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수월해집니다 쭉쭉 읽히는 구간이 있어요 ㅎㅎ
<올랜도 IN 버지니아> 뮤지컬은 화려한 의상의 볼거리가 정말 한몫하는데요
책을 읽고 그려본 그 이상이지만,,, <올란도> 영화에는 또 비할 수가 없답니다!
8/17(일) 저녁 7시, 종로구 창덕궁길 동네책방 수북강녕에 영화 보러 오세요 ♥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D-29

수북강녕
흰구름
<올랜도 in 버지니아> 의상이 다양하고 인상적이라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책을 읽어보니 두 분의 배우님이 어떻게 인물들을 표현하실지도 더 궁금해지는 것 같아요!

수북강녕
“ 1920년에 울프의 숙모인 메리 비턴이 인도 뭄바이에서 낙마 사고로 숨지자, 숙모의 유언으로 매년 500파운드의 유산을 받게 되었다. 이 500파운드의 연금은 울프가 생계를 위한 일(주)을 그만두고 문학에 몰두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에세이 자기만의 방도 이 사건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1930년 기준 연 500파운드는 2024년 9월을 기준으로 대략 27500 파운드의 가치를 갖는다. 달러로는 대략 36500 정도이고, 원화로는 4천 9백 만원이다. 자기만의 방에서는 울프가 닭고기와 커피를 포함한 메뉴로 된, 웨이터의 서비스가 포함돼 만족스러운 점심 외식 한 번에 5실링 9펜스를 지불한다. 20실링이나 1파운드면 하루를 매우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그래서 숙모 메리 비턴의 유산은 자신이 은화와 지폐를 꺼낼 때마다 돈벌이 시절 쌓인 쓰라림과 두려움이 벗겨져 나가는 힘을 주었다고 고백했다.
(주) 울프에 따르면 자신도 1918년 이전의 여느 여성들처럼 잡지사에 간청해 얻은 여성사회란의 쇼 리뷰며 결혼식 취재기사 작성, 편지봉투에 주소필사 및 본문대필하기, 노부인들에게 책 읽어주기 알바, 조화 제작알바, 유치부 어린이 영어철자 지도 등 잡무로 몇 파운드를 벌어 근근이 살았다고. 당시 입주 가정교사들은 숙식이 해결되면서 5-10파운드를 벌었기에 그나마 나았지만 식사와 방세가 해결되지 않으면 극히 빈곤해 사과와 샌드위치 한 개로 버티다 영양실조로 실신하기 일쑤였다. 울프는 더 나아가 21세 이후 여성들이 대개 가사와 육아를 하며 심지어 싱글맘들은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하기에 책을 쓰기는 커녕 글을 읽을 시간도 없게 되는 것을 수 차례 지적했다. ”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나무위키 '버지니아 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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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인생이란 좌우대칭으로 나란히 배열된 마차의 등불이 아니다. 인생은 의식의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감싸주는 반투명한 달무리와 같은 것이다."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의 평론집 <일반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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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버지니아 울프가 자신의 평론집 <일반 독자>에 쓴 말이라고 합니다
'의식의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를 감싸주는 반투명한 달무리와 같은' 인생, 올랜도의 인생을 울프라는 전기 작가가 어떻게 써나가는지, 여러분과 함께 읽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후시딘
후시딘 1매 기대됩니다^^

수북강녕
@후시딘 님 1매 신청 접수하였습니다
8월 17일 영화 같이 보기 참여도 너무나 환영합니다 (일이 커집니다 ㅎㅎ)

꽃의요정
아~너무너무 가고 싶네요....올랜도 연극도 일요일이라 신청 못하고 있는데...진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은은
단관 1매 신청합니다!

수북강녕
@은은 님 1매 신청 접수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설렙니다!

낮달
진짜 오래전에 영화로 본 기억이 나는데 올랜도 너무 기대됩니다

요르
안녕하세요. 작은 상영회 참여하고 싶은데, 일정을 확인하니 불가능할거 같아서 아쉽네요. 즐거운 시간 만드시길~

향기
공연 1매 부탁드립니다.

수북강녕
@향기 님 1매 신청 접수하였습니다 모임에서 향기가 날 것 같아요 ^^

읽는사람
읽는사람 1매 신청합니다

수북강녕
@읽는사람 님 1매 신청 접수하였습니다
걷는사람, 쓰는사람, 읽는사람, 이런 닉네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헤헿

김새섬
저는 웃기는사람 찜할게요. : )

수북강녕
요새 팟캐에서 진짜 웃기세요!
<암과 책의 오디세이> 아니고 <암과 책의 웃기는 오디세이>도 좋을 정도 로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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