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8월의 책 <지구끝의 온실>, 김초엽, 자이언트북스

D-29
1) 돔 시티의 사람들에게 언제 공격받을지 모르고 더스트에 언제 침식될지도 예상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포기는 하고 싶지 않네요. 동시에 프림 빌리지에 모여 사는 사람들끼리 양보하고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해내며 분란 없는 생활을 보내고 싶기도 해요. 더는 나아갈 길이 없고 더스트에 의해 종말을 맞이하게 되더라도 유대관계를 맺어온 사람들과의 기억을 끝으로 종말을 받아들이는 편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프림 빌리지 안에서 주어진 일을 하면서도,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고 싶어요. 2) 처음에는 기계의 힘으로 나타난 인위적인 감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후 레이첼이 자신의 변화에 대해 스스로 생각함으로써 '마음'이라는 결과가 된 게 아닐까 싶어요. 제가 적었는데도 잘 이해하지 못하겠네요. 하지만 마음이란 건 수학 공식처럼 원래부터 명확한 존재가 아니니까요. 3) 한 달에 한 번씩, 종류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따뜻한 포토푀를 먹고 싶어요. 채소에도 종류가 많으니까요. 그밖에도 각 채소 본연의 맛이 사는 채소 요리를 먹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문풍북클럽 모임지기 막내사서입니다. 다양하고 많은 답변이 나올수록 더욱 풍요로운 뒷BOOK읽기가 될 것 같아서 저도 여러분들과 함께 "지구끝의 온실"에 대한 감상을 함께 남겨보는 여정에 동참하려고 합니다! 첫번째 질문 모스바나는 당시 사람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었을 것 같아요. 인공적인 재난인 더스트 시대에 모든 생명체가 움츠러든 상황에서, 유일하게 굴하지 않고 멀리 뻗어나가는 모습이 사람들의 사기를 돋워주고 언젠가 이 재난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었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질문 저는 체구가 작은 편이라, 돔 안에서의 치열한 경쟁에서는 금방 밀려날 것 같아요. 그래서 차라리 돔 밖을 떠돌며 기회를 찾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혼자보다는 여럿이 힘을 모아 생존 방법을 찾는 편이 훨씬 안전하겠죠. 나오미와 아마라 자매처럼요. 세번째 질문 프림 빌리지가 정말 유토피아라고 해도, 내부 분열이나 외부의 위협으로 인해 언젠가 디스토피아로 변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식물학자 한 명에게 의존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성이 낮아서 당장은 평화로워 보여도 불안한 기반 위에 서 있는 마을처럼 느껴집니다. 남은 독서 여정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장르소설 정말 오랜만에 읽습니다. 매일 틈틈이 어제까지 재미있게 완독 했어요. 첫 번째 질문 함께 사는 세상, 나눔과 협동을 가르치고 싶어요. 저도 프림빌리지의 어른처럼 제가 전공하고 쌓아온 지식을 나누는 어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질문 기계 뇌 패턴 기능을 조작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서로를 알아보고 끌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지수와 레이철 둘 다 사회성이 떨어지니 그걸 깨닫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랑은, 인연은 헤어진 후에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세 번째 질문 레이철의 능력으로 신선한 샐러드로 먹을 수 있는 채소를 주면 좋겠어요. 갑자기 요리를 잘하게 되는 비법이 없으니 최소한의 손질과 가공으로 맛과 영양을 섭취하고 싶다는 게으름이 올라오네요.. 새싹도 좋고 당근도 좋고 셀러리, 토마토도 좋습니다. 혹시 프림빌리지에 요리선생님이 계시다면 난이도 있는 요리도 배워서 도전하고 싶네요~^^
@카디 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선한 마음은 부메랑처럼 돌아온다고 하죠. 카디님이 가르친 나눔과 협동은 왠지 돌고 돌아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 같습니다. 사랑과 인연은 헤어진 후에 깨닫게 된다는 것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이 말을 듣고 몇몇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레이첼과 지수가 이 말을 들었을 때도 왠지 서로를 떠올렸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의 손질과 가공 이거 정말 중요하죠... 전 한국인이라 그런가 그래도 밥은 꼭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밥 추가해서 포케로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2주차)⭐첫번째 질문입니다. - 저는 존엄성을 지키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아마도 최소한의 먹을것, 입을것 등이 해결되어야 할것이고, 이를위해 반드시 서로간의 신뢰와 협력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그런점에서 이 작품은 어떤 공동체가 되어야하는가, 어떤 공동체가 이상적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듯 합니다.
