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이달의 심리학>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부터는 공지해드린 대로 '9월 축제가 끝나는 달' 챕터를 읽어보겠습니다. 이제 8월 중순이라 9월은 멀게 느껴지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고개를 들면 9월이 분명 눈앞에 다가와 있을 거예요. 9월에 접어들면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무더위도 주춤하고, 이제 정말 가을이 왔나 싶은 마음이 들어요.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도 하고요. 이럴 때 문득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이 느껴지면서 조금 침울해지기도 하는 건 저뿐만은 아닌 거죠? 이 장에서는 기분일치 효과, 체화된 인지, 흔들다리 효과, 반동형성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각각 어떤 심리학적 개념인지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간, 가져보면 어떨까요? 😊
여름은 시련을 닮았다. 괴롭다는 것도,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도,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것도, 하지만 반드시 끝난다는 것까지도.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182, 신고은 지음
평소에도 느끼곤 했지만, 우리가 감각하는 것이 곧 기분이 된다는 사실이 심리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졌다는 게 참 신기했어요. ‘우울하니 우울한 것만 보이는 거구나’ 하고 깨닫고 나니, 앞으로는 순간의 기분에 휘둘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에 따라서 비슷한 기분을 느꼈던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 내는 것이, 그저 기분 탓이 아니라는 걸 이렇게 알게 되었어요! 순간의 기분에 휘둘리지 않도록! 저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네요! 😊
가을을 탄다라는 건 알고 보면 일조시간이 짧아지면서 오는 변화에 대해 우리가 적당한 표현을 찾을 수 없어 우울하다는 느낌으로 얘기하는 것이었군요. 그래서 저는 퇴근하기전에 어두워지는 하늘이 유독 싫었어요. 여름에는 퇴근 후에도 아직 시간이 많은 느낌이고 겨울엔 시간이 사라진 느낌에 뭔가 마음이 바빠지곤 했던 것 같아요. 제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지 못하고 그냥 '우울해'라고 하면서 진짜 우울해져 버리는 것 말고 내 마음에 구체적이 이름 붙이는 연습을 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일조량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활에 꽤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겨울을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햇빛은 세로토닌 방출을 돕는데, 가을에는 그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우울해질 가능성도 크고, 수면에도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를 책에서도 하고 있어요. 우리는 그런 변화를 우울하다는 감정으로 만들어버리고요. 이런 것들을 알고 나니, 의식적으로라도 신체 반응과 감정은 구분하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변할 줄 모르면 변하는 법을 배우고 어려워도 애써 변해야 한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수고가 필요하고, 그럴 만큼의 가치를 느끼지 않기에 애쓰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꺼이 수고를 하고 싶은 마음 상태로 만들어주는 게 우선이다. 그들이 스스로 열쇠를 열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196, 신고은 지음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은 이기는 게 아닌 함께 하는 것이니까. 사랑은 결국에 단힌 문을 연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203, 신고은 지음
감정의 원인이 신체에서 온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 둘을 분리하면, 우리는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192, 신고은 지음
소개된 이런저런 심리학적 개념들을 읽으며 제게 가장 와닿았던건, 9월 마지막 페이지의 마지막 문장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였습니다. 저는 지난 8월 부분에서 타인에게 기꺼이 도움을 청하고 기쁘게 받아보는 일을 "의식" 하며 그동안 지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신기할정도로 뜻하지 않은 도움을 받았고 덕분에 용기란 것도 생겼어요. 저는 가을을 좋아해서 10월까지는 감정적으로 천국에 사는 편이라 우울감은 없는데요 (대신 11월부터는 슬슬 오는듯요), 이번 9월 부분을 읽고 나서 제 나름대로 내용에 대해 "내려놓기" 라고 정의해봤습니다. 불명확한 근거로 굳이 붙이지 않아도 되는 딱지는, 감정에서든 신체반응에서든 어디예서든 붙이지 말기. 결국 이 계절도 끝나고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붙이지 않아도 되는 딱지’를 붙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참 와닿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감정이나 몸의 변화를 인식하고 이름을 붙이는 순간, 그 이름이 힘을 가지면서 실제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죠. (저에게도 몇 가지 딱지가 있어요. 예를 들어, 봄에는 조금 무력해진다거나, 겨울이 되면 살이 빠진다는 느낌처럼요.) 책에서 말한 것처럼, 결국 중요한 건 감정을 선택할 권력이 나에게 있다는 사실!!! 달달하게산님의 11월도 평안한 마음이 쭉 이어지길 바랄게요. :)
감정에서 옳고 그름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가 가자 중요하다. 나에게는 감정을 선택할 권력이 있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신고은 지음
기분 좋을 때는 행복이 단서가 되어 즐겁고 기뻤던 순간이 떠오르고, 기분이 나쁠 때는 불행이 단서가 되어 우울하고 슬펐던 순간이 떠오른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기분일치 효과라 부른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 183, 신고은 지음
여름은 시련을 닮았다. 괴롭다는 것도,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도,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것도, 하지만 반드시 끝난다는 것까지도.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182, 신고은 지음
기억을 떠올리는 강력한 단서는 기분이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183, 신고은 지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슬픔은 생각보다 빠르게 식는다. 불행한 순간 역시 언젠가는 과거가 된다. 우리는 금방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184, 신고은 지음
"불행한 순간 역시 과거가 된다"라는 말이 위안이 되네요. 불행할 때는 매순간이 답답하고 초조해하면서 언제 끝날지 몰라 불안해하지만 끝이 있음을 알기에 마음이 놓이기도 하네요.
맞아요! 괴로운 순간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언제 그랬나 싶게 흐릿해질 때가 많았어요. 당장은 힘들어도 이 또한 지나가겠지 생각하면 괴로움이 조금은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
우리의 감각은 단순한 물리적인 반응을 넘어서, 우리가 경험하는 감정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감각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188, 신고은 지음
신체 반응은 감정을 일으킨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종종 혼란을 느끼고 잘못 해석한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190, 신고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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