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순수의 시대> 함께 읽기, 이렇게 진행됩니다. -읽기 기간: 8월 1일 ~ 8월 29일 (29일간) -모임 방식: 온라인 독서 모임 플랫폼 그믐을 통해 진행 -주요 내용: 함께 <순수의 시대>를 읽고, 각자의 감상과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합니다. -함께 하는 대상: 텀블벅의 후원자들과 2025년도 내내 함께 하는 모임입니다. 혹시 이번 달만 함께 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따로 신청해주세요. 신청링크 : https://forms.gle/nzEJsja5Mc2HsfpW8 (7/31일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sam 1개월 구독권을 드려요. 참가비 1만원) 8월 한 달간 <순수의 시대>를 읽으며 문학이 주는 깊은 감동과 함께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합니다. 🙏
가장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 한 해의 가장 뜨거운 계절에 선택하셨네요. 주인공들의 삼각관계만큼이나 지금은 잘 상상하기 힘든, 누구나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뉴욕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이 막 꿈틀거리는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어요. 중간에 낀 남자보다는 그를 둘러싼 두 여자의 이야기에 흠뻑 몰입하게 되는 좋은 책, 다시 읽을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기대됩니다.
이번에는 소설이군요~ 7월 책 읽고 8월부터는 <순수의 시대>에 빠져보겠습니다~전 이번에 <순수의 시대> 처음 읽는거라 기대됩니다~^^
@그믐클럽지기 입금을 했는데 연락이 없네요
안녕하세요. 연락이 늦어 죄송합니다. 챌린지 신청에 감사드리며 주말 중에 sam 구독권과 함께 문자 드리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7월 26일 오전인 현재까지 8월 챌린지 신청해 주신 참가자분께는 모두 문자와 sam 구독권을 전달드렸습니다. 모임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계속 참여 신청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저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로 이 작품을 처음 접했습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 미셸 파이퍼, 위노나 라이더의 쟁쟁한 연기로 펼쳐지는 내용이 정말 울림있었어요. 끝 부분의 반전(?)도 인상적이었는데 과연 책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순수의 시대뉴욕 사교계의 두 거목, 아쳐가의 뉴랜드(Newland Archer: 다니엘 데이 루이스 분)와 밍코트가의 메이(May Welland: 위노나 라이더 분)의 약혼 시기를 놓고 인습적인 격식에 얽메인 양가는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서 뉴랜드를 안타깝게 한다. 그러던 중, 유럽의 귀족과 결혼했던 메이의 사촌 엘렌(Ellen Olenska: 미셀 파이퍼 분)이 결혼 생활의 파국을 맞고 귀국한다. 이혼이 금기시 되어있는 당시의 분위기에서 엘렌은 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어렸을적 소꼽 친구였던 뉴랜드는 오랜만의 해후로 가슴이 설랜다. 밍코트가의 가장격인 밍코트 부인(Mrs. Mingott: 미리암 마골리스 분)의 용단으로 약혼발표를 거쳐 결혼으로 발전하는 동안, 뉴랜드는 자유분방한 엘렌에게 끌리고 어려움에 처한 그녀를 돕는 사이에 차츰 사랑이 싹튼다. 뉴랜드는 자신이 잘아는 세상에 살고 있는 메이와 그와 오랫동안 꿈꿔오던 세상에 사는 엘렌 사이에서 고민한다. 뉴랜드의 소극적인 성품과 메이의 어리지만 주도한 대응, 그리고 인내로 결국 뉴랜드는 메이의 남편으로 안주한다. 맺어질 수 없는 사랑을 뒤로하고 엘렌은 다시 유럽으로 떠난다. 오랜 세월이 흐른 후 메이를 저세상으로 버내고 뉴랜드는 우연한 기회에 아들과 함께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 엘렌의 아파트를 찾아간 뉴랜드. 그러나 끝내 그는 그녀의 아파트 문을 노크하지 못하고 돌아선다.
이 시대의 뉴욕이 궁금해서 영화를 검색해 보니 이런 사진이 나오네요. 저 당시이건 지금이건 저에게 뉴욕은 로망입니다 :)
그 유명한 삼거리가 이곳일까요? <섹스 앤 더 시티> 미드를 통해 뉴욕에 대한 로망을 무럭무럭 키웠었죠. 회사 다닐 때 본사가 뉴욕에 있어 출장으로 일주일 다녀온 뒤 말끝마다 "뉴욕에서는~~ "을 붙여 모두의 원성을 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뉴욕은 대도시였고, 대도시에서 오페라에 일찍 나타나는 건 ‘유행에 어긋나는’ 일이었다. 그리고 뉴런드 아처가 살고 있는 뉴욕에서 무엇이 ‘유행’인지 아닌지는 수천 년 전 조상들의 운명을 지배했던 두렵고 불가사의한 미신만큼이나 중요했다.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 지음, 김영옥 옮김
저도 이 부분에 밑줄을 그었는데요, 번역이 조금 다르네요
앗. 저는 손영미 번역가님이 옮기신 문학동네판으로 읽고 있습니다. 미리 말씀드려야 했는데, 죄송합니다. ^^;;;
아, 아닙니다. 저는 모임분들이 '책읽는수요일'판으로 읽는 줄 알았거든요. 덕분에 다양한 번역의 맛을 알게 되었습니다 :)
그는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 오페라 공연에 일찍 도착하는 것은 '품위 없는' 행동이란 걸 똑똑히 알고 있었다. '품위'가 있고 없고는 수천 년 전 조상들의 삶을 지배했던 불가사의한 토템이 주었던 공포만큼이나 뉴욕에서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왜 공연장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품위 없는' 행동인지 궁금하네요. 저는 공연장에 미리 도착해서 기다리는 시간을 품위 있게 즐기거든요 :)
저도 이부분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았어요 또 '유행'을 따라야한다는 의무감이 불가사의한 미신만큼 중요하다는 점이~~음~ 전 여기서 금방 퇴출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드네요~~😅😅
당시 뉴욕 사람들은 미모만 있으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고 웬만한 결점은 다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러턴 잭슨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캐서린은 미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심술궂은 사람들은 그녀와 이름이 같은 러시아 여제*처럼 밍곳 부인 역시 강한 의지력과 냉정함, 일종의 도도한 당돌함을 통해 성공을 거머쥐었으며, 극도로 점잖고 품위 있는 생활을 영위한 덕에 그런 행동도 다 용서되었다고 쑤군거렸다.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 지음, 김영옥 옮김
사교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격언처럼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아처 부인이 하루는 이렇게 말했다. “다들 총애하는 평민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함부로 쓰면 안 되는 말이었지만 상류층 사람들은 내심 고개를 끄덕였다.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 지음, 김영옥 옮김
얼마 읽지 않았지만 1870년대초 뉴욕 사교계 쉽지 않네요~~^^;; 전 평민 축에 들기도 쉽지 않을거 같아요~^^;;
다음날부터 두 사람은 여기저기 다니며 약혼 인사를 시작했다. 뉴욕 사교계에는 그런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규칙이 존재했고, 뉴런드 아처는 그 규칙에 따라 먼저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웰런드 부인 집을 방문했다. 그다음에는 웰런드 부인, 메이와 함께 덕망 높은 맨슨 밍곳 노부인의 축복을 받으러 찾아갔다.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 지음, 김영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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