@잡다청년 님 답변주신 것처럼 존엄을 지키기 위해서 최소한의 삶의 유지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당장 오늘을 살아남기 힘들다면 존엄을 떠올리기조차 어려울 테니까요... 어떠한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은 현대 사회에서도 통용될 고민거리이자 끝없이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작가는 독자에게 이 작품을 통해 질문을 던졌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일은 결국 독자의 몫이겠지요.... 어려운 문제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고민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문풍북클럽 모임지기 막내사서입니다. 2주차 질문에 대한 제 답변입니다~!! 첫번째 질문 저는 ‘지식과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것 같아요. 세상이 무너져도, 누군가 기록을 남기고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게 도서관과 사서가 해야 할 역할이기도 합니다..! 프림 빌리지에서는 생존 기술뿐 아니라 역사, 예술 같은 지금 당장은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을 최대한 기록하고 전달하고 싶어요. 그래야 이 시대에도 단순히 비참함만 있었던 건 아니란 걸 다음 세대의 사람들이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두번째 질문 저는 시스템의 인위적인 개입이 계기가 됐지만, 그 안에서 자라난 건 진짜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패턴 안정화 기능이 레이첼의 감정을 자각하게 해 준 건 맞지만, 끌림이라는 것 자체는 그 전부터 씨앗처럼 존재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세번째 질문 저는 감자를 재배해 달라고 하고 싶습니다. 감자는 다양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감자샐러드도 해먹고, 감자볶음도 해먹고, 감자튀김도 해먹고 또 비오는 날엔 감자전을 부쳐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여기에 막걸리도 곁들이고 싶지만 이건 너무 사치겠죠...ㅠ^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마지막 주차] 안녕하세요! 중화문학도서관 모임지기 막내사서입니다. <지구 끝의 온실> 뒷BOOK읽기 어떠셨나요? 저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이 이야기가 더욱 애틋하게 느껴졌어요! 마지막 주는 "작가의 말" 부분을 읽고 책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며 북클럽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북클럽 끝까지 성실하게 따라와주신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지구 끝의 온실>에 대한 감상, 별점, 북클럽 참여 소감들을 이 타래의 답글로 남겨주세요! 오는 9월에는 R.F.쿠앙의 <옐로페이스>를 읽습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네뷸러상, 로커스상, 영국도서상 등을 수상하며 영미권에거 가장 핫한 젊은 작가로 떠오른 R.F.쿠앙의 문제작으로, 출판산업과 문화전쟁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습니다. 정말 흥미진진한 책이니 함께 읽어봐요~!!! 9월의 문풍북클럽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9월의 뒷BOOK읽기(선정도서: 옐로페이스, R.F쿠앙) ☞ https://www.gmeum.com/gather/detail/2888 또한 이번달 타래에 남긴 우리의 독서 대담을 아카이빙하여 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소설을 읽으면서 김초엽 작가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봤어요. 김초엽 작가는 소설을 쓸 때, 문장을 가독성 있게 구성하는 것을 1순위로 여기신대요. 저도 소설을 쓰고 있는데 주제의식을 부여하려고 고민만 하다 아직도 구상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지라, 그 내용이 깊이 와닿았어요. 재미있으면서도 주제가 명확한 소설을 쓰는 건 아직도 어렵지만, 이 소설이 습작하는 데 여러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가 한 명 더 늘었고, 그만큼 읽을 책도 많이 늘었네요. 열심히 읽고 써야겠어요 😊
@나키지 문풍이님~~~! 답변감사해요! 소설을 습작하신다니 너무 대단하신데요~! 나키지님의 읽고 쓰는삶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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