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

D-29
저도 뉴욕이 화려한 도시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유럽의 관습과 윤리가 개개인보다 더 중요한 가치였던 시절이 있었는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각자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엘렌이라~~ 어떤 느낌인가요?? 아무래도 안 만나는게 낫겠지요??^^
이 소설에서 파리 사람들을 매우 자유로운 (어쩌면 불경한) 사람들로 묘사하는데, 보봐리 부인이 떠오르네요. 현실의 무료함을 적극적으로 타개하며 욕망을 쫓다 파산하는 프랑스인, 욕망을 철저히 관리하는 미국인. 어쩌면 지난 달 읽은 책에 나오는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아처, 메이 같은 미국인을 만들었을 것 같네요. 19세기 후반 프랑스 소설과 미국 소설의 차이라고까지 하면 비약이지만 비교해서 생각하니 재미있어요. 보봐리 부인에 비하면 이 책의 주인공들은 절제의 화신인 것 같아요. 그리고 상도덕도 비교가 되구요. 보퍼트 이야기로 보여주는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신용에 대한 엄격함이 오늘의 미국을 이뤘나 싶기도 하고 놀라웠어요. 또 지난 달에 읽은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생각나구요. ㅋㅋ 의식의 흐름이 지난 책들과 연결되는 재미가 있군요.
말씀해 주신 내용들, 6월책, 7월책, 8월책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정말 흥미롭네요. 미국 영화나 책에서 프랑스 (특히 파리)는 자유롭고 이국적인 곳으로 묘사가 자주 되더라고요. "미국이 싫어서" 어딘가로 떠나는 경우 꼭 파리가 그 장소이던데...과연 미국인에게 프랑스는 어떤 이미지일까 궁금해집니다. 절제와 윤리에 그토록 갇혀 있는 <순수의 시대> 속 뉴요커들이야말로 진정 프로테스탄트 정신의 계승자들이네요.
그런 의미에서 9월이 제 2의 성이고 일단은 프랑스 작가란 점이 더 의미심장하게 와닿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챌린저 여러분. 이 공간은 8월 29일(금)까지만 글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글을 쓰는 것은 안 되고 읽는 것만 가능한 상태로 전환되니 참고해 주세요. 또한 기한 내 완독에 성공하신 분들은 글을 남겨 알려주세요. 함께 축하해요.~~ 8월에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9월로 계속 클래식 챌린지 이어가겠습니다.
27장까지 읽었습니다! 열심히 따라잡아 보겠습니다!
덕분에 좋아하던 책 다시 한번 새롭게 들추어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던 뉴욕의 초기 모습에 매료되었고, 개성있는 세 인물의 삼각관계가 어찌될지 흥미로웠는데 다시 읽으니, 인물들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면이 부각되어 다가오지만 뉴욕시와 사회상, 생활상의 묘사는 또다시 새롭게 생생하게 다가오네요. 넷플릭스에서 영상화한다는데 정말 기대됩니다. 저는 영화화 버전에서는 엘렌과 아쳐의 나이가 너무 들어보였고, 미쉘 파이퍼는 지나치게 노련해보이고,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너무 진중해 보여서 미스캐스팅이고, 위노나 라이더는 정말 메이 그 자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배우들이 연기할지 궁금해요. 엘렌을 좀더 젊고, 이국적이지만 고고한 면이 잘 부각되는 배우가 했으면 해요. 요즘 배우들은 잘 모르지만 키이라 나이틀리나, 시얼샤 로넌 같은 분위기 깊은 배우요...
와.. 넷플릭스 시리즈로 나온다니 무지 기대되네요. 저는 아직 영화도 못 봐서 한번 챙겨봐야겠습니다.
오 넷플릭스요? 저도 기대되네요.
완독했습니다. 이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받았을 때가 예순을 바라보던 나이였다니, 뭔가 위안(?)이 됩니다. 연보 등을 보니 그녀의 삶이 상당히 많이 녹아 있구나, 싶었네요. 9월도 기대하겠습니다!
작가님,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작가님의 후반부를 기대합니다!!😍
완독했습니다 처음 아처는 관습이나 주변의 시선에 너무 신경쓰는 왠지 걱정많고 소심한 고리타분한 남성처럼 여겨졌는데 마지막까지 읽으니 왠지 쓸쓸하고 아련해집니다 그가 주변을 과할정도로 신경쓴 것은 주변사람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아처와 외모가 닮은 큰아들은 댈러스는 아처가 이루지못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입니다 자신의 감정보다는 자신의 역할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해내는 아처, 메이, 엘렌이 안타까우면서도 젊은시절 서로에게 소중한 기억들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자식이 내가 못 다한 삶을 살아간다는 말씀이 절절하게 다가오네요.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알고도 감내했던 메이의 삶이 참 애처롭게 느껴집니다.
전 남편 엘렌의 마음을 알고 끝까지 가슴 속에 담아두고 산 메이의 삶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어떤 마음이었을까? 궁금해집니다 엘렌도 메이도 애처롭네요 당시에는 개개인보다는 집단의 관습이나 시선이 훨씬 중요했겠지요!!ㅜㅜ
저는 아들 이야기로 한 편 나오면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완독했습니다. 보통 뒤로 갈수록 힘이 약해지는 작품들이 많은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더 몰입해서 읽었어요. 예상과는 살짝 다른 결말이 큰 여운을 남기네요. 무엇보다도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아처, 엘렌이 있잖아요(아닌가요 ㅎㅎ). 아무튼 그래서 더 감정 이입해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나이를 더 먹고 나서 다시 읽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좋은 책 선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뒤로 갈수록 수월하더라고요.
저도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8월 책 <순수의 시대> 모임의 마지막 문을 닫습니다.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9월이 되면 9월의 클래식 <제 2의 성>에서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2의 성을유사상고전 시리즈. 실존주의 철학의 관점에서 원시 사회부터 현대까지 여성의 상황을 예리하게 분석한 시몬 드 보부아르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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