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의 인생책> 소유정 평론가와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함께 읽기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폭풍>은 어찌 보면 "정확히 우리집만한 크기와 모양의 구름"(240쪽)과 같은 불행이 겹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듯해요. 그래도 소설의 말미에서 누나의 문제는 리처드가 다시 돌아온다는 것으로 어느 정도 봉합이 되는 것 같은데요. 이 소설에서는 특히나 '나'의 역할이―한 가족 내에서는― 매우 중요하다고 여겨졌어요. 엄마에게도, 새아버지 톰에게도, 누나에게도요. 폭풍이 닥치지 않게 그 안에서 고요하게 중심을 잘 잡아주는 인물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도 '나'에게는 고통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순간이 정말 없었을까 싶기도 했어요. 소설에 다 담기지 않은 '나'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했고요!
아버지의 부재가 남긴 “가꾸기 힘든 씨앗” (234쪽)은 필히 “침묵으로 가득찬 그와 같은 순간들”(228쪽)을 양분 삼아 발아하려는 듯해요. 씨앗이 발아하여 뿌리를 뻗고 줄기를 세우고 잎을 틔우는 과정은 분명 성장이자 생장인데, 화자는 이를 “우리 가족의 느리고 꾸준한 종말의 과정”(240쪽)이라 말합니다. 에이미 누나가 가족에게 툭툭 던지는 말들로 인해 여름휴가의 분위기는 점점 어두워져요. “알아. 나도 알아. 내가 끔찍한 사람이라는 걸.” (219쪽) “괜찮아지지 않을 거야.” (223쪽) “들어오지 마.” (226쪽) “그 입 좀 다물어달라는 거예요.” (233쪽) “얘기 같은 거 하고 싶지 않아.” (234쪽) 에이미는 본인이 남들에게 이해받기 어려운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압니다. 저도 처음에는 와 이런 누나 있으면 진짜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이 부분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좀 달라졌어요. “어머니한테는 말하지 마.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나을 거야.” (244쪽) 그녀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어떤 선택과 책임들 앞에서 어떤 고민을 해왔을지 보였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에게 상처 주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최대한 노력했겠죠. 악역을 도맡으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 것 같아요. 가족 사이에서는요. 그런 그녀에게 남동생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었어요. “있잖아." 누나가 테라스 바닥에 술잔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너는 나를 받아준 유일한 사람이야, 앨릭스. 내 평생. 너는 나를 이해해준 유일한 사람이야." (243쪽) 이 부분은 읽을 때마다 뭉클해지는데요. 서로가 서로에게 작게나마 구원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족 안에서 일어날 수 있다면. 물론 ’나‘에게도 누나가 구원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소설의 화자는 왜 자기 얘기를 별로 안 할까요. 평론가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이 “느리고 꾸준한 종말의 과정” 속에 있는지 궁금해요. (생각해보면 이 인물은 ‘나의 해방일지’ 속 ‘창희’라는 인물 같기도 한데요. https://youtu.be/CnF96dexVHQ 이 클립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수도 있고 드라마 전체를 봐야 이해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은…) “잠시 나는, 어린 시절 그곳에 앉아 아버지가 일터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지난날의 늦여름 오후로 돌아간 듯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언덕 아래로 아버지의 자동차 전조등 불빛이 보일 때 누나가 미소 짓던 모습을, 나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소박한 기쁨처럼 보였다. 그 불빛, 자동차,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집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안다는 그것은.” (246쪽) 이 소설의 엔딩은 특히나 뭉클했는데, 그것은 폐허 속에서 날아오르는 한 마리 작은 나비 같은 희망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나비가 땅을 다시 비옥하게 할 수 있을지, 혹은 이 땅 위에서의 마지막 나비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요. 이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는 마음이에요, 저는.
