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에는 발제에 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못하고 있는 … ^^
왠지 생각을 좀 고르고 답을 하고 싶은 마음이 뭔가 있어요:) 수북무룩하지 마셔요:)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D-29

소리없이

은홍시
저도 답이 없다기 보다, 능력이 부족해서... 답을 못 달고 있었답니다. 허허허.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 8월 17일 (일) 19시 깜짝 번개 중간 모임 안내입니다 💌
장소는 종로구 창덕궁길 106 (2층) 책방 수북강녕이고요
조금 일찍 오시면 잠깐 인사와 이야기 나누다 19시부터 모임에 돌입할게요 ㅎㅎ
지금 신청하셔도 되고, 신청 안하고 오셔도 됩니다
🌟 참가비는 무료이고, 맛있는 음료도 드려요 🌟

꽃의요정
17일에 원소병만들기 체험하고 가면 딱 시간이 맞을 같은데.....으헉
마음은 탈출하고 있지만 매인 몸

김새섬
원소병 만들기가 뭘까요? 그냥 듣기엔 유리공예 같은 느낌인데...

꽃의요정
송편에 오미자물 넣어 먹는 거더라고요
맛있었어요! 실물과 이미지 사진의 차이 ㅎㅎ


Kiara
원소병..이라고 해서.. 저는 과학 실험 체험인가.. 그런 생각을 했었.........;;;;;

김새섬
드디어 오늘! 깜짝 번개 모임이네요. 참가비 무료에 심지어는 음료까지 제공된다니!!
이렇게 아낌없이 베푸셔서 어쩌시려고요...
소중한 수북강녕, 사라지면 안 되어요!!! 시간 되시는 분들, 많이 많이 오세요~~~

수북강녕
음료는 흠... 예상하신 대로 주류였습니다 ㅋㅋ
와인 네 병을 붓고 마시며 온갖 책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다음에는 대표님도 꼭 오세요 편한 데이베드도 마련하고 있어요 ^^

읽는사람
@수북강녕 저도 참석하겠습니다! 영화 보고 싶어서, 책 호다닥 방금 다 읽었습니다 :)

은홍시
“ "드디어 짝을 찾았어." 올랜도는 중얼거렸다. "그건 바로 야생의 땅이야. 나는 자연의 신부야." ... "내 손에 결혼반지를 낄 일은 없어." 올랜도는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며 계속 이어서 말했다. "대신에 내 손가락에는 나무뿌리가 감기겠지. 아!" ”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페이퍼백]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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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홍시
“ 때로는 지극히 평범한 대화가 가장 시적인 대화가 되기도 하고, 가장 시적인 대화가 글로 적기 어려운 대화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자리에는 큼지막하게 공백을 남겨두도록 하겠다. 그냥 이 공백이 충만하게 채워졌다고 간주하자. ”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페이퍼백]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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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홍시
<올랜도>완독했어요!! ....하긴 했습니다만, 다시 바로 읽어야 할 거 같아요. 밑줄 긋고 감탄하느라 제가 다 제대로 소화 못 시킨 것 같은 기분이네요. 좋은 책은 다시 읽으면 훨씬 좋은 데 이 책이 그런 느낌!!! 마지막 의식의 흐름이 너무 아름답다고 해야 하나... 뭉클하다고 해야 하나... 아, 정말 감탄하게 되네요.
이렇게 멋진 버지니아 울프를 내가 전혀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지금 다른 곳에서 <모비딕>도 함께 읽고 있거든요. 허먼 멜빌도 너무 대단해서 ...우와... 하면서 읽고 있긴 하지만, 저에게는 울프의 글이나 통찰이 더 크고 예리하게 느껴지네요. 둘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앞서 간 '시대 정신'인데! 그럼에도 허먼 멜빌이 더 대표주자가 된 건 아무래도 작가의 성별이 큰 작동을 했겠죠.

수북강녕
마무리가,,, 이건 웅장하다고만 하기도 그렇고, 경이롭다고 또는 자연스럽다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그 모든 것 같아요 ㅎ
6장 진도 때 질문드릴 예정이거든요 여러분은 이 결말이 마음에 드세요? 여러분이라면 결말을 어떻게 하시겠어요?
고래 대백과사전 <모비딕> 읽고 계시군요 동물권 논쟁 바로 보기, 모비딕 vs 노인과 바다, 이런 모임 재미있을 것 같아요 ㅋㅋ

꽃의요정
저도 완독은 했는데 끝에 의식의 흐름이 계속되다 끝나 음? 어쩌저?했는데 번역자분의 해설을 보고 가닥을 좀 잡았습니다.
그리고 문장수집한 거 다시 보니 내용도 다시 보이고요.
담엔 의식의 흐름 끝판왕이라는 <등대로>
뭔진 전혀 감도 안 잡히지만 <파도>에 꼭 도전하겠습니다.

수북강녕
같이 읽으시죠!
혼자는 엄두가 전혀…

꽃의요정
저 사실 버지니아 울프 전집있는 여자...ㅎㅎㅎ
딱히 버지니아 씨를 좋아하는 건 아닌데, 책을 인테리어에 사용하고 싶다는 욕망에 그만...
그거 읽어야 하니 언제든지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