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

저는 지금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요! 공포 영화인데 책이 원작이고, 소설도 진짜 재밌습니다....ㅠㅠ!!

일본꺼인가봐요!!!

저도 읽으려고 픽해두었습니다. 내지 편집이 흥미롭더라고요.

이번에 개봉하면 꼭 봐야겠어요.

매드앤 미러가 두 장르의 합작으로 알고있는데요 누가 매드고 누가 미러인지는 헷갈리더라구요 느낌상 서울이 예람작가님일까요?!?!

미러가 저일거예요. 거울 웹진에서 데뷔 했거든요.

넵 제가 매드, 클레이븐 작가님께서 미러 쪽이십니다! 그런데 두 작품 다 코즈믹 호러 장르라 헷갈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또 제가 감정적인 묘사가 많은 호러를 쓰는 편이기도 하고요.

예람 작가님! 결말 부분에 어딘가로 휩쓸려온 손님이 애기가 우는 소리에 반응해서 꿈틀거렸다고 하고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또 희령이 찾으려고 학살 시작하나여?

오!!!답변감사합니다

저는 어디일지 모를 그곳에서 또 다른 학살, 혹은 해일과 같은 재난이 찾아오고 많은 죽음이 발생할 거라 예상합니다. 그런 식으로 인간들에게 어떤 시련을 내리고, 그 시련 속에서 자신을 믿을 한 사람의 대리인을 고른다....손은 이러한 매커니즘으로 움직인다고 구상했기 때문에, 아마 새롭게 도달한 곳에서도 희령과 같은 누군가를 고르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손님은 신 같다가도... 아닌 것 같아요..

그 대목이 기억나네요. 위대한 신 조차도 잠을 자야한다는 걸 보고 소리죽여 웃는 희령

배예람 작가님, 손이 먼저 선택한 것은 '희령'이라는 사람일까요 아니면 '무악'이라는 공간일까요?

우왕 넘 좋은 질문이당

편집자님은 어떻게 질문을 생각하시는편인가요? 예리한 질문을 던지시는데 저도 배우고 싶어요 !!!

저는 희령이라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해일에 휩쓸려 흘러가는 대로 아무 곳이나 도착한 것처럼, 손님에게 공간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 충분히 고를 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손님에게 중요한 것은 나를 믿을 것 같은, '강한 죄책감의 냄새를 풍기는 인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못됐네요... 손놈...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예람작가님 매드인가? 싶었던 부분이 책 뒤에 큐엔에이에서 거대하고 무시무시한 존재를 마주하고도 온기에 먼저 감탄하는 인간이라니 너무 사랑스러웠다는 표현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