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증정] <이달의 심리학>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D-29
이 책의 8월 챕터에 "포기는 때로 용기가 된다. 그 용기로 지킨 에너지가 다른 삶을 살게 한다"는 구절이 있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금은 너무 애쓰지 않고 에너지를 모으시는 중일지도 몰라요! 좋아하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시니 나중에 멋지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
나에게 정답이 그에게 오답일 수도, 나에게 오답이 그에게 정답일 수도 있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234, 신고은 지음
11월 : 잃은 것의 기쁨을 받아들이는 달. 진짜 삶은 언제부터 시작될까. 그 삶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231, 신고은 지음
저는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이 나오면 인덱스를 붙여놓는데요, 완독후 (네 이미 다 읽었어요) 인덱스가 한장도 안 붙어 있던 달이 바로 11월이었어요. 대체 11월은 어떤 달이었길래... 싶은 마음에 다시 훑어봤는데요 제게는 다소 싱겁고 심심한 내용들이긴 했어요. 근데 처음 11월을 시작하는 페이지에 쓰여진 문구가 제 시선을 확 사로잡았어요. 처음 읽었을땐 분명히 무심코 넘겼던 부분인데, 다시 읽을땐 그 문장이 이상할정도로 강렬하게 와 닿더라구요. '진짜 삶은 언제부터 시작될까, 그 삶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특히 이 질문이요. 그렇다면 지금 삶은 가짜 삶일까,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 나는 그 삶을 진심으로 원하고, 또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을까... 같은 질문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니, 내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살았는지 불현듯 알것 같았어요. 그 잃은 것의 기쁨을 받아들이는 달... 이, 11월이었어요.
가장 심심한 챕터에서 가장 커다란 질문을 하게 되셨군요! 달달하게산님의 마음을 사로잡은 문장은 사실 귀퉁이에 너무나 작게 들어가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웠는데 말이에요! 인지하지 못할만큼 작은 일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삶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너무 크고 거시적인 질문은 회피하면서 살아왔는데, 지금이라도 조금씩 그런 질문들을 해보고, 답해보는 연습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완독한 김에, 이 책을 통틀어 제겐 "최종 결론(?)" 같은 문장을 12월에서 발견했는데, 11월이 마지막이니 이번에 공유할까 합니다. <우리는 행복이 찾아오길 기다린다. 인정받길, 사랑받길, 누가 나에게 잘해주길, 기적 같은 일이 찾아오길. 가만히 앉아서 행복을 기다리면 그런 순간은 적어진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이기 때문에 행복도 내가 가져야 한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깨닫고, 다음에는 '내가' 그것을 시작해야 한다.> 오늘이 8월의 마지막 날인데, 아직 출발했던 8월에 있으면서, 미래의 9월 10월 11월 시간 여행을 지금껏 한것 같네요.
책을 완독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사실 함께 읽기 모임을 준비하면서 지금과 다른 시기를 위한 글을 읽는다는 게 어떨지에 대한 고민을 했었는데 미래의 시간 여행을 한 것 같다는 말씀에 마음이 놓였습니다! '최종 결론' 같은 문장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함께 읽기 일정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책을 읽어보려고 합니다. 한 바퀴 돌아 다시 8월이 되면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될지도요.
요즘들어 학생 시절에는 크게 하지 않았던 진로 고민을 하게됩니다. 사실 어렸을 때는 하고 싶은 것은 못하게 막히고 하라는 대로만 사는 삶이었기에 오히려 지금 하고 싶은 것들을 해나가고 싶은가봅니다. 그런데 이제와서는 나이들어서 무얼 시작할 수 있나 하는 현실이 또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는 이미 잘하는 20대~30대의 사람들이 많고 감각도 더 뛰어나니까요. 가장 좋아하고 내재 동기가 발하는 것은 아무래도 책인데, 책 읽고 연구하고 분석하고 하는 것들이 순수하게 너무 재미있어서 덕업일치를 바라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업으로 이어지기에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같고, 덕으로만 계속 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고.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11월 마지막 문단, "진짜 삶은 언제부터 시작될까? 그 삶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가 와닿았어요. 진짜 삶은 언제일까 고민만 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진짜 삶을 살아야할텐데 말이에요.
