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너무나 너무나" / 혼자 읽기 방, 참여도 가능합니다!

D-29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라는 책에 나온 책,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를 혼자 읽어 보겠습니다. 아이가 있거나 그림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읽어본 책일수도 있으실거예요. 혼자 읽는 방이지만, 편하게 자유롭게 참여도 가능합니다. 그럼 읽어보겠습니다! ^^
친구가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라는 책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을 샀어요. 그런데 며칠 후, 친구가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라는 책에 나왔던 책이라며,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저는 오! 하며 궁금해졌어요. 마침, 아침 출근길에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알라딘 서점이 있었지요. 그 알라딘 서점에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가 딱 한 권 있었습니다. 저는 망설임없이 잽싸게 책을 사서 가방에 넣고 사무실을 향해 걸어갔어요. 자, 이제 가방에서 책을 꺼내 읽어보려고 합니다.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 읽기를 시작합니다.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 책 제일 앞에는 펭귄 그림이 큼지막하게 있습니다. 저는 펭귄을 좋아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어디에 가면 펭귄을 볼 수 있는지 저는 잘 몰라요. 하지만 대만에서는 어디를 가야 펭귄을 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답니다. 대만의 남쪽으로 가면 '대만 국립해양박물관'이 있어요. 굉장히 크고, 제가 좋아하는 펭귄도 있어요. 저는 대만에 사는 동안, '대만 국립해양박물관'에 가는 것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바다 속 생물들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었고, 엄청나게 큰 수족관에 딱 붙어서 정말 말그대로 정신을 놓고 물속을 바라보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펭귄. 제가 봤던 펭귄의 종류가 뭐였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한참을 펭귄을 볼 수 있는 곳에 머물러 있기도 했었습니다. 자, 이 그림책은 펭귄이 주인공인가 봅니다. 빳빳하고 두꺼운 표지를 드디어 넘겨보겠습니다.
그림책을 펼치자, 뉴욕시 한가운데는 센트럴 파크라는 어마어마하게 큰 공원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는 가본 적이 없어요. 영화에서는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거기서도 뉴욕에서의 이야기인가 봅니다.
이 그림책의 이야기는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문장을 이 책의 문장으로 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기 이름을 탱고로 짓자꾸나. 탱고는 혼자선 출 수 없는 춤이니까."
이 책을 읽다보니, <긴긴밤> 이라는 책도 문득 생각이 납니다. 거기도 펭귄 이야기가 나오지요. <긴긴밤>에서도 마음으로 이어진 가족들이 서로 함께 살아가며 사랑을 배워가는 내용이 아주 찐~하게! 나오죠.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는 <긴긴밤>처럼 너무 찐해서 눈물이 나올것 같은 책은 아니지만, 담담하게 사랑이 뭔지, 가족이 뭔지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네요.
펭귄 이야기를 하다보니, 오디오클립에서 알게 된 팟캐스트, '이원영의 남극일기'가 생각이 납니다. 이원영 박사님이 남극기지에서 생활하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주는 방송이었는데요, 펭귄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었거든요. 이원영 박사님은 펭귄에 관한 책도 쓰셨다고 알고 있어요.
XY인 실로와 로이가 다른 펭귄들을 보며 따라합니다. 둥지를 만들고 돌멩이를 하나 품어보아요. 둘이 번갈아가며 열심히 돌을 품지만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죠. 이 장면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리지어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생명체, 그 안에서의 다름, 그러나 누구나 가질 수 밖에 없는 보편적인 감정들과 거기에 따른 상실감 등등.. 책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아요. 그램지 씨가 등장을 하거든요.
와...옆에서 읽어주시는 듯 생생해요. 너무 재밌게 스토리텔링하시네요. 그림책 덕후로서 반가워요. 다음 이야기 기대할게요~~
와, 그림책을 좋아하시는군요! 앞으로 소개하고픈 또다른 그림책이 있습니다. 그믐에서 즐겁게 소개하며 또 읽어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세상에는 그램지 씨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 그리하여 세상이 좀더 환해지고 아름다워지는 데에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사실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는 그림책이라서 글이 많지 않아요. 마음만 먹으면 아주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나름의 스포? 그램지 씨가 어떻게 실로와 로이를 도와주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저는 하지 않을게요. 언젠가 이 책을 직접 읽어보시면 아하! 하고 미소짓게 되실거예요.
그램지 씨의 도움으로 실로와 로이는 진짜 알을 품게 됩니다. 실로와 로이는 자신들에게 찾아온 축복을 아주 소중하게 여깁니다. 세상에는 실로와 로이처럼 어떤 종류의 축복이 기적처럼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요. 실로와 로이가 아무리 열심히 돌멩이를 따뜻하게 품어보았지만, 아무일도 벌어질 수 없었던 것처럼요. 책을 읽으며 상상을 해봅니다. 만약 그램지 씨 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실로와 로이가 계속해서 따뜻하게 돌멩이를 품는 일을 계속해나갔다면.. 과연 그들은 슬펐을까? 아니면 아무일도 벌어지지 않음에 상관없이 그들은 계속해서 서로가 주는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나갔을까? 그냥 제가 해 본 상상입니다. 책은 해피엔딩이지만, 또 다른 상상도 해볼 수 있는 것이니까요.
자, "사랑해 너무나 너무나"에서 여러분들은 이제 *탱고*를 만나게 되실겁니다. 탱고가 세상에 존재할 수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사랑이 있었는지도 알게 되면서 말이죠. / '긴긴밤'에서 알이 부화하는 장면이 오버랩 되는 것 같습니다. '긴긴밤'에도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있죠. 세상은 정말 수많은 이야기로 이루어진 것 같고, 새삼 내가 그러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기분이 묘해집니다.
정말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로 채워져 있죠? 알면서도 자주 까먹는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싶고요. 많이 읽지 않아서 문제지만요. ^^ 저는 문득 이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것도 참 묘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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