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

D-29
너무 기대됩니다! 모임 기다릴게요.
두근두근 왕 기대됩니당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무악의 손님>을 쓴 배예람입니다. 참여신청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8월 7일에 뵙겠습니다! :)
책 잘 받았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책갈피에 스티커에 후기를 쓸 수 있는 카드 까지,,, 너무 혜자아닌가요..! 감동입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잘 받았습니다! 스티커랑 책갈피는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귀엽고 기분이 좋아요 💙 잘 읽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책이 있으니… ^^ 읽는대로 본격 참여하겠습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주말 내내 즐거울 예정입니다!
희려,희려아.•••펑.
당신의 잘린, 손 p73,74,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이게 누구의 말이지? 싶었는데 으악!!ㅎㅎㅎㅎㅎㅎㅎ
2004년의 8월은 유난히도 하늘이 새파랬다.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하늘 아래로 뜨겁게 해가 들이치던 여름날, 나와 희수는 무악의 바닷가에 있었다. 많고 많은 동해의 피서지 중에서도 하필이면 무악에.
당신의 잘린, 손 p9,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해일이 마침내 가라앉고 건물의 잔해와 구정물로 더러워진 육지. 바다에는 해일이 벌어졌을 때와 비슷한 진동이 찾아왔다. 해일에 달아났다가 제자리로 돌아온 갈매기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수많은 물고기를 떼로 죽게 만든 정체불명의 진동. 진동이 끝난 뒤, 수면 위로 손이 하나 솟아올랐다. 그날의 해일은 손의 강림을 알리는 무시무시한 경고였다.
당신의 잘린, 손 p13,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희수가 죽은 건 내가 희수의 손을 놓쳤기 때문이다. 장례식이 끝난 후에도 나는 희수의 그림자 속이 오래 머물렀다. 희수의 손을 놓은 죄로, 나는 그렇게 희수가 되었다.
당신의 잘린, 손 p15,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못나고 심술궂은 것들을 유독 사랑했던 취향은 희수의 본성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사랑받지 못하는 것들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으로부터.
당신의 잘린, 손 p.14,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사랑받지 못하는 석후는 안가여운가.. 너무 잘해줘서 취향에 안맞나 싶어여
또 후반부를 보면 너무 잘해주는 것도 아닌거 같아요ㅠㅠ 극한 환경에서 본성이 나오는데 그 쎄함이 사귈 때도 좀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ㅎㅎ
희령은 문득 그의 양손을 잘라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더 이상 희령의 푸른 반점을 덮을 수 없도록.
당신의 잘린, 손 65p,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너도 희수가 내 약점이라 생각해?" 다미는 질문을 듣자마자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그게 무슨 소리야? 희수는 그냥 희수지." - 무악의 손님 70p
감히 가엾은 것을 버리고 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당신의 잘린, 손 106p,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석후의 손은 기묘하게 작아서 손을 꽉 채우는 안정감을 주지 못했고, 그러면서도 손아귀 힘이 너무 강해 불편했다. 손가락 사이사이를 부드럽게 감싸는 커다란 손. 희령이 원한 건 그런 것이었고 석후는 희령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없었다. 영원히.
당신의 잘린, 손 111p, 배예람.클레이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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