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D-29
안녕하세요. 작은 상영회 참여하고 싶은데, 일정을 확인하니 불가능할거 같아서 아쉽네요. 즐거운 시간 만드시길~
@조반니 책방에 모니터가 있어서 저 혼자 틀어놓고 보려고 했는데, 함께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 @요르 8/17(일)에 해보고 한번 더 계획해 볼게요! (공공 장소 불법 상영 이런 거 아니고, 그냥 친구 집에서 보는 느낌으로 이해해 주세요 ㅎㅎ)
공연 1매 부탁드립니다.
@향기 님 1매 신청 접수하였습니다 모임에서 향기가 날 것 같아요 ^^
읽는사람 1매 신청합니다
@읽는사람 님 1매 신청 접수하였습니다 걷는사람, 쓰는사람, 읽는사람, 이런 닉네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헤헿
저는 웃기는사람 찜할게요. : )
요새 팟캐에서 진짜 웃기세요! <암과 책의 오디세이> 아니고 <암과 책의 웃기는 오디세이>도 좋을 정도로요 ㅎㅎㅎ
오! 저도 그 제목 찬성이에요. 진짜 요새 너무 덥고 힘들어서, 팟캐스트 아껴뒀다 힘들 때마다 듣는데 혼자 웃겨 죽습니다. @김새섬 아까도 골목을 허부적거리면서 걷다가 쓰러지는 줄 알았는데, 또 웃겨서 땡볕 아래에서 막 웃었습니다. ㅎㅎ
@수북강녕 제 닉네임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공연장에서 뵈었을 때 저도 좋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하. 올란도는 며칠 전 읽기 시작했는데 초반엔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더니, 이제 좀 읽히네요. 17일까지 다 읽으면 영화 감상회도 참여하고 싶어요.
사실 초반에 잘 안 읽히죠;;; (잘 읽힌다고 막 선전해 놓고 ㅋㅋ) '읽는사람'을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수북강녕을 좋아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합니다만, 책을 다 읽고 영화 보시는 편이 좀더 좋기는 합니다 스포일러도 있고, 영화의 화려한 영상미도 있고요 (빠른 완독을 장려하는 의도적 멘트 ㅋㅋ)
그러게요. 저도 영화를 너무 보고 싶지만, 책을 아끼는 마음에서 참고 있답니다. 읽다보니, 지금 4장인데. ㅎㅎ 아, 저의 인생책에 등극할 느낌입니다. 좋은 책, 함께 읽게 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어머! 이런 말씀, 책방지기로서 정말 너무나 기뻐요 ♡ 인생책 드르륵 탁 인생책 드르륵 탁!
이거 옥상에서 2등에게 등떠밀려 죽은 1등 귀신이 2등 귀신 잡으러 갈 때 나는 소리 아닌가요? 탁탁탁 드르르륵 어? 없네?
그러게요. '드르륵 탁' 이 뭔가 무서워요. ㅋㅋㅋ
@꽃의요정 @김새섬 밀레니얼 트렌드 신조어 ‘드르륵 탁’ 에 대해 설명한 2022년 기사입니다 심쿵할 때 쓰는 말…인데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70548
아하! ‘드르륵 탁’ 이 이런 뜻이 있었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ㅎ
역시 트렌드세터 @수북강녕 님! 제가 안주도 힙한 거 시키실 때부터 수북강녕님의 센스는 절대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무명은 비밀스럽고, 넉넉하고, 자유로우며, 마음이 방해받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무명인, 즉 명성이 없는 사람은 자비로운 어둠의 은혜를넘치도록 받는다. 그가 어디를 오고 가는지 누구도 알지 못하며, 그는 진리를 탐구하고 말할 수 있다. 오직 그만이 자유롭고 그만이 정직하며, 그만이 평화롭다. 그래서 올랜도는 참나무 아래에서 고요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땅 위로 드러난 단단한 뿌리마저 다른 때보다 편안하게 느껴졌다.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118
이런 고독한 상황 속에서 올랜도의 병세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 그들은 저토록 훌륭한 신사에게는 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며, 중풍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이나 죽어가는 사람에게 책을 줘버려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더 안 좋은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다. (...) 이 가엾은 인간이 이젠 글까지 쓰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는 가진 것이라곤 빗물 새는 지붕 아래 의자 하나와 책상 하나가 전부인, (따라서 결국 별로 잃을 것이 없는) 가난한 이에게도 충분히 불행한 일이지만, 저택과 소와 하녀, 당나귀와 린넨을 소유한 부유한 이가 책까지 쓴다면 그 처지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한심해진다. 무엇으로부터도 흥취를 느끼지 못하게 되고, 뜨거운 쇠꼬챙이에 찔린 벌집 신세, 못된 해충에게 물어뜯긴 것과 마찬가지인 신세가 된다. 작은 책이라도 한 권 써서 유명해질 수 있다면 가진 재산을 탈탈 털기까지 한다(이것이 바로 그 균의 사악한 면이었다). 하지만 페루의 금을 다 갖다 바친들 보석과도 같은 우아한 문장 하나 살 수 없는 것이 현실. 결국 기력이 소진한 그 사람은 병에 걸리거나, 머리가 터져버릴 지경이 되거나, 벽만 바라보고 있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발견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미 죽음의 문턱을 넘어 지옥의 불길을 맛본 상태이므로.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페이퍼백 에디션] p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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