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D-29
청주에 있는 백두산 한의원입니다. 저도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나혼자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어요. 혼자가 아니에요! 저는 공황덕에 기대어도 괜찮고 도움받아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저도 앨리스님이 평안해 지시길 기도할게요💓
책,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공감 가는 부분도 많고 비슷한 점도 많았습니다. 제가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된 것은 춤, 명상이라는 코드가 저랑 같아서였어요. (애석하게도 섹스는 아직 깨달음에 이르지 못했네요. ㅎㅎ) 1.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 닥쳤을 때 친한 신부님께서 관상기도를 권하셨어요. 영성 기도인데 결국 본질은 명상과 같습니다. 계속 나를 비워내면서 아무 생각도 안하게 되는 순간을 지향하는 기도였어요. 그걸 하면서 힘든 시기도 견디고 제 안에 있던 상처도 많이 치유했어요. 마음의 평화라는 걸 몸과 마음으로 경험했지요. 그 시기가 지나니까 다시 게을러져서 지금은 하고 있지 않지만 명상의 힘을 믿습니다. 2. 몇년 전 건강상의 이유로 춤을 시작했어요. 저는 평생 몸치로 살아온 사람인데 춤을 추고 나면 운동이 엄청 되면서 실제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한 거에요. 그래서 춤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걸로 인해 부캐로서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본캐의 삶에서 하지 못한 것을 하면서 오직 춤을 통해 만든 네트워크 안에서의 삶을 사는 것이 재밌더라구요. 춤을 추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불안과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것을 경험했어요. 그래서 작가님의 경험이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작가님에 비하면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온 사람이지만 삶은 항상 변수가 많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늘 고민이니까...앞으로의 삶에서도 명상과 춤을 놓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가보려고 합니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라이아이스님! 관상기도를 찾아보니 정말 명상이랑 같은 개념이네요. 생각이 비워진 자리에 채워지는 신의 음성을 듣는 것. 힘든 시기에 그 기도를 통해 몸과 마음의 평화를 경험하셨다는 말을 들으며 저도 다시금 명상을 시작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명상과 춤을 통해 저를 일으켰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찾아온 시련에 나를 살렸던 것마저 놓게 되었어요. 하지만 역시 명상과 춤으로 돌아가야겠다. 느낍니다. 공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를 춤, 명상으로 이끌어준 존재가 이끄는 곳으로 함께 걸어가요.
벌써 마지막 주가 되었네요. 저와 함께 책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책의 제목이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가 된 이유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출판사에서 제목 몇 가지를 선정해서 보내주셨는데 처음에 보내주셨던 건 '죽어지지 않아'라는 제목이었어요. 눈길을 끌만한 문구이지만 평생 내 서재에 꽂아두고 싶진 않을 것 같았어요. 그러다가 지금의 책 제목이 된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를 받고선 이거다! 싶었어요. 그 제목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 건 한참이 지난 후였어요. 같이 살던 시어머님의 치매가 심해지시고 다른 가족들은 그 현실을 외면하고 나몰라라 하고... 둘째를 갖 출산한 저는 저를 둘러싼 현실을 이겨낼 힘이 없었어요. 그렇게 극심한 우울과 공황을 다시 겪게 되었어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던 시간, 동해의 바닷가로 떠났어요. 동이 터오며 하늘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비로운 빛과 색으로 변했어요. 남편과 입을 맞추는데 감은 눈 속의 어둠 안에 눈부신 붉은빛이 반짝였어요. 그리고 어디선가 '기쁨도 고통도 우주의 온전한 사랑 속에서 하나이다. 에고는 선물이다.'는 메시지가 들렸어요. 눈을 뜨니 하늘에선 마젠타빛 수직선이 내려오고 있었고, 그건 제 책의 표지를 물들인 색과 같았어요. 마젠타의 의미는 '온전한 사랑'이랍니다. 제가 이 책을 통해 말해야 했던 것, 나의 고통을 통해 알아야 했던 것은 우리가 어둠이라 여긴 고통도 빛을 알게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랑이라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고통을 일으킨다고 부정해 왔던 에고마저도 선물이라는 깨달음이었어요. "끝은 없어요. 인생은 롤러코스터예요. " 최근에 다니게 된 한의원 의사 선생님의 명언입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며 즐기는 법을 익히는 게 인생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여러분의 삶에서 발견한 가장 큰 깨달음을 듣고 싶어요. 당신은 이 삶에 무엇을 발견하러 오셨나요?
작가님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 얻은 깨달음과 더불어, ‘마젠타’라는 색에 담긴 의미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은 작가님의 어둠이 마젠타라는 빛으로 따뜻하게 채워졌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저는 요즘 삶이 참 부질없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돼요. 내 실수로 인해 불이익을 겪기도 하고,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하죠. 그래도 결국 생이 끝나는 순간까지는 살아가야 한다는 걸, 점점 더 실감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속상함이 닥쳐와도 너무 오래 붙잡지 않고, 빠르게 털어내야 결국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현자처럼 살아가긴 어렵겠지만, 조금이나마 그렇게 노력하려 애쓰는 것만으로도 남은 삶이 조금은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지금도 제 삶은 어둠과 빛이 공존하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어둠 속에서도 빛이 있음을, 이 어둠이 빛을 더 밝게 해줄거란 믿음이 있어요. 붙잡지 않고 놓아버리는 것. 지금의 저에게도 가장 필요한 덕목인것 같아요. 아무리 억울하고 괴로운 일이 있었더라도 그걸 잡고 있으면 그만큼의 고통이 연장되는 거니까요. 불이 뜨거우면 놓아야겠죠? 저의 책이 밍묭님의 삶에 작은 빛이 되었길 바라고, 저의 삶이 마젠타빛으로 물들길 진심으로 바래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제목이 시적이고 멋지다 고 생각했는데 그런 비하인드가 있었군요! 혼자서 ‘사람은’을 빼고 그리하여 사랑에 이르다 였으면 어땠을까도 생각해봤지만 지금 제목이 제일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벌써 마지막 주가 되었군요ㅡ 작가님의 다음 책도 기다려지는데 계획 있으신가요?
네. 사실 제 안엔 3권의 책이 더 쓰여져있는데요. 이야기들이 익지 않은걸까요? 아직은 각잡고 책상에 앉아 풀어내지지가 않네요. 이 책 쓸땐 애 재우고 틈틈이 쓰고 둘째 낳고 50일도 안되어서 3부를 며칠만에 써내려갔는데... 다 때가 있나 봅니다. 기다려주시면 꼭 다른 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알로하에 삶의 숨결을 함께 한다는 뜻이 있는지 몰랐네요. 너무 좋은 의미인 것 같아요. 하와이가 낙원 같앗던 곳은 단지 자연환경 떄문 만은 아니었나봐요. 정말 요즘 이 곳은 서로의 숨결을 느끼지도 않으려고 애쓰는 것 같긴 하지만 알로하를 느끼는 누군가도 어딘가에 있겠죠. 몇년 동안 연락도 없던 친구에게 먼저 연락을 해 보았어요. 그게 뭐가 어렵다고 늘 생각만 하다 말았을까요. 저도 이제 생각은 그만 하고 행동을 많이 하고 살아지는 대로 살아보려구요.
살아지는 대로 산다. 우주는 우리가 계획한 것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을 준다. 계획과 다르다고 놀라지 말고 삶이 주는 것을 허용한다.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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