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8월]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D-29
저 편지쓰는거 좋아합니다 집에 엽서가 너무 많아요... 받고 싶으신분은 @jena 님께 ㅋㅋㅋㅋ 쿨럭
게코 도마뱀 얘기가 여기서부터 출발한것이었군요.. 게코 도마뱀 똥 모양~ 돌들~ ㅎㅎㅎ 기억에 남을것같아요~^^
너무 재미있습니다. 같은 사진의 돌을보고 한분은 바게트빵으로~ 한분은 게코 도마뱀의 똥으로 연결지어 보시는 것이요~^^ 이렇게 쉬어가고 , 웃어보라고 이 사진들을 넣어놓았나 싶어요 다음 등장하는 사진들에선 무엇을 연상하고 나누게될지? 벌써 기대가 되어요
7일 에세이를 읽으며 왜 매미가 아주 덥고 해가 쨍쨍한 낮에만 우는지 알게 되었네요. 매미가 울면 왠지 더 덥다고 느끼다가도 매미의 일생을 생각하면 미안해지곤 했어요.
매미의 일생을 생각하며 미안해하시는 마음이 글에서 잘 느껴지네요. 지인이 촬영한 매미 모습.. 탈피를 위해 붙어있는 모습~ 같이 보면 어떨까?싶어 공유해볼께요
여름은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이다. 세 번을 거쳐 온 마음은 미약하다. 그래도 싫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은 마음. 한껏 사랑할 수 없다면 조금 사랑하면 되지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 한정원의 8월 한정원 지음
8월6일(사진) '언어가 없을 때 사람들은 돌로 마음을 전했다한다' 언어가 없을때 돌로 전하는 마음~ 돌에 어떻게 마음을 담았을까요? 돌의 갯수가 많으면? 많이라는 마음이 담긴것으로 알았을까요.. 내가보기에 좋아보이는, 예뻐보이는 돌을 모아 전하면? 네가 참 예쁘다라고 전하는것이 되었을까요? 돌에 그림을 새겨 넣었을까요? 언어가 없었을때의 사람들은 돌에 마음을 전할때 지금의 우리보다 언어에 가둬두지 않은 마음들을 넓고 깊게 전할수 있지않았을까?하고 생각하게됩니다. 만약 지금 우리가 돌로 마음을 전해야한다면? 어떤 마음을 어떻게 전할수 있을까요? 마음을 전하고싶은 돌을 찾으신다면 사진으로 나눠보면 어떨까요?
8월 7일(에세이) '조금 사랑하기' 하늘ㅡ소나기ㅡ무지개의 관계를 표현한 부분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오늘의 글을 읽는 순간~매미소리가 들려왔어요 몇 시간전까지 오늘이 입추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요. 같은 주제와 소리풍경이 책에서 얘기되니.. 체험형 프로그램에 들어와 실제로 이야기를 듣고 있는것만 같았습니다. 작가는 조금 사랑하기로하면서 여름을 네번째로 사랑하기로한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늘 조선 여성파일럿 박경원님의 사고가 있었던 날이었군요 누군가에게는 진실로 시간이 흐르지 않게 된 날... 이 문장이 기억에 남을것같습니다.
누군가의 마지막 날이였을 소중한 오늘 모두 잘 살아내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입추라 그런지 뜨거운 날씨에도 그늘은 시원한 바람에 불더라구요 모두들 하루하루 함께 책 읽고 나눠서 정말 좋습니당💕
하루하루 함께 책 읽고 나누는 이방의 모든분들이 계셔서 저도 참 좋습니다. 저는 출장을 온김에 잠시 시간이 나서(두시간쯤~) 쉬어가는중입니다. 바깥 풍경이 너무좋은데.. 오래 나가서 누릴 엄두는 나질 않네요.. 이런곳에서 함께 읽고 이야기하면 정말 좋겠다 싶어요. 모두의 오후가 안온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뾰~ 글 나눔도 너무 좋은걸요 늘 거기에있는 바다.... 어제 소리에 귀기울이며 제게 찾아온 메세지였어요 '거기에 있는 것들~ 있어야할곳에 있는 무언가..'
