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D-29
답변 받으시면 우리 방에도 공유 부탁 드려요! 설렘 설렘~~~
또 다음 순간에는 오래된 정원길의 냄새에 끌려 개똥지빠귀의 노랫소리에 눈물을 흘리니.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신혜연 옮김
"개똥지빠귀"는 대체 무슨 새이길래 온갖 영문학에 등장할까요? 오오오~~~ 개똥지빠귀여~~~~
남자는 손으로 자유롭게 칼을 쥐고 있는 반면에, 여자는 비단옷이 어깨에서 흘러내리지 않도록 붙잡는 데 자신의 손을 쓰고 있다.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신혜연 옮김
아마도 우리 인간은 뭔가를 믿지 않으면 안 되나 보다. 이미 말했듯 올랜도는 일반적인 신을 믿지 않았고, 그 대신에 위인들을 맹신했다.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신혜연 옮김
일반적인 여성의 삶은 출산의 연속이었다. 여자들은 열아홉 살에 결혼해 서른 살쯤에는 열다섯에서 열여덟 명 정도의 아이를 낳았다.
올랜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신혜연 옮김
피임이 등장하기 전까지 대부분 여성의 삶은 임신, 출산, 육아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피임 기술이야 말로 여성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혁했다고 생각해요. 역사 속에 여성 위인이 드문 것은 물론 남성 중심의 사관이 작용했기 때문도 있지만 실제로 여성 위인 자체의 숫자도 작았을 거라 짐작합니다. 임신하고 애 낳고 다시 또 임신하고 애 낳고, 출산하다 피 흘리고 감염되어 죽고... 대체 뭘 할 수 있었겠어요.
성행위와 임신-출산은 관계가 있지만 반드시 일치하는 인과관계의 절차가 아니거늘, 정숙한 여성에 한해 평생 한 남성과만 특정 성행위를 하도록 규제했기 때문이지요 동성에게도 끌릴 수 있고 육체관계를 통해 사랑을 나눌 수 있음을 강력히 부정한 것 또한 이와 연관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신-출산-육아와 무관한 육체관계를 인정하고 그 자체와 다양한 방법을 즐기게끔 하면, 위정자(=기득권)의 뜻대로 관리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을 테니까요 버지니아와 비타의 육체관계는 피임이 필요없는 사랑의 행위였죠 오스카 와일드와 알프레드 더글러스도, 도리언 그레이와 바질, 헨리도, 랭보와 보들레르도요 ;)
드디어 내일 관극일이네요. 모두 반갑게 뵙겠습니다.~~~ 간만의 외부 활동인지라 긴장되네요. 책은 이제 마지막 6장에 접어들었으니 내일까지는 다 읽고 참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일 뵐 수 있어 반갑고 기쁜마음이에요. 함께 카드리유 라도 추고 싶은데요. ㅋ 책 영화 모두 좋았고 그래서 공연이 더 기대됩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너무 궁금해서 지난주 수요일에 뮤지컬 ‘올랜도 인 버지니아’를 보고 왔습니다~! 창작 초연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가 높았고..!! (저는 공연 보고 울지 않은 적이 거의 없지만ㅋㅋㅋㅋ) 초반부터 거의 계속 눈물이 난 것 같아요… 배우 분들도 많이 우셔서 공연에 대한 진심과 감동이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드디어 내일 두번째로 보게 되는데 함께 만나서 보고 이야기 나눌 생각에 기대가 많이 되어요!
[그믐연뮤클럽] 회원 분들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 것 같아요 어떤 극을 보셔도 우시는 분, 어떤 극을 보셔도 울지 않으시는 분! (@흰구름 님과 저는 전자 ㅎㅎ)
진도에 맞추어 읽지 못하고 조금씩 읽다보니 아직 반밖에 못 읽었습니다… 그래도 인상깊었던 부분 남겨 볼게요..!
이제 올랜도는 노퍽의 아이셤 씨에게 부탁해서 클리퍼드 여관에 머물고 있는 니콜라스 그린(닉 그린은 당시 매우 유명한 작가였으니까)에게 편지를 전하게 해서, 자기가 그의 작품을 숭배한다는 말과, 교분을 맺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올랜도 p.99
이와 같은 변화가 자연에 위배된다고 믿는 많은 사람들은 위와 같은 점을 참작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힘들여 증명하려고 했다. (1) 올랜도는 처음부터 여자였다. (2) 지금 이 순간도 올랜도는 남자다. 이 문제의 결정은 생물학자와 심리학자들에게 맡기기로 하자. 그러나 우리로서는 그저 올랜도가 30세까지는 남자였다가 여자가 되었고, 그 뒤로는 쭉 여자였다고 말하기만 하면 된다.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올랜도 p.165
저는 지금 제주도에 여행 와서 ‘무화과한입’이라는 북카페에서 올랜도를 마저 읽고 있어요..! 제주도에 책방 ‘소리소문’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의 서점 150’에 한국 최초로 등록되었다고 해서 여행 오면 가보고 싶었는데 교통수단의 문제로 가지 못할 것 같아요ㅜㅜ 제주도에 분위기 좋은 책방들이 정말정말 많던데, 다음에는 책방 투어하러 다시 오고 싶네요…
@흰구름 님 먼 곳에 계셔서 그립습니다 내일 만나요 ♥
제주도에 멋진 책방들이 정말 많지요. 제주도에서는 서로 책을 사서 선물로 주는 문화 (또는 분위기?)도 있다는 이야기를 현지인에게 듣기도 했어요.
정말 좋은 분위기에요! 이런 분위기는 전 세계로 퍼져야!!!! 책을 좋아하든 아니든 상관없이 상대에 어울리겠다는, 혹은 상대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을 선물하던 때도 있었는데요.. 너무 내 중심적인가.. 요런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오 그렇군요..!! 너무 좋은 문화인데요!ㅎㅎ 어제는 강릉에 또 가서ㅋㅋㅋㅋ 나름 책방 투어를 해보았어요 강릉 역 앞에 있는 중고책방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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