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

D-29
ㅎㅎㅎㅎ 하필 손인데 +님이 붙으니 딱 '손님'이라는 표현과 중의적으로 쓸 수 있어서, 곧바로 손님으로 골라버렸습니다 XD
ㅋㅋㅋㅋㅋㅋㅋㅋ
손놈 ㅋㅋ
뿌듯 뿌듯
앗 좋게 봐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예리하다기보다는 아무래도 편집자라는 직업의 장점인 것 같은데, 독자분들보다 조금 더 먼저 원고를 읽고 그만큼 오래 생각할 기회가 있다는 점이 주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바다 위를 떠다니는 손 결말 부분이 정말 좋았어요 특히 '시뻘건 선지처럼 굳어 버린 호수와 살덩이'라는 표현이 강렬했고 핵 잠수함이 집어 삼켜지는 장면과 함께 선조 인류가 완전히 파멸했다는 것을 느꼈어여 저는 이렇게 파괴되고 망해버리는 서사를 좋아하거든요ㅋㅋ 그래선지 결말의 묘사가 더 와닿았어용 제 머릿속엔 붉으스름한 빛이 물들어 있고 피가 질척거리는 듯한, 비릿한 냄새가 날 것 같은 상황이었어요 채고
감사합니다. 원래는 거대한 팔 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조금 더 그리고 싶었으나, 분량 때문에 좀 잘렸습니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오 ! 혹시 살아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는 언젠가 그 신인류들도 지금의 인류 처럼.. 진화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들어요
오, 아니요. 변이된 상어와 악어에게 잡아먹히는 생태계 최 하층으로 전락합니다.
ㅠㅠㅠㅠ
좀 다른 느낌이지만 짱구 극장판에서 원숭이 섬에 갇혀서 원숭이에게 지배당하는 장면들이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웹툰인데 제목은 기억안나지만 다른 행성이라는 배경으로 나오는데요. 인간이 강아지가 되어 애완인간으로 취급되고 강아지가 인간처럼 생활하는 모습도 떠올라요
허걱쓰 버걱쓰.. 인류가 생태계 최하층이면 어떨지 상상도 안되네여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람보람님에게 그보다 더 좋은 결말은 없겠군요 ㅋㅋ
ㅋㅋㅋ 정말 저에게 완벽한 결말 이었어요! 망했네!! 하구요
ㅋㅋㅋㅋㅋ 완벽한 결말 최고 👍
저도 <바다 위를 떠다니는 손> 결말 정말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읽으면서 결말을 보고 '끝났네' 하는 생각을 하기가 어려운데, 이 소설은 다 읽고 육성으로 '와 진짜 끝났네...' 이랬던 기억이 나요!
시뻘건 선지처럼 굳어 버린 호수'라는 표현이 정말 뇌리에 콱 박혔어요.
두 분이 결말을 내는 방식도 인상적으로 달랐던 것 같아요! 클레이븐 작가님께서 재앙의 끝을 쓰셨다면 배예람 작가님께서는 재앙의 지속 가능성을 열면서 끝내는 방식이... 아무리 생각해도 두 분의 작품이 '매드앤미러'라는 기획의 결을 너무너무 잘 살려 주신 것 같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슬쩍...
ㅎㅎㅎ 진짜 위에서 말씀 주신 것처럼, 비슷한데 너무 다른 이야기라 저도 너무 신기했고 클레이븐 작가님 이야기를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영화 한 편을 감상한 기분...!
저도 작가님 작품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같은 한줄로 시작된 이야기가 이렇게 비슷하면서 달라질 수 있는지 참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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