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D-29
희곡 낭독 모임이 활발하군요!! 알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책모임 경험이 많이 없어서 모르는 것이 많아요^^ 좋은 기회에 그믐밤도 꼭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낭독이니 혹시 연기력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습니다^^
연기력이 출중하신 분도 계시고 저처럼 아닌 사람도 있어요. 날짜 맞으신 때 그냥 맘 편히 오시면 됩니다. ^^
어머 이런 우연이!! 그믐에서도 그믐밤이라는 독서 모임을 매달 열고 있어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읽기를 지난 4개월 간 했고 이제 돌아오는 이번 그믐밤인 22일에 <오셀로>를 낭독할 예정입니다. https://www.gmeum.com/meet/2823 참가자들은 사는 동네도 다르고 서로 친분도 딱히 크지 않고... 실은 낭독이라는 걸 빌미 삼아 꼬셔서 완독을 하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그런데 다들 정말 재밌어 하시고 좋아하세요. 22일에도 한 명도 안 올지, 신청자가 다 올지 전혀 모르겠어요. 확실성을 추구하는 이 시대에 불확실성이 목표인 모임입니다. ㅋㅋㅋㅋ 체호프의 희곡도 참 좋지요. 셰익스피어가 끝나면 뭘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체호프를 살펴봐야 겠어요. 아이디어 주셔서 감사해요. ^^ 참, 그리고 제가 설명이 좀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오셀로>에 <올랜도>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올랜도>에 <오셀로>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정말...!! 그러네요. 셰익스피어를 모여서 읽으니, 정말 너무 재미있어서 놀랐어요. 이런 막장극이라니!! ㅋㅋ 그러면서도 한 방이 있고! 아이들과도 <리어왕> 읽고, 국립극장에서 하는 <리어왕> 보러 갔었는데... 그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영미문학을 읽다보면 셰익스피어와 성경에 대한 배경없이는 이걸 다 이해못하겠다(그래서 실제로 잘 이해 못 함)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이유를 조금 알것도 같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야말로 진짜 아무 생각이 없었네요. ㅋㅋㅋ <오셀로>가 <올랜도>보다 훨씬 앞서는데 언급이 원래 불가한거죠? ㅋㅋㅋ
연뮤클럽 3기 때 "리어왕"을 읽으며, "리어왕"을 연기하는 노배우와 무대 뒤 조력자들을 그린 "더 드레서"를 함께 관람했어요. https://www.gmeum.com/meet/1935 세상 어딘가에서는 오늘도 누군가 셰익스피어를 읽고 있겠죠?
전 그믐에서 진행하는 셰익스피어 낭독모임에 푹 빠졌어요. 하기 전엔 막 뱃속이 울렁거리고 입이 타고 그랬는데, 하면 할수록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체호프 씨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극작가인데, 낭독모임 부럽습니다~
어머나! 소리없이님. 병렬독서는 고쳐야 할 게 아니라, 좋은 습관 아닌가요? ㅋㅋㅋ 전 그리 믿고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는데!! >< 저도 5-6권 정도는 늘 병렬도 읽게 되네요. 읽고 싶은 책, 읽어야할 책, 독서 모임 책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렇지요~~?^^ 좋은 습관!!^^ 저는 독서방법에 대해서는 주변과 이야기를 나눠 본 일이 거의 없어 제가 좀 집중력 있게 읽어 나가지 못하나 내심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읽고 싶은 책, 읽어야 할 책.. 늘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책들이 추가됩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올랜도와 나의 비타 나의 버지니아 같이 읽기도 좀더 생동감있는 독서에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소리없이 @김새섬 @은홍시 '병렬독서'는 머리도 좋아야 할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독서를 적지 않게 할 때만 가능한 것이므로 너무나 훌륭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병렬독서 초기에 하나도 제대로 완독을 못하는? 부작용도 좀 있었는데요, 그건 병렬독서 때문만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끌리는 책은 어떤 경우든 마지막 장까지 넘기게 되더라고요 ;)
올랜도가 영화로도 있다는 사실을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영화 [디 아워스]도 떠오르고요^^ 이번 모임 덕분에 버지니아 울프 서신도 떠올리게 되고 ~ 정말 좋습니다~~
인생이 길다고들 하지만, 실은 장미 꽃잎 하나가 땅에 떨어지는 시간보다 짧다는 걸 우리는 잘 안다. '영원'과 '찰나'라는 두 가지 힘은 불행한 우리 멍청이들을 번갈아, 그리고(더욱 혼란스럽게도) 동시에 지배한다.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페이퍼백] 제2장, p113
하늘을 올려다보니 그곳에도 오직 암흑뿐이었다. 결국 모든 걸 덮는 건 파멸과 죽음뿐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인간의 운명은 무덤에 묻히며 끝나고, 결국 벌레 먹이가 되는 것이 다라고.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신혜연 옮김
올랜도고전 성장소설 컬렉션은 한 번도 길을 잃어본 적 없는 사람보다는 자주 흔들리고, 자주 돌아오고, 자주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잘 사는 법’이 아니라, ‘나로 존재하는 삶’을 고찰하는 작품을 엄선했다.
올랜도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사내가 되어 홀로 앉아 책을 읽곤 했다.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신혜연 옮김
우리의 일상은 미지의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다. 선원들은 돛대 꼭대기에 올라서서 쌍안경으로 수평선 쪽을 바라보며 육지가 보이는지, 보이지 않는지 묻는다. 만약 우리가 예언자라면 ‘육지가 보인다’라고 대답하고, 정직한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신혜연 옮김
그는 문학이 위대한 시대는 끝났다고, 문학이 위대했던 건 그리스 시대였으며 엘리자베스 시대는 모든 면에서 그 시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결론 내렸다.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신혜연 옮김
문학이 2000년대에 끝난 줄 알았는데 이미 수 백 년 전에 끝났군요. ^^
문학은 아직 살아 있다고요! (어쩐지 앙탈 같네요 ㅋㅋ) 지금도 우리 마음 속에, 우리 이야기 속에요 흑흑 (배우 행세인지, 연극 대사인지 ^^)
전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끝났군요~! 이런~
일단 말씀하신 책들을 쌓아놓고 독서 의지를 다집니다 ㅎㅎ <비타와 버지니아>는 두 인물에 대한 간단한 전기 같은 형식이어서 읽기 어렵지 않을 듯해요 <나의 비타, 나의 버지니아>는 1부 만남, 2부 사랑, 3부 우정으로 분류된 서간 모음집인데 꽤 두껍습니다 좀 놀랐던 건요, 제가 거주하는 구 내 도서관이 아주 많은데, <올랜도> 책의 여러 버전 복본들이 꽤 많이 대출 중이었어요 옆 동네 책들로 신청해서 이것저것 빌려 보았네요 ^^
그들의 시라는 건, 인쇄소 문 앞에서 사환의 머리통 위에 세탁비 영수증을 놓고 그 뒷면에 휘갈겨 쓴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햄릿이, 리어왕이, 오셀로가 탄생했다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신혜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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