진짜 삶이라는 건 어느 날 갑자기 문이 열리듯 시작되는 게 아니라, 지금처럼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되묻는 순간마다 이미 조금씩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 시작하지 않은 게 아니라, 사실은 이미 시작해버린 상태가 아닐까요? 책에서 말하듯 음악을 좋아한다고 해서 꼭 음악가가 되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일을 마치고 돌아와 책을 읽고 연구하며 분석하는 그 시간이야말로 덕업일치가 이루어지는 순간일 수도 있죠. 매 순간 좋은 일이 들어올 틈만 주면 충분하다는 문장처럼요.
완벽의 기준을 과정이 아닌 결과에 두어야한다. 성숙한 완벽주의는 높은 목표를 잡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당연히 여긴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218, 신고은 지음
나의 선택이 틀린 건 아닐까 두려워졌다. 그러나 일단 해보기로 결정했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이미 성공이었다. 어쩌면 우리 삶은 실패에 도전조차 할 수 없게 세팅되어 있는지 모른다. 실패를 넘어야 성장할 수 있는데, 실패자라는 낙인이 길목을 막는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219~220, 신고은 지음
인생은 성공과 성공으로 가는 과정, 딱 두 가지만 존재한다. 그러나 성공으로 가는 과정을 실패라 이름 붙이기에 망설이게 된다. 그럼 우리 실패 대신 이런 말을 쓰는 건 어떨까? 아직 덜 성공. 아직이라는 말 안에는 여전히 기회가 남아 있으니.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221, 신고은 지음
인간의 주의력은 한정되어 있다. 쉴 새 없이 주의를 살피면 에너지가 소진되고 정신적 피로가 몰려온다. 생각을 잘하려면 때로는 생각을 멈춰야 한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223~224, 신고은 지음
인간의 머릿속은 소음으로 가득하다. 기대, 욕심, 부담, 의무감, 책임감 등에 파묻혀서 해야 할 일을 고민한다. 또 후회, 아쉬움, 두려움 등으로 지난 일을 곱씹는다. 속이 시끄럽다. 그럴 때 자연이 주는 힘은 놀랍다. 단풍잎으로 온통 빨갛고 노랗게 세상이 가득 찰 때 우리는 그 색감에 압도된다.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225~226, 신고은 지음
세계 실패의 날 (10월 13일) 경제가 어려워진 핀란드에서 창업을 준비하던 사람들이 실패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다. 평범한 사람부터 유명인사까지 모두에게 실패는 공평하며, 성취 뒤에는 언제나 실패가 있었다는 사실을 나누고 용기를 공유하는 날이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228, 신고은 지음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234, 신고은 지음
초록이 사라진 나무를 보면, 허무함이 밀려온다. 그러나 사람들은 낙엽을 주워서 책갈피로 만들며 나름의 매력을 찾아낸다. 어른의 매력도 낙엽을 닮았다. 바랬지만 바래서 더 매력적이다. (중략) 나이 듦은 낡음이 아닌 물듦이다. 품격 있는 색을 덧입는 과정이다. 그래서 오늘도 바래질 용기를 낸다. 바래진 만큼 나는 아름다워진다.
이달의 심리학 - 일 년, 열두 달 마음의 달력 p236, 신고은 지음
인간의 주의력과 체력은 한정되어 있으니 때로는 생각을 멈추면서 저 자신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을 하지 못하고 미루고 있다가 책을 읽으면서 다시 천천히 조금씩 실천하고 있는중이에요~~ 그리고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종종 느끼고 싶었는데 왜 자연이 평온함을 주는지는 몰랐는데요. "어른의 매력도 낙엽을 닮았다"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좋은 문장을 이렇게 많이 모아주시고 최근에 즐겁게 읽은 책, 다시 가고 싶은 좋은 장소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조금씩 실천하게 되셨군요. 나중에 돌아보면 작은 발자국들이 모여 의미 있는 길이 만들어져있을 거예요! 😀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 파국의 시대를 건너는 필사적 SF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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