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강녕 공지글 올리신거보고 전부터 올려야지 생각만하다가 이제야 올렸어요ㅎㅎ
저도 문장 수집해놓은건 많은데, 재독 끝나면 올려보도록 할께용!!
생각보다 병렬독서 많이 하시는분이 많으셔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한동안 삶도 병렬이 아닌 직렬(?)로 보내다보니 여러 일들, 특히 책하고도 살짝 멀어지곤했는데요ㅋㅋㅋ
독서를 내려두는건 말이 안되기에~
독서는 논외로 두기로 했습니다ㅎㅎ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D-29

조반니

수북강녕
우리 삶이 산만할진대 ㅋ ㅋ 직렬로 사셨다니 어떤 사연인지 궁금합니다 이따 오시면 들려 주세요
저는 특히, 사이트에만 들어오면 온갖 재미있는 책 모임이 유혹하는 그믐, 병렬독서의 산실에서 여기저기 기웃거리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ㅋㅋㅋ

김새섬
생각보다 병렬독서 많이 하시는분이 많으셔서 깜짝 놀랐어요!! => 저두요. ㅎㅎ
저는 제가 산만해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런가 보다 했네요. ㅋㅋ 근데 사실 알고 보니 많은 분들이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고 계셨군요. 그러고 보면 고등학생 시절, 공부할 때도 사회 과목 질리면 과학, 과학 질리면 영어, 영어 질리면 수학, 수학 하다 질리면 간단하게 농구 한 판 때리는... (뻥입니다.ㅎㅎ)

모과씨앗
4장 읽기를 막 마쳤습니다. 지난주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뒤적거리다가 진은영 시인의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을 우연히 펼쳤는데 "올랜도"란 이름을 보고 바로 대출했습니다ㅎㅎ 두번째 장이 올랜도에 대한 진은영 시인의 감상이 적혀있는 챕터인데 저는 해당 챕터에서 이 문장이 가장 인상깊어 여기에 남겨봅니다. '누군가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은 소중하지만 자신이 짜 넣은 인생의 무늬들이 모두 관계로만 환원된다고 믿지 않는다는 점에서 올랜도는 고독을 사랑하는 실존주의자의 면모를 지니고 있다.'

수북강녕
흠... 저 역시 그동안 주로 속했던 세계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힘든 점이 많았거든요 평범하게 남들 하는 대로 못한다고 비난도 받고 채찍도 받고... 획일성에 저항한 울프의 책에 그래서 끌리나 봅니다
다들 <올랜도>뿐 아니라 다른 연계 독서도 즐기고 계시군요!
후시딘
어제까지 이상한 생활ㅠㅠ 을 하느라 책을 멀리하고. 오늘에야 읽기 시작했는데요. 이 책, 저 분명 10여년 전 봤는데... 그 책이 맞나요?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여러분들 남기신 글 보고 싶지만 왠지 저도 다 읽고 보고 싶어 꾹 참고 후루룩 넘겼어요. 연극 보기 전까지 쓰신 글들 보며 즐거운 독서 할 것 같습니다.^^

수북강녕
'이상한 생활'에서 벗어나셨으니 이따 영화 보러 오시는 거죠? 책과 영화를 같이 보니 더 놀라운 것 같아요 ♡

김새섬
누가 알아주거나 고맙다고 말하지 않아도 다만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아마도 약간의 술로나마 피로를 달랬을 것이다.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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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섬
올랜도와 저의 공통점을 찾았습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술 마셨다!

김새섬
“ 저기에서 살았던 이름 모를 영주와 귀부인들은 후대에 올 이들을 위해, 언젠가 빗물이 샐 지붕을 위해, 언젠가 쓰러질 나무를 위해 뭔가를 남기는 걸 잊지 않았다고. 그들은 부엌에 늙은 양치기가 쉬어갈 따뜻한 구석 자리와 배고픈 이들을 위한 음식을 늘 마련해두었고, 아파 누워 있으면서도 늘 잔을 반짝반짝 닦았으며, 죽어가면서도 창가에 불을 밝혔다.
”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 아 울프의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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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오늘 작은 모임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Dalmoon 님과 (예전에 관극도 함께 한 적 있는) 지인 분, @후시딘 님, @읽는사람 님, @Kiara 님, @조반니 님, 그리고 @흰구름 님과 저까지, 총 8명이 함께한 꽉찬 모임이었습니다
엄청난 기술적 문제 때문에 <올랜도> 영화의 감동이 반감될 뻔했지만, 모든 분들의 이해와 배려 덕분에 모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무도 버럭하지 않으셔서 진심으로 깜짝 놀랐어요 (회사에서 이랬으면 저는 해고당했을 거예요 ㅠㅠ)
영화는 몇 번을 봐도 정말 뜻깊은 작품이었습니다 함께 보면서 그 동안 주목하지 못했던 부분, 남성 시절의 올랜도가 샤샤에게 "You are mine! I adore you! (어쩌라고)" 를 외친 남성성의 표출 대비, 해리 대공이 여성이 된 올랜도에게 똑같은 대사 "You are mine! I aodre you! (어쩌라고)" 를 외치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사샤는 과연 소피 마르소를 닮았는가, 안나 카레니나 st인가, 아니면 남자 상인가?!
샬머딘은 샤샤와 닮았는가? 남자 상인가, 여자 상인가?
여왕과의 '다리' 운운 서사가 가장 에로틱한가, 다른 성애 관계가 더욱 그러한가?
여왕이 가진 남성성은 어떤 부분인가?
등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고, 영화적 장치로 인한 만족스러운 부분, 책의 세밀한 묘사 대비 생략된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나누었습니다 최근 읽고 있는 책, 인생책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참으로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앨리스 먼로와 스탕달, 헤세와 위고에 대해 이야기하고, 성경과 불경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폭넓은 자리였답니다
대화 수준이 정말,,, 장난 아니었어요! ㅋㅋㅋ

