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D-29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권까지로 소개되는 작품들은 제가 기존에 접해보지 못했던 부류의 것들이라 흥미롭습니다. 가부장제 아래에서 억압받던 여성들의 두려움을 고딕소설이라는 장르로 표출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듯 한데 5권까지 착실히 읽어보겠습니다.
제가..5권까지 꼭 열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ㅎㅎ
평소에 보지 못하고 지나친 새로운 명작을 만나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뭐든 급하게 읽고, 한 번에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강박증 같은 것이 있었는데 함께 읽기를 통해서 시간에 맞게, 분량에 맞게 그리고 더 많이 생각하고 넘어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모르고 넘어갔던 좋은 책들을 많이 읽고 싶네요.
저도 휴머니스트 판본이 생소한 작품들이 많아 미지의 세계 탐험하는 느낌으로 읽습니다. 병렬독서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정한다고 했는데 도움이 되었다니 좋네요!
제가 병렬독서가 너무 너무 힘들었는데 함께 읽기 하면서 종이책 1권, 전자책 2권 이런 식으로 병렬독서가 늘었어요!! 부담스럽지 않게 매일매일 따라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ㅎㅎㅎ병렬독서 어렵지 않습니다 함께해요(6권ing
6권은 어떻게 가능하신.....지... 저는 아직 멀었네요
고딕소설에서 악한이나 유령에게 위협당하는 젊은 여성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현실의 공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석류의 씨 해설,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고딕소설의 정신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
석류의 씨 해설,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워튼은 자신의 결혼에 대해 “감옥의 자물쇠가 잠기는 소리를 들었다”라고 표현했다.
석류의 씨 해설,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어두운 비밀은 평온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 잠복해 있으며, 이는 언제든 평화로운 생활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협적 요소로 불안과 공포를 일으킨다. / 해설' 첫 작품 '편지'를 읽으면서 어느 지점이 공포와 닿는 걸까? 하는 생각.. 결혼으로 가정을 꾸려간다는 것은 남.여의 관점을 나누기 보다 누군가 부족한 틈을 만든다면 누군가는 그 틈을 메워주는 상호보완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리지라는 여성의 관점이나 삶에서 떨어져 조금 가법게 읽은 것 같다 생각이 되네요.. '편지'와 '하녀의 종'으로 시작과 끝을 여닫고 보니.. 시대적으로 더 엄격했을.. 벗어나지 못하는 열려 있지만 닫혀 있는 여성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현실을 자각하는 순간 덫과 같았겠다 싶습니다. 어둡고 암울한 무언가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남.여를 떠나 누구라도 '빗장 지른 문' 안에 갇혀 있는 것과 다름 없겠다 싶기도 하구요.. 해설을 보며 작품을 더 잘 이해해 보고자 합니다.. 언제나 색다른 독서 경험을 하게 해주신 @꼬리별 님과 다른 생각들을 나눌 수 있었던 함께하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bb
저도 해설을 보고 이야기들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같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샬럿에게 내려진 제약과 금기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그녀가 저한 불확실하고 갑갑한 상황 역시 그대로일 뿐이다.
석류의 씨 해설 l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삶의 근저에 '말할 수 없는 것'이 자리 잡고 있다는 모호한 느낌은 유령이라는 상징적인 존재로 표현되지 않더라도 깊은 불안과 공포를 자아낸다. 워트는 그러한 감정을 끝까지 떨쳐낼 수 없는 집요하고 불가능한 것으로 남겨놓지만, ...
석류의 씨 해설 l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기,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이상한 점은 그에게서 적의는 물론이고 조바심조차 느낄 수 없고, 다만 멀어진 느낌, 다가갈 수 없다는 느낌만 받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훨씬 더 극복하기 어려워 보였다. 그의 인생에서 쫓겨나고, 무시당하고, 지워져버린 기분이었다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시어머니가 눈길을 돌렸다. 그녀의 시선은 천천히 샬럿을 지나 아들의 필기용 테이블 위편 텅 빈 벽을 향했다. 샬럿은 그 시선을 따라가다가 비난하듯 날카롭게 웃음을 터뜨렸다. “더 기다릴 필요 없겠네요! 방금 어머님이 대답해주셨어요! 어머님은 그 여자의 초상화가 걸려 있던 벽을 똑바로 보고 계시잖아요!”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텅 빈 벽조차 소리치는 마당에 제가 왜 그 말을 하면 안 되나요? 어머니와 제가 그 여자의 편지를 읽을 수 없다면 말하건 말건 무슨 상관이에요? 어머니조차도 저 텅 빈 벽에서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그이가 이 텅 빈 종이에서 그녀의 필적을 읽지 못할 이유가 있겠어요? 어머니는 이 집 도처에 그녀가 있고, 다른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이 곁에 더 가까이 있다는 걸 모르시겠어요?”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몇 주 동안은 별일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마님은 친절했고, 내 일은 힘들지 않았으며, 다른 하인들과도 잘 지냈다. 요컨대 불평할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뭔지 모르게 항상 마음이 무거웠다.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알 수 없지만, 분명 외로움 때문은 아니었다.
석류의 씨 하녀의 종,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문밖을 나서기만 하면 바로 기운이 샘솟았다. 촉촉한 물기 냄새 나는 헐벗은 숲을 지나 산책할 것이 기대됐다. 그러나 집이 다시 눈에 들어오면 그 순간부터 또 심장이 우물에 던진 돌멩이처럼 쿵 하고 내려앉았다. 딱히 음침한 집도 아니었건만, 들어갈 때마다 우울한 감정이 나를 덮쳤다.
석류의 씨 이디스 워튼 지음, 송은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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