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에게 내려진 제약과 금기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그녀가 저한 불확실하고 갑갑한 상황 역시 그대로일 뿐이다.
『석류의 씨』 해설 l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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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 삶의 근저에 '말할 수 없는 것'이 자리 잡고 있다는 모호한 느낌은 유령이라는 상징적인 존재로 표현되지 않더라도 깊은 불안과 공포를 자아낸다. 워트는 그러한 감정을 끝까지 떨쳐낼 수 없는 집요하고 불가능한 것으로 남겨놓지만, ... ”
『석류의 씨』 해설 l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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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 이상한 점은 그에게서 적의는 물론이고 조바심조차 느낄 수 없고, 다만 멀어진 느낌, 다가갈 수 없다는 느낌만 받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훨씬 더 극복하기 어려워 보였다. 그의 인생에서 쫓겨나고, 무시당하고, 지워져버린 기분이었다 ”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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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 시어머니가 눈길을 돌렸다. 그녀의 시선은 천천히 샬럿을 지나 아들의 필기용 테이블 위편 텅 빈 벽을 향했다. 샬럿은 그 시선을 따라가다가 비난하듯 날카롭게 웃음을 터뜨렸다. “더 기다릴 필요 없겠네요! 방금 어머님이 대답해주셨어요! 어머님은 그 여자의 초상화가 걸려 있던 벽을 똑바로 보고 계시잖아요!” ”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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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 “텅 빈 벽조차 소리치는 마당에 제가 왜 그 말을 하면 안 되나요? 어머니와 제가 그 여자의 편지를 읽을 수 없다면 말하건 말건 무슨 상관이에요? 어머니조차도 저 텅 빈 벽에서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그이가 이 텅 빈 종이에서 그녀의 필적을 읽지 못할 이유가 있겠어요? 어머니는 이 집 도처에 그녀가 있고, 다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이 곁에 더 가까이 있다는 걸 모르시겠어요?” ”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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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 몇 주 동안은 별일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마님은 친절했고, 내 일은 힘들지 않았으며, 다른 하인들과도 잘 지냈다. 요컨대 불평할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뭔지 모르게 항상 마음이 무거웠다.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지만, 분명 외로움 때문은 아니었다. ”
『석류의 씨』 하녀의 종,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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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 문밖을 나서기만 하면 바로 기운이 샘솟았다. 촉촉한 물기 냄새 나는 헐벗은 숲을 지나 산책할 것이 기대됐다. 그러나 집이 다시 눈에 들어오면 그 순간부터 또 심장이 우물에 던진 돌멩이처럼 쿵 하고 내려앉았다. 딱히 음침한 집도 아니었건만, 들어갈 때마다 우울한 감정이 나를 덮쳤다. ”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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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 하지만 결국은 뭔가가 나를 막아섰다. 점점 더 나에게 의지하는 마님에 대한 동정심 때문이었는지, 새로운 집을 찾는 게 내키지 않아서였는지, 그도 아니면 뭐라 이름 붙일 수 없는 다른 감정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매일 밤이 끔찍했고, 낮도 별 다를 바 없었는데도 뭐에 홀린 듯이 떠나지 못했다. ”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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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그녀의 존재 때문에 시골 들판 전체가 무덤처럼 외로운 곳으로 보였다. 이곳에는 오직 우리 둘만 있고 드넓은 세상에 도움 될 만한 것은 하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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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도서관과 함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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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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