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잘 받았습니다. 이제부터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D-29

드라이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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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먹이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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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시
밍묭님의 대화: 책 잘 받았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어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
모임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떻게 읽으셨는지 대화나누고 싶네요^^

보시시
지혜님의 대화: 보내주신 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MIyC_WzPli/?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벌써 읽고 문장도 골라주셔서 감동입니다^^

보시시
드라이아이스님의 대화: 책 잘 받았습니다. 이제부터 잘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근두근합니다^^ 함께하게 되어 기뻐요!

보시시
물고기먹이님의 대화: 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D
함께 읽는 경험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즐겁게 읽고 모임 참여해주세요♡

Alice2023
책 잘 받았습니다 디자인이 특이해서 엇비슷하게 찍어봤어요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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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시
Alice2023님의 대화: 책 잘 받았습니다 디자인이 특이해서 엇비슷하게 찍어봤어요 잘 읽겠습니다
저도 처음 책 받고 당혹스러웠던 기억이ㅎㅎ

물고기먹이
저도 책의 앞부분이 어디인거지? 싶어서 한참 봤습니다ㅎㅎㅎ 정말 예쁜 것 같아요!! 책 넘 감사합니다!!
밍묭
“ 때로는 삶에 긴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 아무것도 되지 못하는 암흑 같은 시간이 내 마음을 더 넓고 자유롭게 만든다는 것. 돌아가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진정한 성공을 위한 길이라는 것. ”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83,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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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니
제가 여행가있는동안 책이 도착해서 조금 늦었지만 수령인증 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DMUAbR8zAjx/?igsh=ZTFqbnozbDRkYXZx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보시시
안녕하세요? 작가 박나은입니다. 모임에 참여해 주시고 벌써부터 문장도 수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춤, 명상, 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이라는 소재가 생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대중교통에서 제 책을 읽다 누가 볼까 봐 눈치가 보였다는 후기도 있었고, 동네 도서관에 책을 신청했다가 적나라한 표현이 있어서 책 비치가 어렵다는 전화를 받기도 했어요. 억울한 마음에 "무라카미 하루키는 더 심한데요?" 괜히 심술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 책은 순서대로 쓰이지 않았어요. 1부에 성적인 이야기를 배치한 건 투고 시에 편집자들이 어떻게든 읽게 하려는 나름의 전략이기도 했습니다ㅎㅎ 첫 주차 질문을 드릴게요. 질문에 답해 주셔도 좋고, 1부를 읽으며 다가오는 부분을 자유롭게 나눠주셔도 좋아요.
1. 저는 몸으로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진짜 욕망을 마주하며 이때까지 살아왔던 나와 전혀 다른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유혹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중성적인 옷차림만 고집하기도 했고, 수수한 옷을 입는 게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새롭게 발견한 나는 굴곡이 훤히 드러나는 관능적인 드레스를 입고 싶어 했어요. 사소한 것일지라도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면 내가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숨겨두고 있지만 내 안에서 숨 쉬고 있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2. 귀촌한 이후 도시에 갈 일이 별로 없는데, 어쩌다 가게 되면 깜짝깜짝 놀라게 돼요. 눈을 맞추고 미소 짓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해 주는 것이 당연한 곳에 있다가, 도시에 가면 마치 투명인간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철저하게 '분리'된 느낌은 저만 느끼는 걸까요? 여러분들의 경험이 궁금해요. 저는 우리가 연결되는 방법은 '몸이 있는 존재'로 돌아가 서로의 연약함을 껴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우리가 연결될 수 있을까요?
3. 소울메이트를 믿나요? 여러분들에게 섹스와 사랑은 어떤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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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명상은 완벽으로 향하는 길이 아니라 사 랑으로 향하는 길이다.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완벽해지기 위해 흔들리지 않기 위해 명상을 할 때 우리는 늘 부족한 사람이 된다. 내게 명상은 앎의 길이고 사랑의 길이다. 명상을 통해 우주를 알게 되고 우리 존재의 진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내가 광대하고 아름답고 엄청난 우주인데 어떻게 나를 사랑하고 숭배하지 않을 수 있나? 그리고 내가 나, 너, 모든 생명체를 포함한 우주로써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는데 어떻게 타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 ”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67-68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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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열
작가님 책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모임 신청 후 며칠만에 다 읽었는데요, 제가 요새 관심있던 분야에 대한 책이어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작가님이 영혼으로 쓰신 책이어서 더욱 울림이 컸구요. 질문 3가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글올릴게요.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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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묭
