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24.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D-29
그때 어쩌면 신오는 알아챘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미래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자기도 살기 위해 언젠가 몸을 비틀고 악을 쓰고 그러다 끝내 깊은 구멍에 묻히게 되리란 것을.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원경, 백온유 외 지음
ㅎㅎ so~~~기묘하고 so ~dark하네요. 불안을 직면하며 적극 극복하는 여자 셋 앞에서, 불안을 외면해온 신오의 자학적 예고일까요? ㅎㅎ
이런 의미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서 작가노트와 해설을 재밌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뒷 이야기 '최애의 아이'도 상당히 흥미롭답니다
비명 지르기. 악! 소리를 지르는 것과 동시에 경호원이 몸을 틀었고, 순간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것만으로 우미는 그 남자가 우미의 정체를 알아챘다고 확신했다. 감정을 숨기려는 흐리멍덩한 눈빛이 팽팽한 기대와 긴장과 혐오가 어린 눈빛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혼탁하고 더러운 눈이었다. 보자마자 우미는 남자의 뇌 속 극장에서 자신이 경험한 오 분의 시술이 강간 포르노로 뒤바뀌어 상영되는 걸 알았다. 그가 우미를 정복했다고 여기는 걸 알았다. 뒤이은 상영작은 가난한 정부가 아이를 내세워 동정을 구하는 삼류 멜로일 것이다. 당신 아이예요. 한 번만 안아주세요. 꺼져! 그런 더러운 아일! 우미는 이어질 영화를 무대예술로 바꾸기로 했다. 무대예술의 진정한 묘미는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졌을 때 발생한다. 우미는 손을 높이 들었다.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최애의 아이, 백온유 외 지음
아다다다다~~~ 펼쳐지는 장면의 속도감이 라라랜드의 거의 마지막장면을 보는듯 했어요
강렬하죠🤭
미래는 가능성의 영역을 벗어날 수 없다. 실체가 있는 모든 시간은 자신을 미래로부터 분리해 현재로 드러낸다.* 그러나 결합이 있어야 분리도 있다. 물결치며 갈라지는 미래 사이로 굳어지는 현재에 발을 디딜 때, 사건들은 단단히 뭉쳐 나를 견딘다. 영혼이 몸에 발을 담그듯 저 삶들은 이 삶 속에 끊임없이 뛰어든다. 어쩌면 나는 결합에 불과한지도 모르겠다. 결합을 결정하는 쪽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쪽도 아닌, 결합 자체일 뿐일지 모른다. 최소한 나는 그것을 통해 여기 있었다. 그리고 나를 있게 한 모든 결합은 불균형적이고 비대칭적이며 무엇보다도 비확정적이었다.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물결치는 몸 떠다니는 혼, 백온유 외 지음
이 문장이 너무 어려워요 어쩌죠...
가능성(미래)과 실체(현재)는 분리되어있지만, 역설적이게도 결합이라는 행위가 있어 분리도 있는 법이다. 가능성 사이의 실체들을 딛고 나아가는 나는, 미래도 현재도 아닌 그것들의 결합, 그저 존재일지도 모른다. 이 결합은 가능성을 포함하기에 비확정적이다. 마치 리틀 지구나 부랑자, K처럼..? 저도 물결치는~~ 이야기도 어렵고 해설도 어려웠어요ㅠ
이제야 조금 이해했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미흡하지만 다행입니다😃
상처를 발화하는 건 얼마간 수치를 감당하는 일이다. 제때 처치하지 못해 괴사한 피부나 병으로 도려낸 가슴을 드러내는 것처럼.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바우어의 정원 - 작가노트 | 새자국, 백온유 외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B-4. 5천만원의 반의반의 반, 약 5백만 원이 갑자기 뿅 하고 나에게 생긴다면 어디에 쓰고 싶으신가요?
너무 더워요~ ^^;; 그래서.. 일단 심리적 연결 거리가 가까운 사람들에게 씨원한~ 빙수 쿠폰 하나씩 날려주겠습니다~ㅎ 그리고.. 남는 건.. 전국 바퀴 닿는대로 시원한 여행을 하겠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 말고.. 플렉스~ㅎ
요즘 책장이 좀 아슬아슬 다 차버려서 좀 더 많은 책을 넣을 수 있게 책장을 새롭게 정비를 해보고 싶어요
그때 서너 명의 여자가 정림에게 다가왔다. 오늘 함께 무대에 서는 동료들인 듯했다. 한 명이 정림의 담배에 불을 붙여주었다. 그녀가 무슨 말인가를 하자 정림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바우어의 정원, 백온유 외 지음
담배피며 웃는 장면은 어떤 의미일까요? 넘 궁금해여
그들은 공연을 위해 곧 무대에 오를 배우들이었으니.. 누군가 분위기에 어울리는 기존의 어떤 작품들 중에 나오는 재치 있는 대사를 읊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아재개그..ㅎ 저 순간이라면 서로 최고의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게 긴장을 덜어주려고 했을 것 같습니다.. ^^
와. ^^ 넘 긍정적이고 활기찬 느낌이에요. 에너지로 꽉 차는 모습이 그려져요. 감사해요. 저는 담배= 임신포기/단념 및 일상복귀와 이어진걸 강조하려고 작기기 일부러 썼나 생각했어여. ㅋㅋ작품의 분위기가 좀.. 뭐랄까 시적이면서 하나의 행위예술같아서, 넘 깊게 생각한 한듯해요 ㅋㅋ
모든 고통은 구체적으로 남다르게 각자를 찌른다. -바우어의 정원 / 해설 전청림
2025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백온유 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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