아! 이 장면(과 저 음악)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렇게 작품과 연결이 되는군요. <폭풍>은 이 책에서 제가 좋아하는 단편 TOP2에 드는 데 앞으로 이 단편을 읽을 때 창희의 종알대는 모습도 같이 떠오를 듯 합니다
‘폭풍’이 오기 시작하면서 비가 그치는 과정까지 가족의 상황과 누나의 결혼식 문제와도 연결 지어 생각해 볼 수도 있었지만, 화자인 ‘나’라는 인물이 상황 속에서 주변 인물들과의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화자가 바라보는 어머니가 사는 곳의 풍경을 함께 지켜보며 화자가 마치 ‘폭풍의 눈’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화자가 “나는 어머니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런 일이 벌어지는 현장에 있고 싶지 않았다.”라는 문장이나 “이제 빗줄기가 세져 있었고, 나뭇가지들은 바람에 휘청대고 있었으며, 수영장 물이 콘크리트 데크 위로 넘치고 있었다. 그러나 따뜻한 밤이었고, 폭풍이 치기는 했지만 익숙한 곳에 돌아와 있다는 사실에서 얻게 되는 위안 같은 것이 있었다.”, “말해봐야 어머니 기분만 상하게 할 텐데, 나는 이미 상해 있는 누구의 기분도 더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와 같은 문장들을 읽으며 그렇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나’는 이 모든 관계와 상황에 대해 어떤 감정들을 가지고 있는지, 마음이 다쳐 힘겨웠던 순간이 있지는 않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얘기 같은 거 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거나 톰이 ‘나’를 친아들로 생각하고 있고, 테니스를 다시 치길 바란다는 말을 하면서도 투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에서 ‘진짜’ 이야기,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화자의 생각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또한 “어머니는 여러 면에서 아버지가 자신의 삶에 남긴 부재를 채우는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는, 구름이, 정확히 우리 집만 한 크기와 모양의 구름이 우리에게 드리운 것 같았고, 우리 미래를 엮어낼 복잡한 요소들은 그 이전과는 전혀 달라질 것 같았다.”, “삶은 계속되지만 달라졌다. 더 물러졌고, 더 지루해졌다. 즐거움은 덜해졌고 고통은 그 구렁텅이의 깊이가 한없어진 듯하다. 그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을까 늘 경계를 해야 한다.”라는 문장들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의 가족이 상실을 경험한 것에 비해 상실에 따르는 감정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버지의 부재로 모두가 계속 영향을 받고, 공허함을 어떻게든 채우기에 급급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허니, 난 질투를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 내게 돌아오기만 하면 난 상관하지 않아" 머킨에서 린이 하는 말입니다. 나이 들어서 좋은 점이 있다고 한다면 격정이 수그러들고, 무엇이든 한 발짝 떨어져 보게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내 생각과 일치하는 문장이었습니다. (내가 보는 책은 그 전판이라서, 쪽수가 일치하지 않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나 사이를 지나고 있던, 침묵으로 가득 찬 그와 같은 순간들이 그 집에서 보낸 나의 전 생애였다. 내게 줄곧 어머니는 근본적으로 슬픈 여인이었다. 어머니는 여러 면에서 아버지가 자신의 삶에 남긴 부재를 메우는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한 심정으로 살아가는 어머니가 재혼을 한다면, 이미 편하지 않은 삶을 선택한 셈이라 보입니다. 자식들에게도 전파될 가능성이 크고요... 이 단편에서 누나 에이미의 행동이 참 인상적입니다. 거짓말로 자신이 문제를 뒤집어 쓰려 하는 것, 결국 리처드와 화해할 것으로 보이는 결말에서 주인공과 독자가 느끼는 안심...
"... 부모 중 하나가 죽게 되면 그 자식들은 절대 다시는 행복해질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이것이 누나의 경우라고 이해했고 가끔은 어머니의 경우라고 이해했다 삶은 계속됐지만 달라졌다. 더 물러졌고 더 지루해졌다. " 남은 가족들은 이미 덜어진 그릇에 맞는 양의 삶에 만족해야 할까요?
