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수 책읽기

D-29
하나님의 위로는 역설적이라는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보자
1. 위로의 하나님(p.15-26) 나의 인간적인 눈을 지나치게 신뢰하면 절망만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적인 눈으로 삶의 역경과 환난을 바라보면 새로운 희망이 보입니다.p.24 내 눈에 보이고 느껴지고 판단되는 것을 신뢰하지 않을 재간이 있을까. 하나님의 신적인 뜻과 신적인 생각과 신적인 분별과 신적인 판단을 나의 것으로 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동의한다. 나와 하나님을 분리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저것을 판단하기 전에 이미 행동해 버리니... 그러나 하나님은 무심히 팔짱을 끼시고 나를 관망하시는 분이 아니다.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보이신 그 사랑을 기억하여야겠다. 예수님에게 온 백성의 죄로 인한 고통을 짊어지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또한 나에게 당신의 자녀들에게 고통을 허락하신다.
2. 참된 예배자 p.28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행하여야 할 선행과 삶과 하나님께 돌려야 할 마땅한 예배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p.31 예수님의 희생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자비는 예배의 권면 방식이며 예배의 이유이며 예배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p.34 삶의 모든 현장에서 자신의 고집스런 주장과 기호와 지식과 경험과 목적과 방식을 내려놓지 않으면 결코 삶의 예배가 드려질 수 없습니다 자아가 죽는 연습을 많이 하십시오 포기하는 연습을 많이 하십시오 참된 예배자는 그러한 경건의 연습을 통하여 길러지는 법입니다. p35 우리의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인 예배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변화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으로 거듭나는 것을 뜻합니다. p.36 참된 예배자는 고백적인 예배와 실천적인 예배 직접적인 예배와 간접적인 예배를 동시에 드리는 자입니다. 삶의 어떠한 영역도 하나님의 말씀과 결부되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선악과를 보십시오 하나의 과실과 하나님의 명령이 맞물려 있습니다 과실을 따먹는 행위가 하나님께 저지르는 범죄일 수 있습니다 삶의 모든 부분이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얽혀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지혜자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범사에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어떠한 사건이나 사물이나 사태도 하나님의 섭리와 무관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예배자로 부르셨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한 하나님의 자비의 근거한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풍성한 은혜에 대한 감각이 너무나 약하다.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는 특권을 너무나 망각한다. 나의 마음과 생각이 날마다 하나님의 자비에 근거해 변화가 일어나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으로 더더욱 달려갈 수 있길 소망한다."
3. 사랑의 예수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장 8절) p.41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사랑이 바로 삶의 목적과 내용과 방식과 이유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예수님의 삶이요 삶의 내용이요 삶의 이유요 삶의 목적이요 삶의 방식이기 때문에 우리도 예수님을 닮고자 한다면 사랑을 삶의 본질과 내용과 이유와 목적과 방식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p.44 원수를 사랑하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급은 하나님의 형상의 본체이신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 안에 담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수 사랑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겉모습이 아니라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p.56-60 중세의 탁월한 교부 버나드에 의하면. 첫 번째 단계의 사랑...나 때문에 나를 위하여 나를 사랑하는 것 두 번째 단계의 사랑...나 때문에 나를 위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세 번째 단계의 사랑...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네 번째 단계의 사랑...하나님 때문에 하나님을 위하여 이웃을 사랑하는 것
4. 예수님은 누구신가? p.66 인류에게 던져진 물음의 답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p.69 예수님의 세 가지 직분 선지자 왕 제사장 p.78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 예수님의 몸인 교회는 머리되신 예수께서 이 땅에서 행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고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고 질병을 치료하고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며 구제하는 곳입니다
5. 긍휼의 복 p.87 긍휼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자여야 하는지 그런 자가 살아가는 삶의 원리는 무엇인지 그런 원리를 따라 살아가는 삶의 구체적인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p.88 타인을 향한 우리의 긍휼은 나의 실력과 판단이 아니고 상대방의 상태에 근거한 것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자비로운 긍휼에만 근거합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 긍휼을 입은 자가 타인을 대하는 마음의 태도는 긍휼일 수밖에 없습니다 p.96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죽음이 갈라놓을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늦어지기 전에 최대한의 긍휼로 서로를 보듬어 주십시오 긍휼의 빛이 발휘될 계기를 놓치지 마십시오 긍휼히 여기는 삶을 실천하는 분들 중에는 금세 지쳐 긍휼을 지속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인간적인 긍휼은 한계가 있습니다 긍휼이 고갈될 때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애 3장 22절)는 사실을 되새겨 보십시오 그리고 무궁한 긍휼의 주인이신 우리 예수님의 삶도 더듬어 보십시오 p.101 긍휼은 상대방의 아픔을 나도 아파하는 것입니다 그 대상이 원수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무한대의 자비와 긍휼 때문에 불쌍히 여기는 것입니다 긍휼의 수혜자가 상대방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인 셈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긍휼이 복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복입니다 신의 형상을 온전히 닮아가는 복입니다
6. 베드로의 선택 : 하나님의 아들 p.111 교회의 진정한 위기는 폭풍처럼 격동하는 세상이 교회를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다는 사실에 있지 않습니다 위기의 본질은 오히려 자신의 안목을 따라 안전이라 판단되는 길을 스스로 걸어가되 정작 주님과는 동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p.114 베드로는 물 위를 걷는 것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모든 경험은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으로 수렴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기적의 배부른 까닭에 주님을 따라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은 만물과 역사의 창조자요 주인이요 통치자요 심판자가 되신다는 지식 말입니다 그런 하나님은 독생자를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주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p.115-116 선택의 기로에서 주님과 함께 동행하십시오 물 위를 걷고 싶다면 만족과 안주의 배에서 나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를 배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땅의 안정과 만족과 안식을 과감히 떨쳐 버리시기 바랍니다 안전하다 생각하는 때가 안전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망각하는 가장 위태로운 때일 수 있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추구하지 마십시오 겉으로는 조금 더 불편하고 조금 더 불안하고 조금 더 분주할지라도 죽음과 삶이 교차하는 현장으로 뛰어드는 것이 본질적인 안전을 추구하는 길입니다
p.140 성경이 말하는 복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 권세, 명예, 존경, 칭찬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에 세상이 상상할 수 없는 역설이다. 주로 복은 우리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 자신을 최고의 복이면서, 복의 근원이며, 복 자체라고 가르친다. 그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자가 복된 사람이다. 아무리 가진 것들이 많더라도 하나님과 멀어지면 복과도 멀어진다. 하나님은 복의 조건이나 수단이 아니라 그냥 복이시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도 복의 조건이나 복의 방편이 아니라 복 자체이다. 성경을 읽고, 기도를 드리고, 복음을 전파하고, 열심히 봉사하고, 흩어서 구제하는 것도 복의 원인이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복이기에 성경의 복은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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