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D-29
새섬 대표님! 암과 책의 오딧세이를 매일 듣다보니, 연뮤클럽 활동때보다 더 가깝게 느껴지는데, 여기 또 글을 쓰시니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여러 일이 겹치셨을 텐데, 참석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모쪼록 편하게 하실 수 있는 부분만 함께 해주셔도 정말 기쁘고 큰 힘이 됩니다!
올랜도를 구매하고 책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중입니다. 올 여름의 소설이 될거 같아 한껏 기대중입니다.
저는 다른 버전으로 읽었는데 서사원 양장 개정 버전의 신혜연 선생님 번역이 너무 좋다고 하여 이것도 읽으려고요! 올 여름 책이 되실 걸로 확신합니다 제게는 상반기 탑 3 독서 중 하나였습니다 :)
올랜도고전 성장소설 컬렉션은 한 번도 길을 잃어본 적 없는 사람보다는 자주 흔들리고, 자주 돌아오고, 자주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잘 사는 법’이 아니라, ‘나로 존재하는 삶’을 고찰하는 작품을 엄선했다.
오호 이 책도 밀리에 있네요, 감사히 시작해보겠습니다! ㅎㅎ
곧 진도를 올리겠지만 먼저 시작 응원합니다! 휴가철이라 자칫 깜빡할 수도 있고, 또 너무 덥기도 합니다 (진정한 독서의 계절~?! ^^)
안 그래도 어떤 버전으로 읽는 게 좋을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먼저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서사원 버전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서사원 책으로 이제 1장 완독했습니다. 나름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책의 원제가 Orlando: A Biography 인데 이 부분이 한국 책 앞쪽에 명시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책에서도 계속 '전기 작가'가 등장하고 "A Biography" 도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든요. 뮤지컬 제목은 <올랜도 IN 버지니아>인데 미국의 Virginia 주가 있다 보니 또 헷갈리더라고요. 올랜도 in 텍사스 이런 느낌으로다가... 이렇게 저처럼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참여가 가능한 연뮤클럽이니 다들 부담 내려놓으시고 함께 해요~~~
오 저는 이 부분을 상당히 중의적으로 느꼈어요 제가 <올란도> 읽고 있다고 하면 다들 디즈니랜드를 떠올리더라고요 제작인이 뭔가, 일부러 더 IN 버지니아로 중의적 인물과 공간을 아우른 게 아닐까 싶어서요! (나중에 '혜화로운 공연생활'에 질문해야겠어요 이런 의도 맞는지~) 개인적으로는 '올란도' 또는 '올랜도' 로 읽힐 수 있고, 책은 이 발음, 영화는 저 발음, 뮤지컬은 또 이 발음 인 것들을 꽤 귀찮아하면서도 흥미롭게 여기는데요 (별 게 다 흥미로움) 도스토옙스키 모임 할 때 최고였죠 도스토예프스키, 도스토옙스끼, 카라마조프, 까라마조프, 라스콜니코프, 라스꼴리니꼬쁘 으흐흐...
아!! 버지니아 울프 작품은 올랜도 빼고 거의 다 읽어서 늘 읽어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요렇게 연뮤클럽에 뜨니까 넘나 두근두근합니다!!! 공연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매번 기웃기웃 거리기만 하다가, 이번에 참여하고 싶은데.. 관극날에 큰 행사가 있어서 하루종일 바쁘고.. ㅠㅠ 일단 참여할게요!! 공연도 다른 날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_+v
저도 <자기만의 방>, <댈러웨이 부인>만 읽고 있다가 올해 <올랜도>를 만나서 너무 흥분하였답니다 저 역시 다른 날도 공연을 회전 돌고 있을 거라 ㅎㅎ 단관일 아니어도 드아센에서 마주칠지 모른답니다 ^^;;;
초판본 자기만의 방 미니미니 키링북 - 192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최신 무삭제 완역본으로 구성된 『초판본 자기만의 방』이 미니미니 키링북 형태로 재탄생했다. 또한 이 미니미니 키링북은 pvc 커버 키링 형태로 제작되어 가방, 파우치, 열쇠 등에 달아 감성적인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댈러웨이 부인192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주인공 클라리사 댈러웨이가 저녁 파티를 준비하는 하루 동안의 사건들과 그 속에서 교차하는 기억, 사유, 감정을 정교하고 유려하게 포착한다. 클라리사의 시선뿐 아니라 그녀와 스쳐 지나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이 번갈아 드러나며 남성과 여성, 사회적 역할, 정신의 균열 같은 주제가 매끄럽게 교차한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작품은 1992년 샐리 포터 감독이 연출하고 틸다 스윈튼이 주연한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영화 역시 엄청나게 좋습니다! (또 제 기준으로는) 책 - 뮤지컬 - 영화 순으로 접하는 것이 가장 무난할 것 같은데요, 3가지 콘텐츠를 모두 감상하고 나면 비교해서 이야기 나눌 부분도 꽤 많다고 여겨졌습니다 영화를 이미 보신 분들도 이 방에 여러 분 계신 걸로 들어서 사실 순서는 무관할 수도 있어요 '책'에서 촘촘하게 다루는 부분, '영화'에서 시각 효과를 극대화한 부분, '뮤지컬'에서 우리 여성 배우들이 생생하게 관객과 호흡하는 부분,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졌다고 느꼈습니다 ♡