사담입니다만^^; 이렇게 누군가 던져주신 🏓 탁구공 같은 사유의 순간들을 제가 가능한 시간에 받을 수 있어 더 깊어질 수 있는 함께읽기와 그믐,평론가의 인생책 코너가 넘 좋네요~♡ 2월의 힐링템 새삼 감사드립니다~♡♡♡
별말씀을요! 제가 더 감사드려요^ㅇ^)*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많이 늦었지요? <피부>와 <코네티컷> 두 편만을 남겨두고요. 어느덧 29일 간의 함께 읽기를 마무리할 시점도 다가왔네요. 아쉬움을 말하기엔 아직 3일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우선 <피부>와 <코네티컷>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피부>는 우리가 맨처음 읽었던 <구멍>보다도 더 짧은 소설인데요. 짧지만 강렬한 소설이었다고 말하고 싶어요. 여러분들은 어떠셨어요? 이미 지나온 시간을 되짚는 서술도 매력적이고 그 사이, 부부 사이에 닥친 불행과 그로 인한 변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소설이 아니었나요? 이 소설은 특히 마지막 문장이 기억에 남아요. "우리는 잔인한 짓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는 안개 속의 꿈을 믿으면서." 여기서 말하는 "잔인한 짓"이란 아이를 보내야 했던 그날의 기억과 연결될 것 같아요. 우리에겐 그런 일이 일어날 테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르는 따스한 오후를 반추하는 서술과 앤드루 포터 특유의 아름다운 문장들이 참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과거로 돌아가 어떤 한 장면을 이렇게 돌아봐야 한다면, 각자 어떤 때로 돌아가고 싶으신가요? 저도 몇몇 장면들이 떠오르는데요. 이 소설처럼 분명한 행복을 느꼈던 순간들이에요. 미래의 슬픔을 말하기 위해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아이러니, 그럼에도 다시 만끽하고 싶은 행복에 대해서 곱씹게 되네요!
<피부>는 서술 방식이 마음에 들어서 짧지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마지막 문장도 인상 깊었는데, 개인적으로 초반에 “클로이는 자신의 배꼽 위쪽 창백한 피부 위에 물기를 머금은 아이스티 유리잔을 올려놓고 내게 영원히 자기를 떠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고 한다. 그녀가 좋아하는 놀이다.”라는 문장도 뭔가 ‘영원히 떠나지 않겠다는 약속’과 ‘놀이’라는 말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져서 인상 깊었습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고 생각해 보니 여러 순간들이 떠오르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들로요. 만약 딱 한 장면만 돌아봐야 한다면 어떤 순간을 돌아볼지도 생각해 봤는데 저는 4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코네티컷>은 개인적으로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다음으로 가장 좋았던 작품이었어요. 스티븐은 어머니와 벤틀리 부인의 관계를 눈치채고 다르게 생각해 보려고도 하지만, 결국에 그들은 사랑하는 관계라는 결론을 내리는데요. 스티븐이 두 사람의 포옹을 목격한 것도 있지만, 어쩌면 직감적으로 알아챈 것도 있겠지요. 남들과는 다른 것처럼 평가되는 스티븐이니 만큼 두 사람은 그에게 다르게 감각되었을지 모를 일이니까요. 그럼에도 스티븐이 자신이 느낀 것을 어머니에게 따져 묻지 않고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장면은 좀 뭉클하기도 했어요. 이어서 어머니가 "가, 스티븐." 하고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것도요. 하지만 어머니가 "마치 누군가가 자기에게 와주리라고 아직도 믿는 듯이" 멍하게 서 있는 장면은 스티븐에게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사랑하는 자의 뒷모습은 언제나 슬프고 아름다우니까요. 앤드루 포터가 그리는 뒷모습 역시 그렇네요!
