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상념이 나를 흔들 때는 상념이 현실이 아님을 인정한다. 내가 그 생각을 하고 있구나, 그저 인식해본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155, 신고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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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묭
이번 장에서는 '그렇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이 유독 많았어요.
기질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고유하게 타고나는, 그리고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이라고 했을 때, 저는 그 기질이라는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았던 시대에 태어난 바람에 제게 맞는 양육 방식을 충분히 받지 못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결혼 계획은 없지만, 주변에 아이를 낳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이 ‘기질’이라는 개념을 염두에 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아이가 누구인지 이해하는 데 정말 중요한 키워드라는 걸 이번에 새삼 느꼈습니다.
현암사달팽이
네! 맞습니다. 저도 어린 시절 학교를 생각해보면 한 사람 한 사람의 기질적인 면보다는 그저 예민한 아이, 유난스러운 아이, 산만한 아이 식의 취급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현재는 사람의 기질이나 특성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뒤늦게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에서 기질과 환경이 만나서 형성된 결과가 성격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기질을 잘 파악해야 환경도 그에 맞게 조성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이를 양육하는데 특히 더 중요한 개념일 것 같네요! 😃
현암사불주먹
맞아요. ‘나는 왜 이런 사람일까..’ 하다가 ‘아,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인정할 때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그런 깨달음이 자기 이해의 첫걸음이자 큰 힘이 되는 것 같고요!
Alice2023
8월의 이야기를 넘기자 마자 나쁜 상념들이 나를 흔들 떄는 내가 그 생각을 하고 있구나라고 인식해 보라는 말에
밑줄을 그었네요. 나는 왜 이렇게 경솔할까하는 마음에 괴로웠다면 이제는 나는 내가 경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구나 사실은 그럴 지도 아닐지도 모르지만... 이라고 생각해 보니 한결 위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의 다이어리 8월에 기억할 일들에 이 세가지를 적어 두었습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문제가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인지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인지 어쩔 수 없는 것인지를 짚어 보다 보면
내가 다 끌어안고 고민하던 버릇이 조금씩 고쳐질지도 모르겠어요.
현암사달팽이
네! 이 책에서 '8월의 할 일'로 제시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말씀하신 '나에게 닥친 고난을 분류하기'입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붙들고 있는 괴로움만 덜어내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
Alice2023
변화가 어려운 특성이 기질이라면
기질이 환경과 만나 형성된 결과가 성격이다.
기질이 씨앗이라면
성격은 씨앗이 자라난 모습이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신고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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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불주먹
“인격이 성장하는 과정은 식물 키우기와 닮았다. 선인장 같은 사람에게는 선인장에 걸맞은, 고사리 같은 사람에게는 고사리에 걸맞은 환경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이 선인장인지 고사리인지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기질이다.”
이 부분을 읽고 나서, 최근에 해본 TCI라고 하는 기질 및 성격 검사 결과가 떠올랐어요. 저는 자극추구, 위험회피, 사회적 민감성이 모두 높은 HHH 유형이었는데, 그 결과를 보고 ‘나는 선인장보다는 고사리에 가까운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죠.
그리고 그동안 나와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을 억지로 바꾸려 했던 적도 떠올랐고, 스스로에게도 맞지 않는 환경을 억지로 견디려 했던 순간들이 생각났어요. 이젠 제 기질에 맞는 방식으로 나를 돌보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고사리에게는 고사리다운 환경이 필요하다는 걸, 이제야 조금 알게 된 것 같아요!
현암사달팽이
억지로 견디면서 스스로를 다그치기 보다는 나에게 맞는 환경을 찾아가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별별별이
반갑습니다. 앞에서부터 읽고 있었는데 이번주는 8월 읽어볼게요. 그림도 너무 예쁘고 따뜻해서 마키토이 작가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현암사달팽이
네! 이 책이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 또한 🍀마키토이🍀 작가님의 아름다운 일러스트 덕분입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휴식같은 느낌을 주어서 저도 마음에 쏙 듭니다!
현암사불주먹
그쵸! 그림이 정말 따뜻하고 예쁘죠?! 마키토이 작가님의 그림 에세이 <매일 나를 가꾸고 돌보는 그림>도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봅니다..!🍄💖
와이비
안녕하세요 이번 8월은 정말 덥고 습해서 더 기력이 없는 것 같은데 8월,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읽고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처음부터 인생의 파도는 피하는 것이 아닌, 인정하고 타는 부분이 엄청 와 닿았습니다 성격상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잘 못하는대 타인의 도움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를 먼저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
현암사달팽이
여름은 정말 싫으면서도 좋고, 좋으면서도 싫고 미묘한 계절인 것 같습니다. 어제가 입추였는데, 그래서인지 조금은 서늘한 기운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 책에 '연대하지 않으면 이기적인 삶을 살게 된다'는 구절이 있었어요.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하다보면 연대할 수 있게 되고, 이것은 더 큰 힘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타인의 도움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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