이에요.
https://www.gmeum.com/meet/1150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여기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자신들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여전사들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들인 열두 명의 글로벌 워킹맘들이다. 바다 건너 낯선 땅에서 자녀를 키우며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이들은 엄마, 여자, 일 모두에서 성공한 워킹맘들이다.
책장 바로가기
은홍시
어머나. 정말로 주제나 대상이 비슷하네요. 읽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공길동
오! 읽어 보고 싶네요.
밍묭
어쩔 수 없는 일도, 이미 지나간 일도 아니다. 지금 여기에서 여전히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며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 현재를 제대로 봐야 과거도 미래도 변한다.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175, 은정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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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길동
저도 좋아하는 문장이에 요. 현재를 최선을 다해서 살면 큰 후회가 없는 거 같아요. 성실한 하루하루는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도 있고요.
한밤달
"...조용히 울리는 마음의 떨림을 따라 스스로를 움직여보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겐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들이 유독 나를 붙잡는다면, 작게라도 시작해 보는 것도 좋다. 거창한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조금씩 그 일로 채워 나가는 것이다. 하루키가 꾸준히 빈 원고를 채우고, 승희가 매일 버려진 별것 아닌 것들로 별것을 만들어 냈듯, 그렇게 나만의 반짝이는 조각들을 하나씩 쌓아하 보는 것이다. 그곳에서, 어쩌면 진짜 나의 일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
전 이 부분에 밑줄을 그었습니다.
작가님의 서브작가 에피소드에도 크게 공감했구요.
각자 다른 분야에서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
누군가에게는 엄청 좋은 직장이지만, 그런 직장을 1년 만에 그만두고 나온 친구도 생각났구요.
그 친구도 엄청 좋은 직장 대신에 다른 일을 잘 하고 있답니다.
책 속 주인공들 이름 대신에 주변 사람들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도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까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 같아 반갑고 공감이 많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벌써 한 친구에게 책을 빌려줬고, 그 다음 읽을 사람도 정해졌어요. 주변 친구들에게 많이 알리고 있네요. 어떤 분에게는 4부의 한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줬더니, 가슴이 찌릿하다고 했어요. '나를 행복하게 하는 어떤 것'을 찾아가는 시간이 모두에게 필요한 것 같아요.
(이건 4부 시간에 이야기 했어야 하나.. ^^)
다음 주에도 3부 읽고 나누는 이야기들 기대하겠습니다!!
공길동
주변 친구들한테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은홍시
공감하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서문에도 쓴 것처럼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히 성공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딱 그렇게 읽어주신 것 같아요.
4부의 어떤 부분이 찌릿했을까... 기대>< 4부 예고편이네요. 주위분들과 책을 빌려주고, 권하는 분위기가 참 좋네요. 함께 읽고 함께 살아가는 좋은 벗들이 있다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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