읽는사람
@수북강녕 어제 영화 모임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깨비방망이(믹서기 아님)도 준비하셨는지 간식이 계속 뚝딱, 뚝딱, 나와서 신기했어요 ㅎㅎ 영화, 책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고요. 선물로 주신 캐롤도 잘 읽겠습니다♡ 일요일에 공연장에서 뵐게요!

김새섬
요즘 북토크를 해도 10명 모으기도 어렵다는데 이렇게 심도 깊고 고상하며 어려운(?) 모임에 무려 8명이 모이셨군요. 올려주신 후기 보면서 대리만족 중이에요. 다들 너무나 멋지십니다. ^___^

수북강녕
우리 이번 관극은 현재까지 무려! 18명이 모였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오랜만에 대표님 뵙기 위해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뒤풀이까지 참석해 주신다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어떤 것보다 대표님 건강이 우선입니다 모쪼록 편하게 계시길요 ♡

꽃의요정
으헉...에버랜드 밤밤맨만 아니었어도 ㅜ.ㅜ
전 여기서 맨날 신세한탄만 하고 있네요 ㅎㅎㅎ 그래도 너무 읽고 싶었던 올랜도를 읽을 수 있는 그믐이 있기에~!
Kiara
오 밤밤맨 찾아봤어요 ㅋㅋㅋ (애버랜드 넘나먼곳. 먼산)
공연을 중앙에서해서 B구역이 좋다고하고요 ㅋㅋ 끝나면 배고프니 피맥을 추천하네요 🍕🍺

꽃의요정
아~~다정한 키아라님~꿀정보 감사드려요!

여름길
안녕하세요. 가능하다면 24일 오후6시 티켓 1매 저도 신청하고 싶습니다. 오늘 그믐에 회원 가입한 여름길입니다.

수북강녕
어서 오세요 같이 읽고 같이 보는 매력에 빠지실 겁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 8.18 현재 업데이트 내용입니다 ]
1. 8.24(일) 오후 6시에 단체 관람 하실 분은 닉네임/매수 로 글타래 계속 남겨 주세요 ^^
티켓 정가는 전석 동일 66,000원이며, 확보 좌석은 중간보다 조금 뒤, 사이드 쪽으로 30% 가량 할인 예정이에요
현재까지 신청하신 분은
@흰구름 2매 @Dalmoon 1매 @조반니 1매 @김새섬 1매 @모과씨앗 1매 @개척자 1매 @소리없이 2매 @낮달 1매 @향기 1매 @후시딘 1매 @은은 1매 @읽는사람 1매 @물고기먹이 1매 @riverside 1매 @여름길 1매
입니다 단체 관람 참석 여부 미리 알려 주시면 티켓 할인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임박 시점에 혹시 변동 사항 생기더라도 괜찮습니다 우리 늘 그럴 수 있으니까요 :)
2. 8.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5시 40분 사이에 '링크아트센터 드림' 건물 1층 외부, "투썸플레이스" 앞에서 티켓 전달 드리겠습니다
(아마도) 도스토옙스키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올랜도』책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ㅎㅎ
'링크아트센터'가 아니라 '링크아트센터 드림'입니다 먼저 관극하신 @프렐류드 님 말씀처럼 바로 투썸 찾아오시는 게 편리합니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링크아트센터 드림은 4관까지 있는데, 우리가 관극할 곳이 4관, 지상 5층입니다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현재 4개관 모두 상연 중이라 입구, 계단, 화장실 모두 상당히 혼잡합니다 여유 있게 움직이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관극을 마치고 나면 7시 40분까지 다시 건물 1층 외부, "투썸플레이스" 앞에 모이려고 합니다 티켓 비용 정산도 하고, 기념 사진도 촬영한 후(안 찍으셔도 됩니다 ^^), 뒤풀이 장소로 이동합니다 뒤풀이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지만, 독서 후기 관극 후기 나누는 재미가 있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참여 어려우신 분은 댓글 남겨 주시면 장소 예약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soobook2022 인스타그램 DM 주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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