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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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 달간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읽으며 근대 자본주의의 기원과 그 속에서 형성된 합리성, 직업윤리, 그리고 '합리성의 굴레'에 갇힌 현대인의 삶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소 무게감 있는 주제였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근본적인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8월에는 미국 문학의 거장,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와 함께 또 다른 지적 탐색을 시작하려 합니다. 베버의 사회학적 분석을 통해 구조적인 이해를 높였다면, 8월에는 19세기 말 뉴욕 상류사회의 섬세한 내면과 인간관계 속으로 들어가 문학적 시선으로 사회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왜 지금 <순수의 시대>를 읽어야 할까요? 1. 19세기 미국 상류사회의 초상: 워튼은 당시 뉴욕 상류사회의 엄격한 관습, 위선, 그리고 그 속에서 개인의 욕망이 어떻게 억압되는지를 날카롭게 묘사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전통과 변화가 충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습니다. 2. 사랑과 욕망, 그리고 사회적 제약: 주인공 뉴랜드 아처와 엘렌 올렌스카 백작부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개인의 진정한 감정과 사회적 기대 사이의 갈등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 욕망, 그리고 개인의 자유가 사회적 관습 속에서 어떻게 제약받고 발현되는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3. 섬세한 심리 묘사와 탁월한 문체: 워튼은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와 미묘한 감정을 매우 섬세하고 우아한 문체로 그려냅니다. 아름다운 문장을 음미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더하고, 인간 내면의 다층적인 면모를 깊이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현대 사회와의 연결 고리 찾기: '순수'라는 이름 아래 위장된 사회의 위선과 계급 간의 보이지 않는 장벽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19세기 미국 사회의 모습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다양한 '순수의 시대'를 발견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믐클래식 2025] 1월 책 <일리아스> 기원 전 8세기 : 완독 https://www.gmeum.com/meet/2191 2월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기원 전 4세기 : 완독 https://www.gmeum.com/meet/2273 3월 책 <군주론> 16세기 : 완독 https://www.gmeum.com/meet/2351 4월 책 <프랑켄슈타인> 1818년 : 완독 https://www.gmeum.com/meet/2452 5월 책 <월든> 1854년 : 완독 https://www.gmeum.com/meet/2527 6월 책 <마담 보바리> 1857년 : 완독 https://www.gmeum.com/meet/2653 7월 책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1920년 : 진행 중 https://www.gmeum.com/meet/2721 8월 책 <순수의 시대> : 모집 중
순수의 시대모던 컬렉션 시리즈 8권. 이디스 워튼 소설. 18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상류층의 억압된 구조와 위선, 허위의식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세 남녀의 어긋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탁월한 심리 묘사와 우아한 풍자, 명료한 문체로 여성에게 특히 가혹했던 한 시대의 단면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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