코네티컷..기다렸습니다~♡♡ 13세 아이에겐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성인이 되어서야 이해가가는..표현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 주제와 감정들을 선정적이지 않고 담담하게 그려주셔서 다시금 엔드류포터에게 반하게된 마지막이었어요~ 제목이 궁금해지기도 했구요~ (엄마의 이름이 코네티일까요?^^;)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에서 제목이 준 인사이트가 너무 강해서 그 이후로 계속 제목 곱씹기 하게 되네요^^; 마지막이라는게 너무 아쉬워서 아껴두었다가 어제밤에 읽어서 아직 여운이 큽니다.. 공기처럼 늘 곁에 있지만 알아채지 못하는 일들..나와는 다른 공기를 사는 사람들의 삶과 사랑 속 평범하지만 흔치않은 이야기들을 일기장보듯 읽게된 것 같아요~ 평론가의 인생책 덕분에 더 깊어지고 나눔으로 함께 사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피부'를 빌어~^^; 2023의 마지막 날에 올 해 가장 의미있던 일의 순위에 그믐참여가 2월의 핫이슈에 평론가의 인생책과 그믐북클럽이 올라감을 셀프축하하는 저를 그려봅니다^^~ㅎ
안녕하세요- 이렇게 다정한 인사를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이번 함께 읽기를 통해 앤드루 포터 소설의 결을 더 세심하게 살필 수 있어 좋았어요. 아름쌤(이라고 불러도 되겠지요?ㅎㅎ)이 함께해 주셔서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다음에 또 좋은 기회로 함께 읽기를 바라겠습니다~!
<코네티컷>에서도 “우리는,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 삶에 아버지가 부재하는 것에 익숙해져 갔다.”라는 문장이 가족의 관계와 상처, 그리고 익숙해지기 위한 시간과 노력 생각하게 돼서 씁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일이 일어난 지 일 년이 되어가던 때, 혼자 살기 위해 섬으로 들어간 아버지의 결심은 우리 삶에 구멍을 남겼으나, 우리는 그 구멍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라는 문장에서 아버지와 가족들도 그렇지만, 어머니와 벤틀리 부인의 관계에 있어서도 적용되는 말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책을 완독하면서 전체적으로 ‘감정’에 대해 생각하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운이 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day님! 소설의 끝까지 함께 완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피부>가 분량상으로는 짧지만 오래 남는 소설이에요. 이렇게 엽편 소설 중에서는 기억에 남는 소설이 잘 없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서술 방식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day님의 4년 전엔 어떤 찬란한 기억이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앤드루 포터의 소설은 다양한 감정에 대해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사랑, 질투, 그리움 등...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감정뿐만이 아니라 여러 개의 감정이 중첩되어 있는 소설이지요. 앤드루 포터가 그 감정들을 너무 넘치지 않게 절제된 문장으로, 그러나 읽는 이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설을 썼다고 생각해요. day님의 이런저런 코멘트가 있어 더 좋은 함께 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감사드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로 함께 읽기가 모두 종료됩니다. 자정이 지나면 댓글을 달 수 없다고 하니 그 전에 마지막 인사를 남겨요. 여러분들도 미뤄두었던 감상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자정 전에 꼭 남겨 주셔요. 제가 답글은 달지 못해도 꼭 읽도록 할게요!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어떠셨나요? 저는 문학동네에서 재출간이 되었을 때 읽고 오랜만에 다시 읽은 거였는데요. 시간이 지나 재독을 해서 그런 거였는지 아니면 여러분들과 함께 읽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도 후자겠지요!) 처음 읽었을 때보다 더 좋더라고요. 감상을 나눌 수 있고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발견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_ _) 열심히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도 있지만, 남겨주지 않으신 분들도 눈으로는 열심히 따라오고 있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모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또 다른 기회로 읽기 모임을 하거나 책과 관련된 행사에서 만나요! (혹시 저랑 같이 읽고 싶은 책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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