올란도여성보다 더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젊은 귀족 올란도는 만찬회장에서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시를 낭송한다. 여왕은 그에게 저택을 하사하고 영원히 죽지도 늙지도 말라는 말을 남긴다. 여왕이 죽은 후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갑자기 그녀가 고국으로 돌아가버리자 상심한 올란도는 1주일 동안 잠에 빠지고, 깨어난 후에는 시를 쓰며 마음을 달랜다. 얼마 후 터키 대사가 되어 영국을 떠난 올란도는 그곳에서 일어난 전쟁에 휘말리자 다시 긴 잠에 빠지게 되고 깨어나보니 자신의 성이 여자로 바뀌었음을 알게 되는데…
틸다 스윈튼은 젊어서와 거의 얼굴 변화가 없네요. 영화도 궁금해지네요. ㅋㅋ
이 작품을 영화로 구현함에 있어 틸다 스윈튼 이외의 적임자를 떠올릴 수가 없어요 분장 없이 그 자체로 여성과 남성의 이미지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힐러리 스웽크? 도 생각해 봤지만 귀족적인 우아함에 있어 부족한 점이 있다 여겨집니다 케이트 블란쳇이 그런 부분은 갖췄지만 올랜도를 하기엔 여성적인 이미지가 크고요 보시면 압니다 이마와 무릎을 칠 수밖에 없답니다!
틸다 스윈튼이 정말 딱 맞는 캐스팅이네요. 특유의 중성적인 매력이 어울려요. 조금 더 올랜도가 젊다면 엠마 왓슨?인가? 요즘에 퇴폐미와 보이시한 스타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도 있어 어울릴 것 같기긴 한데요, 아직 책을 읽지 않아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엠마 왓슨은 <해리 포터>의 귀여운 헤르미온느였는데 <작은 아씨들>에서는 큰언니인 메그 역으로 나왔죠 비슷한 느낌이지만 좀더 반항적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는 미모 뿜뿜 벨라였는데, 이후에 커밍아웃과 더불어 <퍼스널 쇼퍼>, <스펜서>, <리지> 같은 영화에서 꽤 중성적인 이미지로 나왔어요 전통 가정의 폭압에 항거하는 페미니즘 영화 <리지>는 우리나라에서도 삼연까지 흥행한 라이선스 뮤지컬로도 만들어졌는데, 여성 배우만 등장하는 4인극이라, <올랜도>를 떠올리니 저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이미지도 아주 조금 겹쳐지는 느낌입니다
퍼스널 쇼퍼프랑스 파리에서 퍼스널 쇼퍼로 일하는 미국 여자 모린. 영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녀는 최근 쌍둥이 오빠의 죽음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의문의 메시지가 들어오는데… “난 널 알아, 너도 날 알고, 내 정체가 안 궁금한가?”
스펜서1991년, 왕실 가족이 샌드링엄 별장에 모여서 보내는 크리스마스 연휴 3일간 이뤄지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감정 변화에 집중한다. 스펜서는 직접 운전을 하다가 뒤늦게 별장에 도착한다. 모두가 그의 지각을 마뜩잖게 생각하고, 그 순간부터 통제는 시작된다. 다이애나는 3일 동안 의심과 결심 사이를 오가며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리지메사추세츠의 대부호 보든 가의 상속녀 리지. 호시탐탐 아버지의 유산을 노리는 새엄마와 삼촌이 두렵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온 하녀 브리짓이 리지에게 말을 건네고 둘은 은밀한 만남을 이어가기 시작한다.
아, 맞아요. 엠마 왓슨이 아니고 제가 생각한 배우는 크리스틴 스튜어트였어요.
오 크리스틴 스튜어트 맞았군요! 이럴 때 공감적 희열의 도가니로~~~ ㅋㅋㅋ 대표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이 책으로 읽어도 될까요?
올랜도 (페이퍼백 에디션)수백 년의 세월을 통과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주인공 올랜도의 기나긴 여정을 그린 매우 독특한 소설이다. 16세기, 영국 귀족 청년이었던 올랜도는 어느 날 여성으로 변하게 되고, 이후 20세기까지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는다.
물론입니다! 저는 오래된 이북으로 읽어서 번역이 좀더 다듬어진 신간으로 다시 읽으려고 하거든요 다양한 번역본의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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