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응원이 필요한 분들 모이세요. <어떤, 응원> 함께 읽어요.

D-29
p.156 나에게 너무나 큰 도전이자 용기였기에 쉽지 않았던 이 모든 과정이 성공이라는 거대한 이름 앞에 가려져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 버릴까. 결국 이 과정과 경험도 모두 쓸데없는 게 되어 버릴까 봐 종종 겁이났다. p.164 '지금엄마간다불편하지항상건강을쟁계야한' 이제 나는 괜찮을 것이다. 이런 다정한 문자를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p.166 내가 만난 인터뷰이들이 N번째 일을 잘 찾아가는 결과만을 강조하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도 됐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누군가가 롤 모델 삼을 만한 성공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게 아니다. 다만 '일'을 매개로 우리가 얼마나 다양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실제 하는 삶을 통해 보여 주고 싶다. 나에게 자격이 있을까, 나도 한 사람 '1'에 속할까, 이런 응원에 나의 마음을 실어도 될까... 자기계발식의 잔혹한 낙관주의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있던 내게 작가의 우려 섞인 문장(p.166)이 나를 설득했다. 그런 것이 아니라고, 더 열심히 살라는 것이 아니라고... 나를, 우리를 응원하고 싶다고... '너, 일 똑바로 해' 이런 비난에 간신히 견디던 고단한 몸이 무너져 내린 작가에게, 그리고 혜승에게, 그리고 나와 우리에게 응원을 보낸다.
저희 딸이 이제 고1인데요. 기숙사 학교를 가서 너무 고전하고 있습니다. 선행 같은 걸 전혀 안했고, 방학 때도 유럽 여행을 다녀왔거든요. ㅎㅎㅎ 예상은 했지만, 그 이상이더라고요. 근데 그 아이의 고민이나 아이를 힘들게 하는 말이나 상황 같은 것들이 제가 인터뷰 하신 분들 (특히 혜승)의 그것과 다르지 않더라고요. 우리 사회는 늘 그렇게 사람을 자꾸만 몰아부치는 것 같아요. 끝도 없는 곳으로요. 이 책을 쓰면서 , 가장 걱정 됐던 건 땅콩부인님이 인용해주신 그 -'자기 계발서식의 낙관주의'였어요. 모두가 다른 위치에 서 있는데, 낭만적으로 포장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 마음을 잘 읽어주셔서 쓴 작가로서 너무 감동이네요. 땅콩부인님, 충분합니다. 정말로요. 이렇게 좋은 책도 읽고 계시잖아요(응?) 툭하면 전화해서 울던 아이에게 제가 했던 말이 있어요. "너를 망치면서 해야 할 일이나, 공부는 없어. 어떤 순간에도 너를 지켜. 안되면 도망쳐도 괜찮아. 인생 뭐 있나. 자퇴하면 어때. 괜찮아. 그렇지만, 삶은 원래 호락호락하지 않단다. 지금 너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거야. 한번 너만의 방법을 찾아봤음 좋겠어." 땅콩부인님도 자신만의 솔류선을 잘 찾아가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응원응원!!
저도 울화통이 터지는 나날의 연속인데 오늘 새벽에 갑자기 '아니, 11년간 아무 일 없이 이렇게 잘 커줬는데 내가 왜 이러지?'란 생각에 아침에 일어난 아이를 안아주며 "오늘도 건강하게 일어나게 해 주신것 감사해."라고 했어요. 당연히 아이는 덥다며 '열라' 싫어했습니다. ㅎㅎ
ㅎㅎㅎ 꽃의 요정님의 의식의 흐름과 행동도. 아이의 당연한(?) 반응도(그러나 속으로는 엄청 좋아했을겁니다 ㅋㅋ) 너무 흐믓하네요. 정말로요. 아무일 없이 커주는 거!! 진짜 대단한겁니다. ><
하소연하고 싶은 순간에 엄마를 찾는 아이도 (제가 보기엔^^) 사랑스럽고 엄마가 들려주는 조언도 정말 좋습니다. 작가님이 주신 사랑을 밑거름으로 아이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사람으로 잘 클 거라 믿어요.
p.200-201 닫는 글 간단하게 설명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과 다정하게 이어지고 싶었다. 쉽게 다 안다고 말하는 대신, 곁에 가만히 머물고 싶었다. 완독했다. 12명의 삶의 곁에서 가만히 숨 죽여 이야기를 들었다. 멋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애틋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살아 나갈 당신과 나를 응원한다.
