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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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옷이 우리를 입는 것이지, 우리가 옷을 입는 게 아니라는 견해를 많은 사실이 뒷받침한다. … 남자는 세상이 자신이 사용하도록 만들어졌고 자신의 기호에 맞게 형성된 것처럼 세상을 똑바로 직시한다. 그에 반해 여자는 미묘한 눈으로, 심지어 의혹을 품은 눈으로 세상을 곁눈질한다. 그들이 똑같은 옷을 입었더라면, 그들의 세계관은 동일했을 것이다. … 양성 간의 차이란 다행히도 매우 심원한 것이다. 의상은 그 아래 깊이 숨어 있는 것의 상징에 불과하다.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예스24'에서 '더뮤지컬'과 함께 <나의 비타 나의 버지니아> 읽기 독서모임을 하네요 '더뮤지컬' 에디터님이 진행을 맡으시고 대학로 북카페 '인스크립트'에서 진행하는 모임인데 너무 흥미로울 듯하여 바로 응모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올랜도> 읽기 모임 중이라는 사실!도 모임 신청서에 자랑스럽게 적었어요 한정된 인원만 선발이라 두근두근해요 ^^ https://event.yes24.com/class?eventNo=260976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저도 24일 표 1매 예매 신청드려도 될까요?! 이날 오후에 시험이 있는데 시험끝나고 호다닥 달려가보는 걸로 해보려구요! 17일에는 야간근무가 잡혀있어서 30일 한번 노려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디렸습니다! 준비되어 있어요 ^^ (자기계발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갓생?!)
19일이 발표일이네요. 꼭 당첨되셨기를 같이 기원합니다. ~~~ ^^
예스24에 들어 갔다가 배너에 있길래 저는 처음에 오! 연뮤클럽이다! 했습니다^^ 꼭 선발되셔서 후기 들을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저런 훌륭한 신사에게 책 따위는 필요가 없다고 그들은 말했다. 책은 그가 아니고 반신불수 환자나 죽어가는 사람들이나 읽게 하라고 그들은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일단 독서병에 걸리면, 몸의 기관이 약해져서 쉽사리 다른 재앙에 빠지게 되는데, 그것은 잉크 병 안에 숨어 있고, 깃털 펜 속에서 곪고 있는 것이다. 불쌍한 병자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이것은 가진 것이라고는 비가 새는 지붕 아래 놓인 의자 하나와 테이블뿐이어서, 잃을 것이 별로 없는 가난뱅이에게도 문제려니와, 집이 있고, 가축이 있고, 하녀들이 있고, 나귀들과 리넨이 있으면서 글을 쓰는 부자의 경우에는 그 입장은 참으로 딱하다.(중략)그는 작은 책 하나를 쓰고 유명해지기 위해, 전재산을 탕진한다. 그러나 페루의 금을 모조리 다 쓴다고 해도, 그는 한 줄의 멋진 표현이라는 보석을 살 수 없다. 그리하여 그는 탈진해서 병이 들고, 권총으로 뇌를 날려버리거나, 절망 끝에 얼굴을 벽으로 향한다. 어떤 자세를 하고 있었는가는 문제가 아니다. 그는 이미 죽음의 문을 지나 지옥의 불길에 태워진 뒤니까.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68p
화제로 지정된 대화
연휴에 일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 연휴에는 더 책을 안 읽게 되는 것 같기도 한데요~ 여러분, 『올랜도 Orlando: A Biography』 잘 읽고 계시죠? ㅎㅎ 8.15~8.17 5장 Q6. 5장에서 인상적이었던 구절, 문장을 남겨 주세요 ✍️ 🎁을 드린다고 해도 발제에 답이 없으시니, 이번 모임은 말 그대로 자유 읽기입니다! ㅋㅋㅋ 역시 획일적인 것을 거부한 울프 책 모임다워요 (살짝 수북무룩 :) 다양성 가득, 질문에 상관없이 어떤 감상이라도 나눠 주시면 감사합니다 ♡
제 경우에는 발제에 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못하고 있는 … ^^ 왠지 생각을 좀 고르고 답을 하고 싶은 마음이 뭔가 있어요:) 수북무룩하지 마셔요:)
저도 답이 없다기 보다, 능력이 부족해서... 답을 못 달고 있었답니다. 허허허.
화제로 지정된 대화
💌 8월 17일 (일) 19시 깜짝 번개 중간 모임 안내입니다 💌 장소는 종로구 창덕궁길 106 (2층) 책방 수북강녕이고요 조금 일찍 오시면 잠깐 인사와 이야기 나누다 19시부터 모임에 돌입할게요 ㅎㅎ 지금 신청하셔도 되고, 신청 안하고 오셔도 됩니다 🌟 참가비는 무료이고, 맛있는 음료도 드려요 🌟
17일에 원소병만들기 체험하고 가면 딱 시간이 맞을 같은데.....으헉 마음은 탈출하고 있지만 매인 몸
원소병 만들기가 뭘까요? 그냥 듣기엔 유리공예 같은 느낌인데...
송편에 오미자물 넣어 먹는 거더라고요 맛있었어요! 실물과 이미지 사진의 차이 ㅎㅎ
원소병..이라고 해서.. 저는 과학 실험 체험인가.. 그런 생각을 했었.........;;;;;
드디어 오늘! 깜짝 번개 모임이네요. 참가비 무료에 심지어는 음료까지 제공된다니!! 이렇게 아낌없이 베푸셔서 어쩌시려고요... 소중한 수북강녕, 사라지면 안 되어요!!! 시간 되시는 분들, 많이 많이 오세요~~~
음료는 흠... 예상하신 대로 주류였습니다 ㅋㅋ 와인 네 병을 붓고 마시며 온갖 책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다음에는 대표님도 꼭 오세요 편한 데이베드도 마련하고 있어요 ^^
@수북강녕 저도 참석하겠습니다! 영화 보고 싶어서, 책 호다닥 방금 다 읽었습니다 :)
"드디어 짝을 찾았어." 올랜도는 중얼거렸다. "그건 바로 야생의 땅이야. 나는 자연의 신부야." ... "내 손에 결혼반지를 낄 일은 없어." 올랜도는 손가락에서 반지를 빼며 계속 이어서 말했다. "대신에 내 손가락에는 나무뿌리가 감기겠지. 아!"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페이퍼백] p275
때로는 지극히 평범한 대화가 가장 시적인 대화가 되기도 하고, 가장 시적인 대화가 글로 적기 어려운 대화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자리에는 큼지막하게 공백을 남겨두도록 하겠다. 그냥 이 공백이 충만하게 채워졌다고 간주하자.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페이퍼백]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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