8월 7일 (에세이) '조금 사랑하기' 처음 알게된 누군가의 마지막 하루를 기억해보게 되네요. "손목시계가 11시 25분에 멈춰 있었다는 것을, 1933년 오늘 누군가에게는 진실로 시간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둔다." 문장을 보고 한동안 멍하니 생각을 해봤어요. 저는 어릴때 비가 와서 평소에 라면을 싫어하던 엄마가 라면을 끓여주면서 같이 먹을때가 기억나요. 여러분은 기억하고 싶은 시간이 있나요?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한껏 사랑할 수 없다면 조금 사랑하면 되지. 나는 여름의 하늘을 조금 사랑한다. 당당하고 등등한 푸름을, 푸름을 가벼이 저버리고 소나기를 내리는 패기를, 패기를 무효하는 천진한 무지개를. 나는 여름의 밤을 조금 사랑한다. 흙과 풀과 낮의 끈기가 뒤섞인 냄새를, 짝을 찾는 맹꽁이의 전심전력의 소리를, 한바탕 꿈을 꾸기에 알맞은 짧음을. 나는 여름의 물기가 많은 과일을, 헐거운 옷 속으로 들어오는 낮은 바람을, 오수에 빠진 사람과 동물의 방심한 얼굴을 조금 사랑한다.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 한정원의 8월 p42~43, 한정원 지음
우주의 빛을 소리로 변환하는 기술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 여름의 빛이 매미 소리로 변신했다고 상상한 그날로부터, 그 소리가 환호성으로 들리고 있다. 반짝이는 소리. 여름을 호위하는 소리.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 한정원의 8월 p43, 한정원 지음
두 동강이 난 기체에서 핸들을 잡은 채 숨이 멎어 있던 박경원의 손목시계가 11시 25분에 멈춰 있었나는 것을, 1933년 오늘 누군가에게는 진실로 시간이 흐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둔다.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 한정원의 8월 p45, 한정원 지음
8월 8일 (시) '비밀' 비밀하면 피아노음악과 관련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각나네요. 음악시간에 봤던 기억이 있어요. 현란하게 피아노배틀을 하는걸 보고 넋놓고 봤었죠. 비밀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고양이는 나를 살린 적이 있다. 내가 죽으려던 것은 내 고양이만 안다. 나는 고양이를 살릴 수 없다. 그건 나만 안다. 그러기로 한다.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 - 한정원의 8월 p49, 한정원 지음
매미는 성체가 되었을 때는 꽤 짧게 울다 가지만, 사실 애벌레일 때는 7년~11년정도 길게 산다고 했던 것 같아요! 저희집 신랑은 매미우는소리보다 매미 오줌이 더 싫다고 했던 것 같아요. 지나가다 어?! 물에 맞았네? 싶었는데 알고보니 매미 오줌 일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8월 8일 (시) '비밀' 시인님... 이렇게 책에 글을 쓰신거면 비밀이 아니게 되버리네요 푸헿 비밀하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할 이야기들이 있지만, 비밀이라고 하니 꾸욱 참고있는게 몇가지가 있습니다ㅎㅎㅎ 저희 회사 선배 중 한분이 계신데.. 이분 별명이 '확성기'이거든요 이분한테 들어간 비밀은 있을 수 없다...란?ㅎㅎㅎㅎ여기저기 다 퍼지게 되는 비밀인데 꼭 그분이 사람들한테 말할때는 '비밀인데~'라고 시작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비밀 아니잖아요 ㅋㅋㅋㅋ'라고 되물어봅니다
ㅎㅎㅎ 확성기~~~ 그런분들이 계시면 정말 조심스러워지죠.. 말할수 있는 비밀~ 이제는 말할수 있는 비밀 이것이 작가의 비밀이 아닐까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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