땅콩부인님의 삶에 작은 응원을 꾹꾹 눌러 담아 보냅니다. :)
감사해요. 땅콩부인님. 이렇게 책 밖에서 인용된 제 글을 보면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네요. >< 애틋한 우리!! 함께 응원해요 ><
그러던 어느 날, 미경은 문득 깨달았다. 세상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같은 가치를 지니고 살아갈 수는 없다. 그렇다면 미경이 할 일은 단 하나, 스스로 옳다고 믿는 삶을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것이다.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57p, 은정아 지음
제 삶에 가장 중요한 건 돈도 아니고, 성공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구나. 삶의 균형이구나...(중략)...'이 아이들을 내가 방치하고, 돈 벌면 뭐 하나. 정작 중요한 걸 잃어버릴 텐데...'란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이렇게 예쁜 아이들이 저희에게 왔다는 게, 그냥 너무 감사해요.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64p, 은정아 지음
사람은 '다른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할 때면 일시적으로 자신의 취약한 상태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었다.
어떤, 응원 - 새로운 일로 새 삶을 이어가는 인터뷰 에세이 66p, 은정아 지음
저도 시모어 번스타인의 이 말이 참 좋았습니다. 책에 다양한 콘텐츠들이 나와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네요.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 - 피아니스트의 아흔 해 인생 인터뷰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피아니스트 시모어 번스타인의 아흔 해 인생을 다룬 인터뷰집이다. 아흔 해 인생을 빼곡히 채운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돌아보는 회고록인 동시에, 음악에서 배운 것을 일상의 영역에서 실천하고자 부단히 애쓴 예술가의 웅숭깊은 인생철학을 담은 책이다.
저도요. 그래서 인용도 했지만...^^;; 사실 이 문장을 제대로 느끼려면 이 챕터 전체를 인용해야 하지만... 너무 뭉클하더라고요. 누군가를 하는 마음이면 넘어설 수 있다는게!! (근데 새섬 대표님과 장강명 작가님을 봐도 느껴지긴 합니다! ) 책의 안, 밖 그리고 이렇게 그믐에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큰 응원이 되었어요.
어제 완독했어요. 작가님께서는 여러 여성분들을 인터뷰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주셨지만, 중간 중간에 나오는 작가님의 에피소드를 보며, 전 작가님을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 저 또한 정신적/육체적 한계, 라이프 밸런스를 핑계로 이런 저런 일을 미루고 못하고...아니 안 하고 있어서요. 아이를 낳고 생긴 가장 큰 공포가 "이 일을 하다가 무리해서 나의 가족에게 화풀이하지 말자."여서인지, 어떤 기회가 왔을 때 쉽게 잡지를 못합니다. 이제 어느 정도 아이도 혼자 자신을 챙길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 더 늙기 전에!! 조금씩 달려 보려고요. ^^ 좋은 책 내 주신 은정아 작가님과 공가희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꽃의요정님,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14살 눈이 안 보이고 몸이 좀 아픈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요. 요즘 저의 가장 큰 하루 목표는 이 아이를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휴먼도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행복했다면 좋은 삶이라고 생각해요. 매일은 아니었지만 여기 들어와서 올려주신 글을 읽는 몇 분의 시간동안 저도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반려견의 눈이 다시 좋아지기는 어렵다 해도 다정한 산책과 맛있는 식사로 끝까지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저도 같이 기원할게요. 직접 만났을 때 들려주셨던 출판사 첫 해의 동상 이야기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믐에서 같이 이야기 나눠 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웠어요.
저도 대표님 직접 뵈었을 때 내적 친근감이 커서 무척 반가웠어요. ㅎ 팟캐스트에서 외국계 회사 부분은 제 생각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진짜 완전 공감공감공감 했습니다. 회사 안에서는 항상 무표정이었는데 회사 밖에서 웃는 얼굴이 되었습니다. 새 일을 찾았지만 어느 일이나 그렇듯 굴곡에 몸을 맡겨 파도타기 하며 인생을 다시 배우는 중이에요. 그러다 시골로 내려가서 21세기에 동상에 걸리고 ㅋ 벌레 질색팔색하던 휴먼이 지네로 척척 잘 잡고 ㅋㅋㅋ 대표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날을 기약하고 싶어요. 그동안 쌓아둔 이야기보따리 풀어 드릴게요.
감사해요 >< 그림 그려준 김창순 작가님께 그림을 그리셔야 하니, 먼저 초고 원고를 보내드렸는데, 딱 한 마디 하시더라고요. "이거 그냥 작가님 이야기잖아요 ㅎㅎㅎ" 맞습니다. 맞고요. ㅋㅋ 결국 모든 글은 다 자기 이야기죠. 꽃의 요정님도 자기 이야기를 잘 찾아가실 것 같아요! 함께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흐하하 ;; 그간 일정에 치여서 책을 펴지도 못했습니다 ;ㅁ;... 주말에 몰아서 완독하겠습니다!!
작가님의 책 읽는 속도라면 반나절이면 다 읽으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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