보시시님의 대화: 안녕하세요? 작가 박나은입니다. 모임에 참여해 주시고 벌써부터 문장도 수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춤, 명상, 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이라는 소재가 생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대중교통에서 제 책을 읽다 누가 볼까 봐 눈치가 보였다는 후기도 있었고, 동네 도서관에 책을 신청했다가 적나라한 표현이 있어서 책 비치가 어렵다는 전화를 받기도 했어요. 억울한 마음에 "무라카미 하루키는 더 심한데요?" 괜히 심술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 책은 순서대로 쓰이지 않았어요. 1부에 성적인 이야기를 배치한 건 투고 시에 편집자들이 어떻게든 읽게 하려는 나름의 전략이기도 했습니다ㅎㅎ 첫 주차 질문을 드릴게요. 질문에 답해 주셔도 좋고, 1부를 읽으며 다가오는 부분을 자유롭게 나눠주셔도 좋아요.
1. 저는 몸으로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진짜 욕망을 마주하며 이때까지 살아왔던 나와 전혀 다른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유혹적인 존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중성적인 옷차림만 고집하기도 했고, 수수한 옷을 입는 게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새롭게 발견한 나는 굴곡이 훤히 드러나는 관능적인 드레스를 입고 싶어 했어요. 사소한 것일지라도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면 내가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숨겨두고 있지만 내 안에서 숨 쉬고 있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2. 귀촌한 이후 도시에 갈 일이 별로 없는데, 어쩌다 가게 되면 깜짝깜짝 놀라게 돼요. 눈을 맞추고 미소 짓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해 주는 것이 당연한 곳에 있다가, 도시에 가면 마치 투명인간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철저하게 '분리'된 느낌은 저만 느끼는 걸까요? 여러분들의 경험이 궁금해요. 저는 우리가 연결되는 방법은 '몸이 있는 존재'로 돌아가 서로의 연약함을 껴안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우리가 연결될 수 있을까요?
3. 소울메이트를 믿나요? 여러분들에게 섹스와 사랑은 어떤 의미인가요?
1. 저는 오히려 반대인 것 같아요! 밖에 나가면 사교적인 사람처럼 보이려고 노력하고, 옷도 배꼽티처럼 노출 있는 스타일을 주로 입어요. 그런데 집에서는 완전히 내려놓고 아주 편하게, 후줄근한 옷만 입게 되더라고요...ㅎㅎ 아마도 사람들 앞에서는 사회적인 모습이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 때문인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제 안에 숨 쉬고 있는 진짜 인물은 놀랍게도(?) 히키코모리랍니다...!
2. 만남을 대체로 기피하는 저로서는, 이 질문이 많은 반성을 불러일으키네요ㅎㅎ 변명을 하자면, 저는 사람을 싫어해서 피한다기보다는, 원래 내성적인 데다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가 큰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어서 몸이 자연스레 만남을 피하게 되더라고요ㅎㅎ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겠지만,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있는 만큼, 저에겐 그중에서도 ‘용기’가 가장 먼저 필요한 것 같아요. 시작을 위해선 늘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법이니까요!
3. 소울메이트라... 인간관계에 큰 욕심이 없는 편이라 그런지, 아직 사랑으로도 우정으로도 소울메이트를 만나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넓은 세상 어딘가에는, 언젠가 만날 나만의 소울메이트가 존재하고 있겠죠? :)
지혜
어쨌거나 나는 살아있었다.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92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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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지금 돌아보니 나의 존재(본질, 영혼)는 나를 치유하는 데 필요한 게 뭔지 다 알고 있었다. 마치 신데렐라에 나오는 요정 아줌마처럼 나의 존재(본질, 영혼)는 나를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마련해주었다. 적절한 시점에 '이걸 해봐'라고 속삭였고, 내가 봐야만 하는 책 앞으로, 내가 만나야만 하는 사람 곁으로 나를 데려갔다. ”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96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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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그러다가 어느 날 생각이 사라지는 순간은 생각이 아닌 감각에 온전히 집중할 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생각은 나를 자꾸 머릿속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내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감각들을 온전히 느낄 때 나는 머릿속이 아닌 현실로 돌아와 여기에 살아있을 수 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순간부터 나는 감각을 수집하는 사람이 된 것처럼 매 순간 멈춰 서서 감각을 느꼈다. ”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104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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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느껴주지 않았던 아픔과 슬픔이 봇물 터지듯 터져 흘러나왔다.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140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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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단 한 순간이라도 자기 자신과 농밀한 사랑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살에 대한 증오는 사라진다.' 아직도 책장에 꽂혀 있는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하치의 마지막 연인'에 나오는 대사가 떠올랐다. ”
『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 - 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174쪽, 박나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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