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의 저자 박나은입니다. 저의 첫 에세이는 작년 7월 출간이 되었습니다. 책이 나온 지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책 모임을 여는 것이 조금은 이상하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제 입으로 당당하게 세상에 소개할 수 있기까지 1년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은 살면서 죽음과 환생을 여러 번 겪습니다. 20대 중반에 죽음과 같던 우울증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춤, 명상, 섹스... '몸'을 통한 치유의 길을 만나 완전히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 저는 한 인간 존재가 완전히 무너진 다음에 일어난 각성과 새로운 삶의 가능성에 대해 전하고 싶었습니다. 무너져도 다시 살아날 수 있으니 죽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했던 투고가 결실을 맺어 출간을 했지만,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엄마처럼 첫 책을 내고 나서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렵기만 했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이며 아파트 줌바댄스 회원이기도 한 내가 빙글빙글 도는 춤을 추며 영혼의 메시지를 듣고, 섹스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는 얘기를 한다면? 모두가 나를 '도를 아십니까?'로 보지 않을까? 저의 본캐가 들킬까 봐 너무나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생각보다 무관심했고 의외로 관대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나의 진실을 말하면 나의 동족이 나를 찾을 것이다.'는 생각으로 썼던 러브레터는 닿아야 할 곳에 닿아 소중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저는 '나를 드러내는 고통이 나를 치유하고 성장시킨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가 겪어낸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저의 역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죽고 싶던 날. 먼 곳에서 불어오는 낯선 바람이 '너는 어디로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속삭였습니다. 그 바람이 주는 희망으로 삶을 견뎌냈습니다. 저는 그런 낯선 바람 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어쩌면 그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다시 들어달라고 깊은 곳에서 나를 부르던 소리인지도 모릅니다. 이 이야기가 필요한 당신은 아마 느끼실 거예요. 느낌이 부르는 곳에서 만나요. 우리.
*자세한 책 소개 및 구매 링크
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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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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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기간: 7월 10일(목)~7월 20일(일)
*모임기간:7월 21일(월)~8월 17일(일)
*모임일정:
[1주차]7/21(월)~7/27(일) 1부 섹시한 명상가
[2주차]7/28(월)~8/3(일) 2부 몸과 영혼으로 돌아가는 길
[3주차]8/4(월)~8/10(일) 3부 일상이 된 신비
[4주차]8/11(월)~8/17(일) 못다 한 이야기 + 완독소감 남기기
🌹도서 증정 이벤트
그믐 모임 신청 및 구글 폼 이벤트 신청을 완료하신 분들께 추첨을 통해 이번 모임의 책을 선물해 드립니다.
📌이벤트 신청링크:
https://forms.gle/T7X83Vj6r1LwnoXb6
-이벤트 기간: 7/10(목)~7/13(일)
-당첨자 발표: 7/14(월) *개별 이메일 안내
📌당첨자 의무사항
SNS or 블로그에 인증샷과 리뷰 올리기
(도서 수령 후 3일 내_필수 해시태그 #그리하여사람은사랑에이르다 #페르아미카 #그믐북클럽)
*모임 진행 방식
매 주 작가의 질문과 함께 명상, 몸, 사랑, 섹스, 창조성, 여성성 등 다양한 주제를 오가며 삶의 고통과 환희를 나누어요.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D-29

보시시모임지기의 말

보시시
모임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께는 이메일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빠른시일 내로 책을 발송해드리겠습니다.
밍묭
책 잘 받았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어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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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이젠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것 때문에 흔들리지 않았다. 내 것이 무엇인지가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11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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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우리가 걷는 명상의 길은 느낌의 길이었다.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25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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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생각은 모든 것을 익숙함의 필터로 바라보지만, 끊임없이 흐르며 변화하는 몸에겐 모든 것이 새로움이다. 생각은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분주하지만 내 몸과 그 안에서 흐르는 에너지는 오로지 지금, 이 순간 살아 숨 쉬며 영원 속에 한 번 뿐일 춤을 추고 있다. ”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26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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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온전한 내맡김 속에서 치유가 일어났다.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32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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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있는 그대로의 내가 드러나는 것을 차단하자 내게 문장을 불러주던 영혼도 침묵했다. 더 이상 글쓰기는 즐겁지 않았다. 내 마음이 정한 완벽한 스토리가 떠오를 때까지는 아무것도 쓸 수 없을 것 같았다. ”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51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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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남들에게 나의 편집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나 자신에게만은 그래서는 안 된다. 모든 모습을 사랑 안에서 안아주어야 한다. 그때 얼어붙은 마음은 녹아 내리고 영혼은 가야 할 길을 찾아 흐르게 된다. 하나의 감정을 차단하면 나머지 감정들 또한 차단된다. 영혼의 일부를 부정하면 영혼 전체가 모습을 감춘다. 내가 나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허용하고 사랑으로 안아줄 때 영혼이 춤추고 노래하기 시작한다. 전체인 나, 우주인 나가 드러난다. ”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52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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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나의 영혼만이 할 수 있는 영혼의 일을 찾아냄으로써 우리는 우주의 통로가 된다. 무한하고 풍요로우며 창조적인 우주의 한 조각이 당신이다.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62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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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멍상의 본질은 '느낌'이다 명상은 정신적인 수양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을 통해 경험하는 존재의 본질이다.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65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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